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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자르기-K픽션013
장강명 지음
도서출판 아시아 펴냄
사람을 쓰는 입장과 일하는 입장이 다르다. 알바생 혜미씨는 퉁명스럽고 근태도 엉망이다. 변경도 가지각색이니 사장은 근무시간을 줄이자고 한다. 결국 그만 나오라고 하는데, 알바생은 법 전문가인듯 빠삭하다. 퇴직금, 해고시 서면 예고, 4대보험미가입을 고소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까지 요구한다. 너무 능숙한 알바생을 보는 입장에서 기가 막힌다. 혜미 입장에서의 수술비, 학자금 등으로 급한 사정이였고, 단지 지각한다고 퉁명스럽다고, 퇴직을 요구하는 고용주가 원망스럽기도 했을 거다. 과연 누구의 편을 들어야 하는지 불편해진다. 그래도 늘 관리자와의 의사소통이 부족한 혜미의 문제라고 본다.
서로 말이 통하는 합리적인 노동의 방법은 없는 걸까? 인간의 생각이 다르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존재이니 갈등은 어디에나 있는 것이지만, 직장생활 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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