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su jung(조수정)
@joso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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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화 작가다
임지형 (지은이) 지음
가치창조 펴냄
동화작가가 쓴 소설이라 그런지 어렵운 의미를 함축시킨 글이 아니라서 쉽고 편하게 읽혔다.
처음 도입부부터 느껴진다. 이 책이 쓰고자하는 내용과 교훈.
이미 결론을 정해 놓는 소설같지만 뻔해도 읽게되는 책.
화려한 문장이나 꾸밈없이 짧고 간결하게 적혀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많은 사건 사고 다이나믹한 전개. 이런건 없다. 어떻게보면 페이지수가 정해져있고 그것을 채우려고 쓴 듯이 빠르게 흘러가지만 당최 이해가가지 않는 내용은 없다.
아이를 싫어하는 동화작가가 아이들을 이해하고 인생동화를 찾는다는 거창한 수식어가 들어가지만 글쎄.. 난 이 작가가 어른들이 이 책을 통해 인생동화를 찾아가게끔 만들었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
그냥 작가의 삶, 책의 판매가 작가에게 미치는 영향. 뭐 이런 내용이랄까?
유명세를 타야 인세도 오르고 몸값 비싼 작가가 된다.
이 책에 작가의 말에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고 소설의 처음과 끝에 담겨 있는 얘기기도 하다.
그래도 이책을 보면서 하고 싶은 말은
나도 물론 아기를 좋아하나, 썩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제 멋대로 혹은 시끄럽고 고집불통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순수하다는게 아니라 난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어른같다고 생각했다.
재고 따지고 어떻게보면 아이들보다 더 어리광을 부리고 있는 어른들과 달리 보이는 그대로 상대를 대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속세에 찌든 어른들보다 더 어른이란 단어에 가까운 존재가 아닐까하고 말이다.
이 책이 이런 교훈을 주는 건 아니다. 다만 여기 나오는 아이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이 들게끔 만들었던것 같다.
가볍게 읽기 좋다. 반나절만에 다 읽었으니.
어른들의 동화를 만드는것보다는 어린아이들을 이해하고 싶을때 읽기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맘에 들지 않았던건 순전히 작가의 말 때문임을.
"책 입소문을 많이 내줘라. 올해의 책이 되고싶다." 등등. 이 책으로 정말 어른들의 동화를 만들 생각은 아닌것 같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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