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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엔딩
김려령, 배미주, 이현, 김중미, 손원평, 구병모, 이희영, 백온유 (지은이) 지음
창비 펴냄
분량의 차이만 있을 뿐 소설 속 인물들도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주인공의 삶에 집중하느라 놓쳤던 주변 인물들의 삶, 그리고 그들의 눈으로 보는 주인공의 이야기. 다른 아픔을 가진 이들이 서로에게 치유 받고, 또 그를 통해 성장하는 것을 보여 주는 이야기들로 올해 겨울이 답지 않게 포근하다.
[우아한 거짓말] 부터 [아몬드] [버드 스트라이크] 까지, 내가 정말 애정하는 소설들의 외전이 나오고, 출판 전에 읽어 볼 수 있다는 건 대단한 행운이라 생각한다. 특히 제일 좋아하는 [버드 스트라이크] 는 처음에 비오와 루의 이야기를 담지 않았을까 기대했는데 시와와 다니오 이야기를 읽으며 정말⋯⋯ 그들에게 이런 절절한 스토리가 있을 줄 짐작은 했는데 막상 읽으니까 🥺 요런 표정.
결국 세계는 수많은 타인들의 이해 관계로 이루어져 있는 게 아닐까. 그 관계 안에서 발생하는 정이라든가, 깨달음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또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하나의 지표가 되고. 여러모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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