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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의 표지 이미지

스님의 주례사

법륜 지음
휴(休) 펴냄

하기 전에는 참 좋아 보이는 것이 결혼이다. 사랑하는 배우자와 평생 행복하게 살 거라는 기대와 나도 세상에서 딱 하나뿐인 내 편이 생긴다는 기대.. 하기 전에는 평생 행복할 것 같은 기대로 넘쳐난다.




하지만 결혼 후, 이 모든 기대와 생각들은 거의 다 깨지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이 결혼이라는 환상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결혼만 하면 뭐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상대를 나보다 좀 더 잘난 사람으로 만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과 마음가짐들이 결혼생활을 결국 망치게 된다.





일단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면 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나 기회 등이 너무나 많이 없어진다.





그리고 끊임없이 좋은 집, 좋은 차, 자식의 좋은 대학 등 남들과의 경제적 부나 사회적 위치에 있어서 어떻게든 앞서가려 하며 그 과정에서도 중요하고 많은 것들을 잃는다.





인간관계도 시부모, 시댁 식구들 등 여러 많은 새로운 인간관계가 얽히고 거기서 오는 갈등이나 괴로움도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결혼이라는 게 하나도 좋은 점이 없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대부분은 이런 마음가짐에서 결혼을 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혼은 서로가 덕보려고 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이기심으로 이루어진 관계다."





스님의 말씀하신 대로, 이 말에 정말로 공감했다. 대부분의 젊은 부부들이 결혼하기 전에 상대의 조건을 일목요연 따진다.




무수히 많은 결혼하려는 남녀들이 결혼하기 전 따지는 3가지.




'외모, 학벌 및 경제적 능력, 성격.'



이것이 과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데 필요한 것들일까? 이 말은 즉, 결혼해서 상대에게 내가 조금 더 이득을 챙기겠다는 말이다.




나보다 더 외모가 잘나야 되고, 나보다 더 돈을 잘 벌어야 되고, 나보다 더 성격도 좋아야 되고..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큰 이기심으로 이루어진 인간관계라는 말이 공감되었다.




결혼하기 전에는 가장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하지만 결혼한 후에는 모든 부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세상에 둘도 없는 원수가 된다. 이게 모두 이득, 덕보려는 마음가짐으로 결혼했기 때문에 오는 과보, 즉 대가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하고 생활하다 보면 남편이 직장을 잃을 수도 있고, 부인이 몸이 아플 수도 있고 자식이 공부를 못할 수도 있는데 이것을 상대는 인정하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불안해한다. 마치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 가장 가까운 관계인 가족을 더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하찮게 취급한다.





이 모두 이득 보려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가족이라면 세상 누구보다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격려하고 위로해줘야 하는 존재이지만 애초에 그런 마음가짐으로 결혼한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베풀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하면 길 가는 사람 아무 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이 말이 도대체 가능한가?라고 생각하며 책을 2,3번 더 읽게 됐다. 책을 계속 읽다 보니 저 말의 뜻과 스님이 결혼생활에서 가장 강조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매일의 수행으로 남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며, 나와 다른 상대를 존중하고 내 생각만이 정답이 아니고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받기보다는 주는 것을 더 행복하게 여긴다면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



상대가 어떻든, 상황이 어떻든 상관없이 내가 주인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결혼은 욕심과 이기심으로 가득한 관계라고 인정하고 나를 돌아봐야 한다. 내가 상대에게 덕보려고 하고 무언가 원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님의 말씀대로 수행을 통해 나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상대에게 안 좋은 점보다는 감사한 점을 먼저 찾고 그렇게 감사기도를 하며


상대에게 이득을 얻으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상대를 도와주겠다라고 생각하고 살면


이 괴로운 결혼생활을 행복한 생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결혼을 앞둔 모든 예비부부들이 이 지혜로운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새기며 돈, 재물, 욕심, 권력 등을 뒤로 돌려 진정한 가족의 소중함과 평생에 걸친 결혼생활, 행복하셨으면 한다.
2021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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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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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는 고독을 외로움,고립 등 부정적인 인식으로 본다. 하지만 위대한 선인들 중 단언코 단 한명도 홀로 있는 시간을 보내지 않은 사람은 없다.

현대인들은 외로움을 참지 못하는 것 같다. 조금만 외로우면 누군가를 만나고 이성친구를 사귄다. 하지만 누군가를 만난다고 외로움이 없어지진 않는다. 오히려 외로움은 혼자가 아닌 타인과 함께 있을때 온다. 인정욕망, 관심, 사랑 등을 타인에게 요구하고 기대하지만 그것이 충족되지 않을때 우리는 더 큰 외로움에 빠진다.

책을 읽으면서 외로움을 이렇게 긍정적으로 잘 이겨낼 수 있다면 인생이 참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자기 자신을 깊게 마주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나와 잘 지내는 것, 그것이야 말로 타인과 잘 지내는 가장 첫번째 방법인 것 같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늘 타인과의 관계도 온전하지 못한 것 같다. 그 이유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사랑을 타인에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성장과 즐거움은 홀로 있을 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알았다.

은둔의 즐거움

신기율 (지은이)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2021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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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후

@9f1wg5tebh1h

채사장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0


고등학교때 윤리를 많이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유난히도 윤리가 재밌었다. 맹자와 슌자를 비교할때나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배울때 뭔가 더 배우고 싶었다. 해야만 해서 한게 아니라 그냥 재밌어서 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불교의 일체유심조, 중국의 노자 사상, 순수이성 칸트, 기독교의 이원론을 부정한 에크하르트의 내용이 재밌었다. 세계와 자아, 이것들을 가지고 여러 세계의 다양한 이론들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칸트의 인식론은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우리가 바라보는 모든 것들이 내면의 인식에서 나온다는 것이 신기했다. 철학자들은 참.. 다르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나의 편협한 지식과 좁은 생각이 아주 조금? 더 넓어진 것 같다.

고전과 철학 등의 인물들의 지혜와 사상이 수천년동안 변하지 않고 이어져 온 이유는 결국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 어떻게 세계를 바라볼 것인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 등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반드시 알아야하고 공부해야 되는 과정이 아닐까?, 나도 선인들의 위대한 가르침을 배우고 익혀 자신을 알아가는, 내가 알던 내면과 세계를 벗어나는 연습을 해야겠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채사장 지음
웨일북 펴냄

2021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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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후

@9f1wg5tebh1h

이상민 - 보통사람의 글쓰기.

글을 쓰는 것에 많은 생각을 깨주는 책.
역시 14년 출판하신 분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결국 책쓰기는 콘텐츠고 독자들이 읽기 쉬워야 한다. 아무리 글을 잘써도 도움이 되지 않으면 책은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름 있는 출판 업계의 원고는 무려 1000:1.. 그것을 뚫어내야 하는데..

🐥책쓰기의 핵심
1. 반드시 독자가 원하는 글을 써야한다.
2. 글쓰기는 콘텐츠다. 독자에게 반드시 도움이 주는 내용이어야 한다.
3.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4. 자료수집이 가장 중요하다.
5. 책의 주제는 반드시 나의 본질과 시장성, 이 두가지를 만족시켜야 한다.

책쓰는 초보인 나는 계속 읽으며 내 머릿속에 계속 주입시켜야 겠다. 책 굿굿

보통 사람을 위한 책쓰기

이상민 (지은이) 지음
덴스토리(Denstory) 펴냄

2021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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