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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지음
열린책들 펴냄

후기 : 5 / 5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땐 그저 영화 아가씨의 원작소설이라는 것 외엔 별 관심이 없었다. 생일선물로 친구에게 핑거스미스를 선물 받았는데 약 8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겁을 먹어 책장에 꽂아만 두었다가 시간이 흐른 뒤에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기 전에 사실 영화를 먼저 본 이후라 비슷하게 흘러가겠거니 했지만 책을 읽고나서 영화는 이 책을 담아내기에 너무 부족했다고 생각을 한다. 책을 책장에 넣어 놓고 읽지 않은 시간이 너무 후회된다. 매번 핑거스미스를 잡을 때마다 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엄청난 흡입력과 흘러가는 전개 그리고 반전들로 인해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고 다 읽고 난 지금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 것 같다.
2021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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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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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4.5 / 5
나는 여행,,을 가게되면 언제 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주로 쓸데없는 것이나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주로 계획을 세워서 가는 편이다.
물론 계획대로 움직여도 구경시간이나 체력 이슈 등의 문제로 가끔 수행을 못할 것을 대비해서 자유 시간같은 공란까지도 계획에 포함시켜 가는 성향인데 책의 저자들의 경험을 읽고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구나 라는 다른 시각에서의 관점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한 것과 같이 여행 당시에는 망해서 좋지 않을 일 들이 있을 수 있고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 할 수도 있지만 그 일들마저 추억으로 “완전 망한 여행”도 시간이 지나면 “완전한 여행”이 되는 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제일 인상깊었던 구절은 “여행은 어쩌면 망하는 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왜 여행이 망하 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사실은 그게 여행의 본질인 것 같다. 부담 없이 망할 수 있는 여행이 더 여행다운 게 아닐까? 다시 돌아올 집이 있으니 마음껏 망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완전

허휘수 외 1명 지음
상상출판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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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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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5 / 5
읽고 나서 개쩐다 라는 말 밖에 안 나왔다.
”더스트 시대“를 겪은 세대와 극복해낸 그 이후의 세대들의 이야기로 진행되는데 소설이 먼 미래(?)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지금 현실과 비슷(미세먼지, 전염병 등) 하다고 느껴진다.
연애소설은 아니지만 그 시대속에서의 각기 다른 인물들간의 여러감정들 그 속에 피어나는 장면들이 나를 더 소설속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책은 직접 읽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지수와 레이첼이 행복했으면 하는 상상들을 계속하며 한동안은 그들의 불행한 시대의 이루지 못한 사랑에 며칠 동안은 상상하면서 혼자 행복에 잠겨 소설을 즐겼다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은이) 지음
자이언트북스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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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4.5 / 5
첫 소설로 ‘칵테일, 러브, 좀비’로 결정했다.
엄청난 몰입감으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던 책으로 리더기를 끄면 계속 생각나서 그냥 하루종일 달고 살았다.

4개의 챕터중에서는 <습지의 사랑>과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가 굉장히 내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조예은 작가님께 반하는 계기가 된 첫 소설.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지음
안전가옥 펴냄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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