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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다카하시아유뮤의 LOVE&FREE.
이 책이 즐거우셨던 분은 분명 러브엔프리도 좋아하실 거에요 :-)
나는 낙관적이다. 사람을 믿지 않는다 했지만 그동안의 여행을 돌아보며 나는 믿고 기대했었구나. 복이라 생각했고 행운도 맞다. 여자 혼자 무섭지도 않은지 영어라곤 익스큐즈미와 땡큐가 끝인주제에 참 버겁게도 빨빨거리며 돌아다녔다. 언젠가 그런말을 했다. 행운이 오게끔 행동한 것은 나아니겠냐며, 그러니 이 행운의 반정도는 내힘이라고. 나는 사람을 믿는다. 그래서 참 복많은 여행을 했다.
나는 그래도 여행에서 숙소와 교통편까지는 꼭 알아놓고 떠나는 편인데, 그래서 가끔 궁금하다. 기약없이 머무는 여행이라는 것이. 좀 현실적으로 궁금한건데, 숙소에서 우선 한달 묵고 다음달도 묵을 수 있을것같아요? 이렇게 예약을 하는건가..?
해외를 못나가다보니 그나마 숨쉴려고 국내를 살핀다. 지금은 국내상황도 녹록치 않다. 떠나고 싶다. 한편으론 떠나고싶지 않다. 침대 위에 누워있는 안락함과 멍청해지는 기분은 마약같다. 떠나서 얻는 것이 있을거라고 기대해버리는것이 여행을 얼마나 망치는지 알고있다. 그럼에도 침대 위 흐리멍텅한 눈초리보단 낫겠지?
내 기분은 아직 날씨를 이길힘이 없다. 장마라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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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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