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아니면 내가 10대 20대 초반의 문화를 이해하기에는 조금 나이가 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새로운 세대의 눈으로 본 소설이다. 특히 과장된 느낌을 빋은 이유는 꼭 '정부에서 밀린 월급을 먼저 내주고 사업자에게 청구합니다' 라는 캠페인을 홍보하려고 쓴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장면이나 서사의 전환도 일관성이 없고 꼭 소셜 미디어 스크롤링 하는 것처럼 휙휙.
주제가 너무 선전적이고 진부한 가치에 사건의 전개나 각각의 이벤트도 딱히 신선한 방식은 아니나 새로운 시대의 모습을 소설 속으로 끌어들여온 것을 처음으로 봤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신선하다.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소설이라고 하면 딱 맞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