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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닿을 수 없는 그곳의 우리가잊을 수 없는 오늘의 우리에게)의 표지 이미지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김민철 (지은이) 지음
미디어창비 펴냄

2021.05.24~06.09

"얼마나 다행인지요.
이 정도로 쉽게 행복해지는 인간이 바로 저라서"

작가가 여행지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짓고 같이 행복해지는 걸 느꼈다.
이게 대리만족인가?

특별히 감동을 주는것도 아니고,
여행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도 아닌데..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이 있다.

나도 비슷한 에피소드를 겪었는데?? 생각하기도 하고ㅎ
나도 이렇게 각 여행지의 대표 에피소드를 글로 써볼껄 하는 생각도 들었다.
뭐든 기록해야 기억에 더 남는듯!

*다시 여행 가방을 싸는 그날까지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021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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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yeoja

요즘 뜨고있는 나민애 교수 영상을 찾다가
모 서울대생의 인생책 중 한 권이라고해서 빌려보았는데..
읽으면서 인생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83일은..
1999년 9월 30일 일본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의 핵연료 가공 시설 ‘JCO 도카이 사업소’에서 일어난 임계사고로
피복된 3명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오우치의 죽음까지의 의료기록이 담긴 책이다.

고군분투한 의료진들이라는 책 소개가 있었지만..
읽으면서 내내 그냥...그냥.. 오우치를 내버려뒀으면 죽더라도 마지막 순간에 가족들과 인사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일단 피복되어 병원에 실려왔을땐
너무나 멀쩡했던 오우치.

의료진이 기대를 갖고 이것저것 치료한다고
하루에도 몇번씩 검사하고 피뽑고
점점 오우치도 지쳐갔고 힘들다고도 표현했다.
그냥 쉬게 놔두라고..

하지만 가족들도 의료진도 생명을 연장하고자 하는 의지로
인공호흡기를 달면서 이제는 말도 못하게 됐고
결국 마지막 순간에도 가족과 인사도 못했다.

이렇게 하루 생명을 연장하는게 더 좋은것일까?ㅠㅠ
그리고 모든 검사는 다 처음 시도해보는 실험이었기때문에
마루타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ㅠ

나도 만약 같은 상황이라면,
나는 무슨짓을 하던 살려달라고 하지않고
그냥 편하게 마지막을 맞이하게 해달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83일

NHK 도카이무라 임계사고 취재반 외 1명 지음
뿌리와이파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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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yeoja

첫장을 읽자마자
고유정 사건이 떠올라서 찾아보니
이 소설의 모티브라고해서 뭔가 더 소름이 돋았던 것 같다.

주인공인 유나가 정말 무서운여자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작가의 말에.. 생각이 바꼈다.
이 책 내용에서 단 한 곳에서도 유나를 화자로서의 입장과 생각을 다루지 않았다는 것!

유나의 의도는 그게 아닐 수도 있는데..
철저하게 상대방의 입장으로만 유나의 모습이 서술되어 있고 독자는 그 글로 유나를 판단하고 있었던 것이다.

갑자기 마지막에 골짜기로 투신한 유나가 안타까워졌다.
조금 더 왜그랬는지를 설명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은이) 지음
은행나무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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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yeoja

파친코가 그 빠칭코일줄이야ㅎㅎ

1900년대의 일제 식민지 시절 이야기인데..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의 역할, 인식이 바뀐게 없다니... 너무 놀랍다. ㅠ
특히 노아의 죽음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고
여운이 많이 남는다..


더불어 이렇게 시대상을 반영하고 지극히 한국적인 내용의 소설인데.. 원서에는 어떻게 표현되어 있을지 궁금함이 크다.


"누구의 삶도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파친코 2

이민진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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