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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 단편선)의 표지 이미지

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행복한 가정의 아내이지만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공간을 원하던 아내는
싸구려 호텔의 방(19호실)을 구하고
가끔씩 그 곳에서 몇시간씩 머무른다.
그 공간에 있는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면서.
그러나 그 방을 남편에게 들키게 되고
아내는 남편에게 외도를 하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소설의 표제작인 ‘19호실을 가다’ 줄거리이다.
아내는 그 공간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곳이고
그 공간이 없으면 나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를 설명한다고 한들 이해할 수 있을까.이해가 될까.

이 책은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알게됐는데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다면 마주하기 싫은 민낯을 보게되더라도
이 책도 이 드라마도 한번 보는게 좋을 것 같다.
2021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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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어쩌면 조금은 나아졌을지 모르지만
인종차별과 혐오범죄는 계속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여전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안타깝고 화가나는 것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조차도 서로를 비난한다는 것이고
평등을 지향하고 차별을 지양한다고 하는 선진국들이
경계선을 긋고 차별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나도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직접 부딪히며 살아가는 그들은 어떨지 감히 상상이 안된다.
그래서 읽어야 한다.
이런 감정들을 지나치기엔 사소하지 않으니까.

마이너 필링스

캐시 박 홍 (지은이), 노시내 (옮긴이) 지음
마티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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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하고 급한 마음이 들 때면,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고 애써 마음을 잡았었는데
과정없이 결과만 쫓는 삶이 어땠는지를 경험해보니
이제는 오래걸리더라도 나만의 속도에 대한 소중함을 안다.
이렇게 살아가면서 배워야하는 것들이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괴테를 통해서, 작가를 통해서 또 한번 배웠다.

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

전영애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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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나는 영화관이나 ott를 통해서도 영화는 잘 안봐서
책에 있는 영화는 대부분 못 본것들 뿐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며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들이 너무 소중했다.
내가 직접 보진 못했지만 대리만족이라고 해야 되나.
영화 중에서 ‘페어웰’이란 영화는 좀 봐야 할 것 같다.
할머니의 건강이 또 안 좋아지셔서 요새 할머니 생각을 많이 하는데
영화 내용이 그냥 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책 읽다가 책 영업을 많이 당했는데 이젠 영화 영업까지.
이래서 책이 좋다 👍

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

지음
안온북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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