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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 공무원이 왔다
정부혁신어벤져스 지음
경성 e-북스 펴냄
읽는 내내 맞는 말이 너무 많아서 음 그렇지, 그래 이게 맞지, 음음, 이러면서 읽었다. 신기한 것은 나는 위탁관리형 준정부기관에서 고작 27일째 일하고 있을 뿐인데, 모든 챕터를 공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 달 만에 압축적으로 공공기관이란 이런 것이다 경험한 것 같다. 첨예한 주제들이 많았다: 보고서, 회의, 문서, 성과급, 의전, 회식, 정시 퇴근, 야근 같은, 내가 일하고 있는 총무팀에는 실제로 조직 문화 개선 담당 주임님이 계신데, 그 업무가 얼마나 중요할 것인지를 몸소 깨달았다. 중간중간에는 주니어 공무원과 시니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그래프로 등장하는데, 그걸 보는 것도 참 재미있다. 내가 뭐 공무원이 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지, 공무원이 되거나 공기업에서 일하게 되거나 할지도 모르잖아? 사실 공기업이든 사기업이든 모두에게 해당하는 내용이니까... 오늘보다 더 나을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읽었다!
+ 근데 표지의 남자는 대체 왜 쉿 제스쳐를 취하고 있는 걸까? 이리저리 분석해본 결과, 모르면 닥치고 이 책을 보라는 의미로 한 거라는 게 학계의 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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