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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 우편함 4640호
이흥환 지음
삼인 펴냄
70년전 6.25전쟁당시 미군이 평양중앙우체국에서 미처 배달하지 못한 편지를 노획한 것들이다.
편지는 해석이 안되면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글들이 대부분이다. 구어 한자체가 많고 띄어쓰기 문장부호가 거의 없고 글을 겨우 알아 전쟁중 급한 마음에 쓴것들이 많다. 편지에는 대부분 안부를 묻는 글과 빠른 회신을 바라는 내용이 많다. 이런 안부의 답답함이 수신인에게 도달하지 못하고 끊겨 안타깝다. 책을통해 적지 않는 남쪽사람들이 인민군에 자원입대한 것에 놀랍다.아마 당시 답답한 남한 사정때문이었으리라. 이젠 그네들 대부분 편지를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떳을 것이다. 두번 다시 이런 불행이 일어나지 않고 빠른시일내에 통일이 되어 남북 동포들이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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