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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표지 이미지

콰이어트

수전 케인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내향성과 외향성은 무엇이 더 우월하냐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이 가진 성격적 특성을 바로 알고 그 재능들을 활용해야 한다. 학교와 직장도 내향성과 외향성이 공존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브레인스토밍‘의 효과성에 대한 분석이 눈에 띈다. 잘 읽히지만 구성과 번역은 어수선한 편이다.
👍 답답할 때 추천!
2021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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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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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솔직히 나는 큰 울림을 느끼지는 못했다. 편지라는 전달방식의 문제인지, 어투의 문제인지, 감성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그 모두일지도... 그래도 몇몇 에피소드들은 코로나19로 죽은 줄만 알았던 여행세포를 깨우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김민철 (지은이) 지음
미디어창비 펴냄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021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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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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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을 읽을 때는 항상 분한 마음이 든다. 특히, 지휘관들이 하나가 되어 적을 무찌를 생각은 하지 않고 쥐꼬리만 한 자기 권위를 세우고자 백성의 목숨을 함부로 대할 때 폭발한다. 적을 만나면 제일 먼저 도망가기 바쁘면서 왜 안에서만 기강을 잡는지... 전쟁 초반 기록의 대부분은 지휘관이 도망가거나, 죽거나, 군심을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백성이나 부하를 참한다. 이런 이들을 시쳇말로 '방구석 여포'라고 한다. 당시 사람들에게는 무능한 관리들이 일본 군대보다 더 무서웠을 것이다.

누군가를 지휘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항상 명심해야 한다. 자신들이 누리는 막대한 권한은 의무와 짝지어져 있다는 것을 말이다. 책임을 져야 할 순간에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권리 또한 누릴 자격이 없다. 이 분노가 과연 500년 전의 사건에 국한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그저 옛날이야기라면 좋겠지만, '방구석 여포'들은 여전히 곳곳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홍익출판사의 번역본이 질적인 완성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적어도 상당히 노력했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고전을 읽을 때는 항상 전후 맥락을 알 수 없어 수박 겉핥기 하는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 <징비록 깊이 읽기>라는 해설을 군데군데 삽입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예컨대, 징비록의 녹후잡기에 보면, 류성룡이 해주 지역에서 청어가 안 잡히게 된 것을 이변으로 해석하고 안타까워하는 부분이 있다. 만약 이 부분만 읽었다면, '임진왜란 전에 이상한 일들이 많았었구나!'하고 지나갈 수 있는데 <징비록 깊이 읽기>를 통해 이 사건과 공납의 폐해, 나아가 조정의 무능까지 연결하여 생각할 계기를 준다. 이런 점은 무척 신선했다.

징비록

류성룡 지음
홍익출판미디어그룹 펴냄

2021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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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둘리

@3ymvxc60zdi9

와인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담고 있다. 와인백과와는 달리 친근한 설명이 장점이다. 신의 물방울이나 난해한 외국 저자의 글과 달리 현실적인 설명과 표현으로 이해를 돕는다. 이 정도 알면 와인을 접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소믈리에라는 직업의 매력과 고민도 엿볼 수 있다.

삶에는 와인이 필요하다

정하봉 지음
arte(아르테) 펴냄

2021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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