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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글배우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내가 좋아하는 신발처럼 남들이 뭐라하든 나를 사랑하자.
타인이 나를 안 좋게 얘기해도 그 말을 튕겨 힘이 생기고,
나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면서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자주 물어봐주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해주며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나를 알아가는 데이터로 삼고 조금씩 수정하며 나를 알아갈 것.

"사랑을 할 때 그 사람에게 최대한 잘해주고 누구의 말이 더 맞나 틀리나를 노력하여 논쟁하기보다는 그 사람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래야 사랑하는 동안 더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에"

바꿀 수 없는 사실이나 지난 상처를 생각한다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노력하고 나아질지를 고민하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1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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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렇구나" 했으면 어땠을까

"범법자들을 부르는 수많은 세부명칭이 있는 이유는 그들을 법의 어휘로 호명할 때 그들이 지닌 불온성이 '이해가능한' 대상으로 순화되기 때문이다.
그녀는 단지 고기를 먹고 싶지 않아서 먹지 않을 것일 뿐이다. 그저 몸이 일러주는 대로 소박한 원칙을 실천했던 그녀에게, 사람들은 '채식주의자'라는 이름표를 달아주려 했다. 그녀의 시간과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누군가가 실천하는 행위와 사람들이 그것의 속성을 규정하는 행위 사이에는 결코 해소될 수 없는 간극이 굳게 버티고 있음을 지켜보게 된다. '주의'라는 말은 대개 특정 대상에 대한 강력한 신념을 전제로 한다. 이런 점에서 그녀는 '채식주의자'가 아니었다. 그녀는 단지 자연스럽게 '고기를 먹지 않는' 방향으로 이끌렸을 뿐이다. 사람들은 그녀가 왜 고기를 먹지 않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타인을 이해할 수 없을 때 그/녀를 그저 자연스럽게 움직여가도록 놓아주는 것도 이해의 방편 중 하나이다. 생각보다 타인의 습성과 문화에 대해서 이해하려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채식주의자'는 사람들이 그녀의 행위를 이해하기 쉬운 속성으로 환원한 호칭에 불과하다." p230

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창비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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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에세이를 써보자. 감정 쓰레기통에서 글을 시작하는 것보다 건조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은 글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우리 안에는 기본적으로 감정이나 정서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건조한 글을 쓴다고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작가의 감정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감정을 객관적으로 절제한 글이 좋은 에세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교통수단 만으로도 특별하고 흥미진진한 여행 에세이를 쓰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여행 에세이가 곧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다만 평범한 공간을 다룰 때에는 거기에 특별함을 부여해야 한다. 이를테면 그냥 오키나와 여행 에세이를 쓸 것이 아니라 '오키나와 카페'만을 다룬 여행 에세이를 쓰는 식이다."

"예쁜 문장에 집착하여 쓰려고 하지 말자. 대체로 모호할 뿐만 아니라 상투적인 수사인 경우가 많다. 뭔가를 꾸며 쓰려는 욕심을 버리고 그저 담담하게, 객관적으로 쓰는 것이 오히려 좋은 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잊지 말자."

부캐와 함께 나만의 에세이 쓰기

조동범 지음
삼인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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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이 예술이든 글쓰기든 마케팅, 강의, 요가, 사업, 무엇이든지 내가 예술처럼 대하면 예술이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저는 예술을 하는 사람이 부러웠던 게 아니라 일을 작품 다루듯 세밀하게, 느리지만 완벽하게 대하는 그 태도가 부러웠던 겁니다."

무기가 되는 글쓰기

배작가 지음
다산북스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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