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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창해 펴냄

0210901 20년전에 영화를 본적이 있어서 읽기 싫었던 작품이었으나 히가시노 센세 특유의 흡입력으로 빨려들어감. 젊은 아내에 대한 질투 심리가 너무 리얼하여 책을 읽는 동안 지나치게 몰입하였음. 아내가 자꾸 생각났고 앞으로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딸의 몸을 가졌다라는 특수한 상황이지만 결론은 아내가 바람피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던 것이고 그 상황을 남편이 용인 및 지원해준 것임. 딸의 몸이라도 충분히 새인생을 살수 있으며 그에대란 성취 행복 등을 느낄 수 있음. 아내는 새인생에서 기존의 남편을 지워버리고 싶었던 것이며 딸의 인생을 핑게로 남편을 이용한 것임. 그럼에도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남편의 상황(딸의 몸이므로 이혼할 수도 없고 헤어질 수도 없음)이 너무 가슴 아팠음.
2021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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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한국형 도메스틱 스릴러 단편집. SF부터 일상물까지 다양한 소재의 단편들인데 소재와 상관없이 중간부터 스릴러로 바뀌는 묘한 긴장감이 일품이었음. 작가 특유의 담담한 문체가 내용과 잘 어울렸고, 반전도 신선하고 좋았음. 단편들의 구성과 이야기의 흐름이 다 다름에도 분위기는 비슷해서 완성도가 높았음. 표제작이 가장 좋았음.

엄마, 시체를 부탁해

한새마 지음
바른북스 펴냄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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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꽤 재미있는 본격 추리 단편집. 트릭과 서사의 밸런스가 좋았고 몰입도가 높아서 재미있게 읽었음. 짧은 단편이라 반전의 임팩트가 약한게 살짝 아쉬웠음.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았고 재미있었음.

살의의 형태

홍정기 지음
서랍의날씨 펴냄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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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6 애매한 올드스쿨 심리 스릴러. 초반의 몰입감과 레트로 감성이 꽤 괜찮았으나, 점점 지루해지면서 재미가 없어짐. 유럽 소설 특유의 사족이 너무 많았고 반전과 결말도 좀 애매했음. 읽을 만 했는데 재미있지는 않았음. 묘한 감성만 있는 삼류 소설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류 소설도 아님. 한마디로 애매한데 문제는 책이 꽤 두껍다는 것임.

사례 연구

그레임 맥레이 버넷 지음
열린책들 펴냄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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