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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수리 공장

이시이 도모히코 지음
김영사 펴냄

책을 읽으면서 드는 느낌이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었는데, 작가가 지브리 스튜디오 출신이었다.
어린이 상대로 쓰인 것처럼 유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결말은 결국 행복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그 결말을 빨리 보고 싶어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읽었다.
주인공인 피피가 추억의 장소를 지켜내기 위해 친구들과 달려가는 장면에서 왠지 눈물이 맺혔다.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세상에 편견에 마음을 빼앗긴 것 같다.
내가 재미있고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아무리 유치해보이는 내용이라도 즐기면서 읽자.
효율, 최적,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는 순수하게 감동하고, 즐길 수 있는 기억을 많이 만들면서 살아야 행복하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
어린 소녀처럼 모든 것에 감동하며 살 수는 없겠지만, 가끔은 뭔가에 흠뻑 빠져 즐겨보자. 그게 즐거운 인생이니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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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민(BM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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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는 가깝지만 고원지대로 가로 막혀 중앙아시아로의 진출이 더 용이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이 작가님의 좋은 점은 문화 발전의 시간 순서는 있지만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항상 설명해주신다는 것이다

그 옛날부터 유목민족과 한족과 티베트 족이 서로 차지하려고 애썼던 땅이고, 그 결과가 불상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서하라는 나라가 예전에 강력해서 중원을 물리치고 이 지역을 차지했다. 하지만 몇 백년 가지 못하고 사라졌다. 징기즈칸의 명령으로 후손 한 명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역사 속에서 살아남은 우리나라가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중국 답게 규모가 큰 문화재를 한 번 보고 오고 싶다. 그러면 또 우리 나라의 멋이 느껴지는 석굴암도 다시 보고 싶을 것 같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창비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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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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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답사 일번지가 천년고도 경주나 한옥마을 전주가 아닌 강진 해남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추사 김정희가 곳곳의 현판 작업에 참여하거나 영향을 줬다는 것도 놀랍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성덕대왕신종이 그토록 무겁고 이를 견딜 수 있는 부품을 현대 기술로 재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기술이 발달한 현대 사회이지만, 그 기술의 발전에 돈이 투입되지 않으면 고도화되지 않아, 오히려 고대에 마음과 정성을 쏟아부은 문화재보다 못한 결과물만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창비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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