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을 거부하는 '구름감상클럽'이라는 것이 있는 모양인데, 전세계 120개 국에 5만여명이 넘는 회원을 가진 단체란다. 그 클럽의 회장격인 분이 회원들의 사진, 그리고 동서양 그림과 시, 문학에서 만나는 구름들을 정리했다.
코로나로 여행을 잃어버렸지만 눈에 띄게 아름다운 하늘과 빛나는 구름들을 얻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꼭 멋지고 유명한 곳으로 힘들게 찾아가지 않아도 전망을 허락해준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고개를 들어 멍때리는 것만으로 책속에 나오는 진귀한 장면들을 언젠가 만날 수 있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