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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장편소설,성년의 나날들)의 표지 이미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공감이라고 해야 할까 시대는 다르지만 그렇게 느껴졌다.
그 시대는 피난을 가고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서 여기저기 눈치를 봐야하며 단순히 산다는 목적 하나만을 일순위에 두고 그렇게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속에서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들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우리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휴전이라는 긴 시간동안 사람들은 덤덤해졌지만 그때도 강국이였던 미국에게 누군가는 도움을 받으면 살았고 그때와 별로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온전히 우리의 힘으로 살고 싶어하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더 힘든 상황이 되었다. 지금 단순히 코로나라는 이 시점에 내가 이 책을 읽어서 그런걸까 무직인 이 시점에 이 책을 읽어서 일까 주인공이 서울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을 때 처한 상황이 비할데는 아니지만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그 생각 또한 어느정도 이해가 갔고 본인스스로 그 감정들을 이해하고 있다는게 신기했다.
2021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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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노출된 마케팅을 소비하는 사람이였는데 이제 내 제품을 팔아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시작해보려는데 그 시작이 너무 막막했다. 이 책은 그 막막한 입장을 이해한다는 듯이 독자에게 말을 걸어준다. 그러면서 경험을 통해 하나하나 사례를 통해서 말해주는데 마케팅을 전혀 모르는데도 이해되고 어느정도 알 것 같았다. 시작도 못했던 일을 전문가가 일하는 방식을 들어보니까 대충 뭘 고려해야하는지 뭘 생각해야하는지 알수 있어서 시작이라도 해볼수 있을 것 같다.

마케터의 일

장인성 지음
(주)북스톤 펴냄

2021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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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잘 지었다. 우선 나는 이 책을 끝까지 읽지 않있다. 잘 읽히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다른 에세이들처럼 진심으로 와닿지 않있다. 나에게 와닿지 않았다는게 아니라 작가의 마음이 거짓으로 느껴졌다. 물론 거짓일리는 없겠지만 나는 그 문제가 번역이나 문체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에세이를 많이 읽은편이여서 나도 모르게 취향이 생겼나? 정확히 뭐가 문제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색해서 더이상 읽을 수가 없었다. 억지로 읽어봤자 뭐하나 싶었다. 글의 내용이 좋을지언정 전달되지가 않는데... 반정도 억지로 읽을때 이런내용이 이책 뿐이겠냐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미 나는마음이 떠났다. 지금의 기억을 까먹고 나중에 다시 이책을 집어들수도 있겠지만 그전에 좋은감각을 지닌 사람이 되서 다시 이책을 만나지 않길 바랄뿐이다.

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인디고(글담) 펴냄

2021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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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먼저 접하고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읽기로 했다. 드라마 1회를 보면서도 약간 이해할수 없고 좀 이상한데 하면서도 뭔가 끌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드라마가 끝난후에는 난 안은영이 재밌다 라는 결론을 얻었다. 근데 책은 초반부터 너무 실망스러웠다. 목차가 있긴 했지만 내용들이 빠진부분이 너무 많다고 느껴졌고 오히려 드라마를 떠올려야지 그나마 그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는 느낌이였다. 그동안 읽었던 다른 소설들은 과하게 세세했고 읽으면서 그 내용들이 머릿속에서 그려졌는데 안은영은 그렇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재는 너무 재밌다. 더 치밀하고 세세한 세계관이 형성된다면 좋겠다.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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