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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버리다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의 표지 이미지

고양이를 버리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비채 펴냄

읽었어요
하루키의 부자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하루키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하루키는 자신이 태어난 단 하나의 우연에 집착하면서
아버지, 아버지가 겪었던 전쟁, 역사로 뿌리 내립니다.

하루키가 이렇게도 개인적인 글을 쓴 이유는
하나일 것입니다.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하여.

*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당황했고 아쉬웠다.

글이 조심스럽고 흐지부지 끝나는 것은
하루키도 아버지가 아니어서인 것 같다.


그래도 우리는 아버지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그게 쉽진 않아도.
2021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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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 속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나는 왜 이러고 살지? 왜 안 죽고 살지?’

카뮈는 부조리한 인간과 두 반항을 말한다
회피형 반항인 자살과 버팀형 반항인 살자

영원히 돌을 밀어 올리는 벌을 받은 시지프
카뮈는 이를 진정한 행복한 인간이라 말한다

부조리를 의식하고
그럼에도 슬기롭게
버틴 여러분들에게
수고했어요 오늘도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민음사 펴냄

2023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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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민서님의 시크 게시물 이미지
나는 일부 프랑스인의 특징을 빼다 닮은 한국인이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프랑스를 찾는 이유를 잘 못 찾았다.

어디를 가도 장점과 단점은 공존하고
내 단점과 남의 장점은 도드라지니까.

그런데
‘편하다’가 두 가지를 내포하고
‘편리하다’와 ‘편안하다’인 것은
몰랐다.

*

프랑스인들은 ‘편안’해서
쓰던 걸 계속 쓴다고 했다.
난 얌전히 내 손에 쥐어진
걸 가만히 보고 생각했다.

신형 아이폰 13 미니,
편한 건지 모르겠는.

시크

조승연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2022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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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민서님의 널 위한 문화예술 게시물 이미지
저자는 향유라는 단어가 달갑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난 예술을 향유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예술의 가치를 누리어
갖게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고로 나는 이 책에
고마울 따름이다.

덕분에 예술을 경험했고
예술을 향유하게 됐으니.

널 위한 문화예술

오대우.이지현.이정우 (지은이) 지음
웨일북 펴냄

2022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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