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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스 컷
우타노 쇼고 지음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펴냄
그러나 그날로부터 시간이 제법 흐른 지금, 하세미는 그녀의 죽음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오키타는 죽었다. 자신의 기획안을 통과시키거나, 디렉터가 되거나, 더욱이 그 위를 목표하는 것도 무엇 하나 이룰 수 없다. 하루의 끝에 샤워를 하고, 가끔은 옷을 사러 사고 싶다는 작은 소망조차 이룰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아직 살아 있다. 회사에서 잘려도, 형을 살게 되어도, 살아 있기만 하면 소망을 품을 수 있다. 오키타는 이제 복권을 살 수 없으니 절대 억만장자가 되지 못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계속 살 수 있으니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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