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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공감이라고 해야 할까 시대는 다르지만 그렇게 느껴졌다.
그 시대는 피난을 가고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서 여기저기 눈치를 봐야하며 단순히 산다는 목적 하나만을 일순위에 두고 그렇게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속에서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들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우리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휴전이라는 긴 시간동안 사람들은 덤덤해졌지만 그때도 강국이였던 미국에게 누군가는 도움을 받으면 살았고 그때와 별로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온전히 우리의 힘으로 살고 싶어하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더 힘든 상황이 되었다. 지금 단순히 코로나라는 이 시점에 내가 이 책을 읽어서 그런걸까 무직인 이 시점에 이 책을 읽어서 일까 주인공이 서울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을 때 처한 상황이 비할데는 아니지만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그 생각 또한 어느정도 이해가 갔고 본인스스로 그 감정들을 이해하고 있다는게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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