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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바스 Der Kontrabass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은이), 박종대 (옮긴이) 지음
열린책들 펴냄
1인 모노드라마 희곡.형식이다. 콘트라베이스는 없는 말이라고 주석에서 밝힌다(독일어권에서 콘트라바스, 영어권은 더블베이스). 바스 연주자인 주인공이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낸다. 주절주절 듣고 있노라니 그가 친구처럼 친근감이 든다.
'사라'라는 맘에 드는 소프라노가 있는데,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을거고, 자신을 알지도 못할거라면서, 연주회 도중 소리를 질러 자신을 알리는 사고를 칠꺼란다. 일탈을 꿈꾸는 소심한 남자다.
사고로 직장을 잃을수도 있음을 알지만, 자신의 삶에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주인공이나 우리는 모두 비슷하다. 편안한 일상을 원하지만, 때로 일탈을 원한다. 변화가 없으면 마냥 의미없고 지루할까? 삶은 누구도 완벽하지 않고 정답도 없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는 것, 그리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 하고 싶은 일을 해 나가는 것. 우리가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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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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