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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산문과 몇 편의 시들을 모아 엮어낸 선집이다.
몇번을 읽어도 재치있고 생각하게 되는 문장들 투성이인 이상의 작품들이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다는 점은 큰 시너지를 낸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시> 가 없음은 조금 아쉽다.
<이상문학대사전> 과 함께보면 재미가 배가 된다!
참고하시길....
무엇보다 이 책이 술술 잘 읽히는 이유는 김기림이 이상에 대해 풀어쓴 서문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의 서문 두 페이지만으로도 독자들은 클리셰같은 만화 주인공-삐뚤어진 반항아이면서 시대의 천재인-을 상상해내고 사랑하게된다.
'게다가 그는 늘 인생의 테두리에서 한걸음만 비켜 서 있었던 것이다. 또 다른 의미에서는 그의 말대로 현실에 다소 지각하였거나 그렇지 않으면 현실이 그보다 늘 몇시간 뒤떨어졌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나면서부터도 한 인생의 망명자였던 것이다.'
👍
외로울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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