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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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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사망법안, 가결의 표지 이미지

70세 사망법안, 가결

가키야 미우 지음
왼쪽주머니 펴냄

자극적인 제목과 달리 내용 자체는 솔직히 말하면 좀 진부했다.
소재는 특이했는데 내용은 특이하지 않았다.
이야기의 큰 전개가 '70세 사망법안'이라는 소재를 들어내도 별반 달라질 게 없을 것 같다.

다만 후루룩 읽기 좋고 등장인물마다 사회가 안고 있는 고령화, 노인 부양, 취업난, 가부장 집안 등의 사회 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생각해볼 거리가 있다는 점이 괜찮긴 했다.

그런데 꼭 어디서 본 듯한 전개, 어디서 본 듯한 내용과 인물들.. 캐릭터마다 사회 문제를 가지고 있다 보니 답답하긴 엄청 답답했다ㅠ
70세 사망법안을 해결하는 결말도 은근 뜬구름 잡는다는 느낌이 강해서 막 와닿진 않았다. 일본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다.....
2021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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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ssi

불안의 원인을 역사적 관점에서 훑어보는 것이 독특했다.
하지만 불안의 해결이 생각보다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기 때문에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크게 도움 안 될 책.
차라리 현재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좋고 마음에 남는 말과 문장이 많지만 동의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다.

불안

알랭 드 보통 지음
은행나무 펴냄

2021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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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ssi

책을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의 책에 대한 예찬.
나와 같은 이유로 또 다른 이유로 저자는 책을 사랑하는구나.
책을 사랑한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

독서의 기쁨

김겨울 지음
초록비책공방 펴냄

2021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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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ssi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라는 인물이 자신의 과거를 되짚어보며 순례를 떠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온통 자는 이야기라 들어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이 작품은 처음 읽어보는 하루키의 작품이었는데, 생각보다 자는 얘기가 적었고.. 또 재미있었다.
문체가 상당히 간결하여 읽기 편하고 누구라도 이야기를 다 읽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지만,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책을 덮고 나면 해소되지 않은 것들이라든지 작품 속에서 나온 곁가지의 이야기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리송해진다.
다만 다자키 쓰쿠루라는 인물이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며 순례하는 과정만 놓고 작품을 즐기는 것만 해도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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