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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4.5.15
페이지
656쪽
상세 정보
1995년 57세라는 늦은 나이에 등단하여 시적 언어 구사력과 탄탄한 구성력으로 작고 하찮은 것, 평범한 것들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생명력 있는 빼어난 작품들을 빚어내어 2003년 『명태에 관한 추억』을 출간하는 등 의욕적으로 작품을 쏟아내다 2004년 타계한 수필가 목성균의 수필 전 작품을 묶어낸 『누비처네』가 20주기를 맞아 개정 출간되었다.
『누비처네』는 저자 생전에 출간된 『명태에 관한 추억』과 타계 후 나온 유고 수필집 『생명』에 실린 모든 작품을 수록하여 2010년에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일부 오류를 바로잡고, 문학평론가 김종완이 쓴 지난 20년간 한국 수필의 변화상과 목성균 수필이 서사에 기여한 부분을 조명한 「20주기 기념판에 부쳐」를 새로 추가하였다.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김효현
@gimhyohyun
누비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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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1995년 57세라는 늦은 나이에 등단하여 시적 언어 구사력과 탄탄한 구성력으로 작고 하찮은 것, 평범한 것들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생명력 있는 빼어난 작품들을 빚어내어 2003년 『명태에 관한 추억』을 출간하는 등 의욕적으로 작품을 쏟아내다 2004년 타계한 수필가 목성균의 수필 전 작품을 묶어낸 『누비처네』가 20주기를 맞아 개정 출간되었다.
『누비처네』는 저자 생전에 출간된 『명태에 관한 추억』과 타계 후 나온 유고 수필집 『생명』에 실린 모든 작품을 수록하여 2010년에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일부 오류를 바로잡고, 문학평론가 김종완이 쓴 지난 20년간 한국 수필의 변화상과 목성균 수필이 서사에 기여한 부분을 조명한 「20주기 기념판에 부쳐」를 새로 추가하였다.
출판사 책 소개
삶의 돈독함을 꿈꾸던 목성균 수필의 모든 것
| 20주기 기념 개정판 |
KBS1TV 아침마당 목요특강
인문학자 김경집 추천 도서
1995년 57세라는 늦은 나이에 등단하여 시적 언어 구사력과 탄탄한 구성력으로 작고 하찮은 것, 평범한 것들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생명력 있는 빼어난 작품들을 빚어내어 2003년 『명태에 관한 추억』을 출간하는 등 의욕적으로 작품을 쏟아내다 2004년 타계한 수필가 목성균의 수필 전 작품을 묶어낸 『누비처네』가 20주기를 맞아 개정 출간되었다. 『누비처네』는 저자 생전에 출간된 『명태에 관한 추억』과 타계 후 나온 유고 수필집 『생명』에 실린 모든 작품을 수록하여 2010년에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일부 오류를 바로잡고, 문학평론가 김종완이 쓴 지난 20년간 한국 수필의 변화상과 목성균 수필이 서사에 기여한 부분을 조명한 「20주기 기념판에 부쳐」를 새로 추가하였다.
김종완은 「20주기 기념판에 부쳐」에서 “21세기 진정한 서사의 시대는 우리가 소설의 서사와 다른 수필의 서사를 세울 수 있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목성균이 절실하게 다시 소환되는 것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그에 의해서 새로운 형태의 서사 수필이 창작되었기 때문이다. 수필에 성격을 가진 인물이 나타난 것이다. 인물이 성격을 가졌는가의 여부를 판단하기는 간단하다. 이 작품을 드라마화할 때 ‘이 배역을 누구에게 맡기지?’라고 물으면 금방 알 수 있다. 인물이 성격을 가지면 생생히 살아있다. (…) 목성균에 의해서 한국 수필에 성격을 지닌 인물이 탄생했다. 성격을 가진 인물은 텍스트 안에서 생생히 살아서 그 텍스트의 영원한 주민이 된다. 오늘날 한국 수필의 과제는 새롭게 수필 서사를 성립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이때 목성균의 수필이 소환되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라고 평한다.
또한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인 최원현은 “목성균 수필의 주제는 자연과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연민과 삶이다. 곧 그것은 인간의 정 그리고 자기 정체성의 상징과 이미지다. 작가는 정을 중시한다. 그냥 있는 것들의 정, 잃어버리고 묻혀버린 것들에의 정, 현실적 삶의 정, 그것들은 목성균을 붙들고 있는 자기 정체성이다. 그래서 매 작품 속에선 어떤 원칙 같은 것이 은연중에 내비쳐지곤 한다. 그것이 자신의 경험을 통한 삶의 지혜이든, 그의 순전한 바람(소망)이건 그는 그것을 대단히 중요시한다. 그것은 그의 삶뿐 아니라 글쓰기의 원칙인 것이다.”라며 목성균 수필의 특징과 그 가치를 주목했다.
수필가 정성화는 “이 책을 만날 즈음 나는 내 삶에 있어 가장 힘든 봄을 보내고 있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순박하고도 감동적인 수필들이 아니었더라면 나는 아마 그 해 봄을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다. ‘달빛을 담뿍 받으며 방긋방긋 웃는 제 새끼를 업은 여자(아내)와의 동행’, 그것이 바로 행복이더라는 그의 소박한 구절이 내 가슴에 달빛처럼 비춰들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났을 때, 내 마음은 어느새 흙처럼 순해져 있었으며 내 고통 위에는 가무스레한 딱지가 조금씩 내려앉고 있었다. 추억이란 단순한 그리움이 아니라 신산(辛酸)한 우리들의 삶을 떠받치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이 수필집으로 인해 알게 되었다.”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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