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는 어른이고 나는 아기다.
읽는 내내 엉엉 소리내서 울고 싶다는 기분이 많이 들었고 진짜로 엉엉 울었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우울한 날이라서 그런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내 어린이 시절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나는 거였다.
이수는 멋진 어린시절을 보내고 있다.
이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고,
나는 내 어린시절을 포함해서 내가 흘려 보낸 시간이 안타까워서 울었다.
앞으로의 시간은 흘려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내 시간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건지.
생각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