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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었을 때 놀라운 충격과 이야기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부모가 사장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5년동안 매일 아침 5시 기차을 타고 출근하던 주인공 잠자가 어느날 벌레로 변했을 때부터 가족들은 외면하고 생계를 걱정합니다. 그동안 생계를 책임져 온 아들이자, 오빠인 잠자의 외모만을 보고, 가두곤 변해버린 가족. 한달간의 미묘한 관계, 이익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대화도, 치료하거나 알아보려는 일을 기대했지만, 감금한채 죽기를 바라는 가족, 정말 우리도 이런 상황에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할까요?
"내보내야 해요"
"집을 독차지하여 우리로 하여금 골목길에서 밤을 지새게 하려는 거예요"
로마시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 나올 법한 신화와 마법의 이야기, 하지만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 부조리를 잔인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
불안할 때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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