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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김진아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여성차별의 문제가 무엇인지 자각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당연했던 것을 당연하지 않은 관점에서 한번 바라보고 나면, 무엇이 문제인지 스스로도 생활 속에서도 찾아낼 수 있게 되는 경험을 할 수가 있다.
여성은 스스로가 갖고 있는 편견자체에 대해서도 벗어날 필요가 있다. 여성혐오, 페미혐오가 날로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페미니스트로서 올바른 중심을 세우는 것. 그것의 시작은 ‘나 자신’부터 이다.
이 책에는 여성으로서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만 여성이 당하는 부당함의 입장에서만 내용을 다뤘기 때문에, 여성차별을 반대하는 많은 남성들의 지지를 잃기 쉽겠다는 생각도 든다. 김진아 작가님이 책에 썼듯 정치란 사전적 의미로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이다. 여성차별을 다루려면 정치가 필요하다. 내 편은 곧 권력이고 권력을 만든다는 것은 내 편을 지지해줄 남성들도 많이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다. 일부러 인구의 반인 남성을 적으로 만들고, 여성의 편만 지지하는 것도 정치적으로 현명한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책이지만 그 점에서 별 한개를 뺐다.
2021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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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삶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에뒤아르. 항상 저질러버리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용기가 없어 포기했던 실수들을 저질러가며. 공포가 다시 엄습해올 수도 있겠지만, 그걸로는 죽지도 기절하지도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으니 기껏해야 날 지치게 하는 게 고작일 그 공포와 맞서 싸워가며. 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현자가 되기 위해 미치광이가 되는 법을 가르쳐줄 수도 있을 거야. 난 그들에게 모범적인 삶의 교본들을 따르지 말고 자신의 삶을, 자신의 욕망을, 자신의 모험을 발견하라고, 살라고 충고할 거야!“
.
.
‘삶은 우리가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변화를 위한 우리의 용기와 의지를 시험대에 올린다. 그런 순간에는 아무 일 없는 척하는 것도,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시험대는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삶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우리의 운명을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하는 데는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문학동네 펴냄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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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정리에 관해 상세하게 넣어놓은 책은 더 없는 것 같다.
정리에 대해선 나름 잘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방심하면 불어나는 물건들과 닦아야 할 가구들까지 늘어나면서
마치 집안일에 묻혀 사는 느낌이 들고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5년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쳐 들었다.
그때의 나는 내 입맛대로 책에서 받아들이고 싶은 것만을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지금 정리 리바운드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엔 100퍼센트 곤도 마리에의 원칙을 지키며 정리해서 새해를 시작하는게 목표!
한번 읽어본 사람들도 필요하다면 또 다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Happy new year!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곤도 마리에 지음
더난출판사 펴냄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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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을 단순하게 말한다면,
‘예의있게 행동하고,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며, 진심을 담아 칭찬하고, 감사하고 격려하라.‘
뻔한 말 같지만 실천하기에는 결코 뻔할 수 없는 내용.
현실에 적용이 어려울때마다 펼쳐두고 읽곤한다.
오래된 책이라 그런지 성역할이나 성격특성에 대해서는 구시대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믿고 보는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더클래식 펴냄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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