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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소원

톤 텔레헨 지음
arte(아르테) 펴냄

<고슴도치의 소원> 완독했습니다!

-후기
생각보다 빨리 읽혔다. 안 그래도 오늘 개학일이고 비대면 수업까지 해서 맥은 빠질대로 빠지고 멘탈은 붕괴될 대로 붕괴되었는데 이 책이 약간의 힐링이 되지 않았나 싶다.

고슴도치가 내 친구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친구 중에서도 그렇게 소심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가 고슴도치와 같이 말할 때 엄청 답답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냥.. 고슴도치가 속상하고 많이 우울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모습이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 같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말로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할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이 질문은 어쩌면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건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질문이었다.
단순한 건 복작한 거다.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기억할 거예요ㅋ)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2021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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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님의 2100년 12월 31일 게시물 이미지

2100년 12월 31일

이희영 외 3명 지음
우리학교 펴냄

2023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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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un89v

내가 읽어봤던 로맨스 소설 중에서 제일 좋았던 책. 서로 좋아하지만 사귈 수 없다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설정도 좋고 여러 명의 이야기를 일인칭 시점으로 보여주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거기에 자신이 소중하고, 좋아했던 사람이 저승사자로 나타난다는 판타지스런 몽글몽글한 설정까지 좋았다. 다음에 또 읽고 싶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서은채 지음
황금가지 펴냄

2022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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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un89v

[20220722]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요즘에는 새로운 책을 읽는 것보다 전에 읽었던 책을 읽는 것에 재미가 더 느껴져서 이 책도 다시 꺼내보았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의 작가님이 쓴 책이란 사실에 바로 사버렸던 책으로 기억한다. 사고 후회도 하지 않았던 책이라 언젠가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는 정말 특이한 설정의 책이라 생각했다. 분명히 일인칭 시점이 맞지만 그 주인공이 책에 등장하지도 않고, 다른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을 의식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일인칭 시점의 주인공이 '행운'인 줄 알았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꼭 이 주인공이 붙어있는다고 좋은 일이 생기는 건 아니었다.
어쩌면 '행운'이 아니라 '운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뒷표지에 "내가 너의 행운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문구가 나와있듯이, 운명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선물하기도 하지만 지독한 장난을 치고 책임을 지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누군가의 "행운"이 되길 노력하는 건 '운명'도 다르지 않지 않을까.

학대를 당하는 은재의 인생은 지독하다. 분명 그건 인간의 짓이다. 그러나 인생을 지독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인생에 손을 내미는 것 또한 언제나 인간이다.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중

이꽃님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2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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