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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2
사이먼 사이넥 외 2명 지음
마일스톤 펴냄
(5.0) 다른 책을 읽다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를 접하고 읽어봐야지 했는데, 최근 나온 2권은 1권의 내용을 보다 심도깊게 했다기 보다는 '왜?' 찾기 워크숍을 진행하는 방법론만 서술하고 있었다. 결국 책을 읽는 목적과 맞지 않아서 재미있게 읽지는 못했다. 진짜 워크숍을 한다면 읽을 수도 있을 듯 하지만 코로나도 이도 쉽진 않겠다. 그래서 사이먼 사이넥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1권을 추천한다.
#누구도 아무 의미나 목적 없이 매일 출근하지 않는다. 누구도 이유 없이 시간과 돈을 쓰지 않는다. 우리의 모든 행동과 말에는 '왜?'가 있다. '왜?'란 우리의 열정과 영감의 원천이 되는, 저 깊숙한 곳에 자리한 목적, 대의 또는 신념이다.
#새로운 고객이나 의뢰인을 만나면 우리는 가장 먼저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얘기한다. 그 다음에는 내가 그 일을 '어떻게' 하고, '어떻게' 남들과는 다른지 설명한다. 우리는 그 정도면 충분히 사업을 따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를 그림 퍼즐의 조각으로 생각해도 좋다. 내가 어떻게 생긴 조각인지 알고 나면, 어디에는 맞고 어디에는 맞지 않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때문에 매사에 확신을 가지고 훨씬 더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커리어를 쌓거나 사업을 키우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기회와 고객을 찾아서 그때그때 하나씩 맞춰보며 뭔가 연결점이 발견되기를 바라는 방법과 의도를 갖고 살면서 내 조각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나에게 딱 맞는 곳으로 직행하는 방법이다.
#'왜?'는 나에 대한 일종의 기원 설화다. 수없이 널려 있는 이야기를 수집하고, 그 가운데서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면, '나'라는 존재의 가장 깊숙한 곳에 다다를 수 있다. 그래서 '왜?' 발견 과정의 첫 단계는 과거를 돌아보며 의미 있는 실마리(내가 겪었던 경험, 나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 내가 접했던 삶, 인생의 기복)를 찾는 일이다.
#"(기여)함으로써 (영향력)한다."의 형식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의 소명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왜?'든 집단의 '왜?'든 분명한 '왜?'를 염두에 두고 일한다면 매일 아침 나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의 일부라는 기분으로 출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왜?' 선언문 초안을 손에 쥐는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왜?' 선언문이 필터가 되어 이 사람은 앞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때마다 일이나 커리어에서 최대한의 기쁨과 성취감을 찾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답하기 쉬운 질문은 '어떤'이나 '무슨'으로 시작하는 질문이다. 예컨대 "그 이야기의 어떤 면이 당신한테 정말 중요한가요?"라고 물으면, 기본적으로 같은 질문이지만 답하기는 더 쉽다.
#지금의 내가 완성되는데 정말로 큰 영향을 끼친, 내 인생 속 구체적 경험이나 인물들을 떠올려보라. 내 회사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날처럼 누가 봐도 중요한 사건을 고를 수도 있고, 이전 직장의 상사와 함께 겪었던 결정적인 순간처럼 조금은 덜 중요한 사건을 선택할 수도 있다.
#두 사람이 함께 나다운 '기여'라고 느껴지는 테마 하나와 그 '영향력'을 잘 포착하는 테마 하나를 선택하라. 그러면 이제 '왜?' 선언문의 초안을 쓸 준비가 된 것이다.
#당신이 속한 조직이 최고의 상태에서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존재할지 말로 표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여기서 '집단'이란 공통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중심으로 모인 모든 단체를 칭한다.
#팀에 속한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왜?', 즉 개인의 '왜?'가 있다. 우리는 기업 문화가 잘 맞고, 가치관을 공유하고, 비전을 믿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내가 쓸모 있고 소중히 여겨지는 팀에서 일하려고 한다. 때문에 내가 속한 가장 작은 단위의 조직인 둥지의 '왜?'를 찾고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비전이란 대다수의 사람이 아침마다 출근하고 싶다는 기분으로 일어나고, 회사에서는 불안해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자신이 한 일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골든 서클의 기본 개념>
- '무엇을'은 제품, 서비스 혹은 우리가 수행하는 업무다. '어떻게'는 우리를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가치나 원칙, 행동이다. '왜?'는 조직이 지향하는 바를 나타낸다. '왜?'는 모두의 목적, 대의 또는 신념이다.
-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 쪽으로 진행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골든 서클을 이해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바깥쪽부터 안쪽 순으로(무엇을-어떻게-왜) 생각하고, 행동하고, 소통한다. 그러나 남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들은 다르다. 그들은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왜-어떻게-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하고, 소통한다.
- '무엇을'은 뇌의 가장 새로운 부분인 '신피질'에 해당한다. 이 부분은 이성적이고 분석적이고 사고 및 언어를 책임진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말로 똑똑히 표현할 수 있다.
- '왜?'는 대뇌 변연계에 해당한다. 이 부분은 신뢰나 충성심 같은 우리의 감정을 책임진다. 대뇌 변연계는 인간의 모든 행동과 의사결정을 주관하지만 언어를 처리하는 능력이 없다. 이것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정해진 생물학적 영역이다. 그래서 우리는 '왜?'를 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하는가에 수긍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일을 '왜' 하는가에 수긍한다.
- 강력한 '왜?'를 가진 회사는 고객과 의뢰인, 직원, 후원자들로부터 신뢰와 충성심을 얻을 수 있다. 그들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회사의 대의를 응원하는 팬이 된다.
#'왜?'를 발견하는 과정
1. 인간적 차이 : 이 회사에서 일하며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을 구체적인 스토리로 이야기해 보자.
2. 우리는 어떤 기여를 하는가? : 각 스토리에서 우리 회사가 사람들의 삶에 구체적으로 기여한 바는 무엇인가?
3.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가? : 우리 회사는 사람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게 혹은 무엇이 될 수 있게 해주는지?
#리더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여는 다른 사람들을 리더로 만드는 것이다. The greatest contribution of a leader is to make other leaders.
#'어떻게'는 우리가 최고의 모습일 때 실제로 행동하는 모습, 실제로 하는 일을 표현한다.
#하나의 기업은 하나의 '왜?'만을 갖고 있다. 만약 기업 내의 일부 사람들이 그 '왜?'로부터 소외감을 느낀다면 '왜?' 선언문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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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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