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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김민섭 지음
은행나무 펴냄
예전 20대 시절 '결혼은 미친짓 이다'라는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인 감우성이 대학의 시간 강사로 나온적이 있다.
어렸을때 학생 일때라 경제적인 모습을 떠나 왠지 영화에서의 남주의 모습이 멋져보여 대학에 남아 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지금은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 이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예전의 꿈이 있었다.
이 책은 그런 나의 판타지를 충족해 줄수 있는 혹은 가지 않은 길에 미련이 남고 그 모습이 어떤지 궁금했던 나에게 단비와 같은 책이었다.
저자의 글솜씨에 놀라기도 하였고 책을 펴고 쉬지않고 끝까지 다 읽어 버렸다.
재밌게 읽긴 했지만 뭐랄까 저자분을 비롯한 많은 시간강사 분들께 죄송하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지금 하는 일에서 내가 만들어내는 부가가치(?) 혹은 뭐든,자본주의를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뭔가 이상했다.
작가 분과 감독일을 하시는 분 그리고 비록 사회적 경제적으로 많은 보상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자신이 즐겁다고 생각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시는 모든 분들께 존경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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