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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의 표지 이미지

포노 사피엔스

최재붕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대학교 교수님이 쓴글이라고는 믿기에는 수준이하의 책.
진짜 무슨말을하고 싶은건지 궁금해서 끝까지 보긴했다.

우선 지나친 삼비어천가. 삼성이 거의 신앙인 수준. 정신없다. 반도체를 잘하니까 다른 것도 잘할 것이라는 단순하면서 다소 해맑은 교수님의 희망사항.

글로벌시장의 트렌드에 맞지않게 우리정부는 너무 규제를 한단다. 무슨 규제인지 언급은 없다. 혹시 유로6같은 배기가스 배출기준 처럼 기술의 진보를 주도하는 정부 주도하의 규제가 있다는 건 아시는지?

주52시간 근로는 이념적인 정책이고 시장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급이념타령은 세계기준에 맞는 좌우이데올로기를 만들잔다... 이데올로기도 시장경제에 편입시켜버리는 교수님의 시장만능주의.

업무를 단톡으로 하자고하시는 교수님. 회사구성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게 SNS도 회사에서하고 뭐 다 풀어주자고 하신다. 업무가 전산화 되면서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온지 수년이 되었지만 우리 교수님은 그냥 시장을 그리고 소비자의 마음을 잡으려면 무조건 우리/회사가 다 바뀌어야 한단다.

그냥 대충 기억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적지만 보면서 정말 실소를 금치못했던 대목들이 셀 수 없이 많다.

다양성을 인류의 일반적인 특성으로 이해하는 저자는 대체 왜 기성세대들에게 변화와 적응만을 절대적으로 강요할까? 다양성을 존중한다면 속도의 차이에 대하여 인정하고 그에 맞게 속도를 부분적으로 조절하면서 나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모두가 똑같은 속도에 따라가야할 필요는 없다.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인 것만은 확실하다.
2021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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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0y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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