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완득이가 그저 자기주장이 강한 반항적인 평범한 10대 소년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정사를 알게되니 완득이의 모든 행동들이 어른들에 시선에서 빠져나가려는 발버둥 처럼 보여 속상했다.
하나밖에 없는 아버지를 '난쟁이'라 부르며 비아냥거리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간게, 하나밖에 없는 어머니를 한번도 보지 못하고 몇년을 홀로 버틴게, 하나밖에 없는 자신을 반항아 취급하는 사람들 곁에서 살아간게,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상이 되었기에 짠하고 대견스러웠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조차 모르는데 어떻게 미래에 꿈을 향해 불타는 학생들과 경쟁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주인공 완득이가 자기 자신에 관해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거 같다.
그리고 그 과정이, 완득이를 위한 완득이의 길이었기에 함께 걸을 수 있어 좋았다.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3
유니
완독 축하드려요^^ 🙌😁
2021년 5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