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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산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다)의 표지 이미지

두 번째 산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부키 펴냄

주제는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내용이 산으로..
2020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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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mhz

연구자의 입장에서 꼭 시도해보고 싶은 팁들이 많았다. 실제로 한 주제에 대해 오랜 시간 천천히 생각하다보면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른다는 부분도 매우 공감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책 자체는 반복이 너무 많고 중언부언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몰입에 대한 기술을 알려주지만 몰입이 잘 안되는 아이러니.. 전반부는 나름 명료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하며 쓴 메모에 더 가까운 책의 구성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몰입

황농문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2023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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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한 번쯤은 다 해봤을 법한, 언젠간 마주할만한 고민들에 대해 생각의 미끼를 던져준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얘기하다보면 밤을 샐 것 같은 최고의 안주 컬렉션이랄까?

다만, 너무 한 챕터별로 분량이 짧아서 작가의 인사이트를 얻기엔 조금 아쉬운 느낌이 강했다. 마치 8시에 만나서 9시에 밥만 먹고 가버리는 친구같이..

+ 나중에 든 생각: 오히려 그 여백이 해당 주제에
대한 내 생각을 곱씹어볼 수 있는 여유를 준 것 같다.

밤은 책이다

이동진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023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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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mhz

주체적인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책.

요즘 여러 자기계발서들은 힘든 상황도 있을 수 있다며 다독여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들이 많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 막상 내 삶으로 돌아와 다시 나의 힘든 상황을 마주하고 있노라면 이런 상황이 나만 겪는 일이 아니라고 누군가 위로해준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저 그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해서 왜 하필 나에게?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는건가?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는 걸까 모든 상황이 지나갈 때까지?

물론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를 순 있다. 나의 경우 힘든 일이 있어도 주변에 구구절절 얘기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나는 내 힘든 얘기를 하다보면 그 때 기분 나쁜 감정이 다시 리마인드되면서 나를 다시 안좋은 상황으로 돌려놓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그래서 나는 힘든 얘기하는 걸 썩 좋아하지 않는데 명상록은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행동 방향을 알려주는 느낌이여서 좋았다. 주변에서 아무리 큰 폭풍우가 휘몰아쳐도 너는 너의 길을 가라 네가 힘든 것은 주변 상황이 아니라 너가 만들어낸 감정 때문이다. 이를 이겨낼 방법은 네 안에 있다. 다소 비현실적이게 이성적인 내용이지만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나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믿음이 생긴달까? 주변 탓을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다만 나는 내 자신을 변화시키는 수 밖에.. 곁에 두고 힘들 때마다 꺼내 읽고 싶은 책이다.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현대지성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2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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