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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5.3.31
페이지
244쪽
상세 정보
관리하기 쉽고,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가능한 한 최소의 에너지를 사용하며, 다양한 생명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삶과 자연을 연결하는 건강한 정원! 생명 다양성이 높고, 건강한 물질 순환이 이루어지는 ‘오가닉 가든’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단순히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정원 만들기가 아니라, 정원 가꾸기를 통해 ‘연결과 순환이 있는 삶’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상세정보
관리하기 쉽고,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가능한 한 최소의 에너지를 사용하며, 다양한 생명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삶과 자연을 연결하는 건강한 정원! 생명 다양성이 높고, 건강한 물질 순환이 이루어지는 ‘오가닉 가든’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단순히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정원 만들기가 아니라, 정원 가꾸기를 통해 ‘연결과 순환이 있는 삶’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출판사 책 소개
이젠 정원도 ‘오가닉’
정원은 사람의 손길이 닿은 자연이지만, 단순히 인간을 위한 ‘환경 미화’의 도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정원은 살아 있는 생명의 집이기 때문이다. 정원도 지구의 일부이며, 정원의 식물과 인간 모두 지구 공동체의 일원이다. 정원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자연이다. 우리는 정원의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과 이어지며 여러 생명과 관계를 맺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에게 손바닥만 한 정원도 중요한 이유다.
먹을거리가 유기농인지 아닌지 신경 쓰는 사람은 많아도, 정원이 ‘오가닉’인지 아닌지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저자는 인간과 여러 생명이 교감하는 곳이라면 ‘오가닉’이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정원에서 말하는 ‘오가닉(organic)’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에서 시작한다. 오가닉 가든은 단순히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정원이 아니다. 규모가 작아도 생명 다양성이 높으며, 물질이 건강하게 순환하고 있으며, 지역의 생태 환경과도 잘 맞는 정원을 의미한다.
이런 정원을 만들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어떤 식물을 어떻게 심을까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내 곁의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려면, 그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쉽게 하고 싶다면 어떤 정원이 되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저자는 우리 곁의 작은 자연을 온전히 즐기려면 먼저 정원을 위해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가장 관리하기 편한 공간을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쁜’ 정원보다 내가 자주 나가서 정원의 식물을 만날 수 있게 해 주는 정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가닉 가든이 꿈꾸는 것들
‘오가닉 가든’을 원한다면 당연히 정원에서 인간에게도 자연에게도 좋지 않은 합성화학물질은 ‘아웃’시켜야 한다. 오가닉 가든은 지속 가능한 정원을 의미한다. 정원에서 나오는 물질을 순환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낙엽, 음식쓰레기, 빗물,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최대한 이용하고, 불필요한 것을 정원에 들이지 않으려 노력해야 한다. 한 가지 더, 정원은 성별, 장애, 연령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오가닉 가든은 다양한 곤충부터 흙 속 미생물까지 ‘다양한 생명’이 공존할 수 있는 곳이다. 예쁜 꽃만 존재하는 정원이란 애초에 불가능한 꿈이다. 또 정원은 자연과 사람을 이어 주는 곳이면서 동시에 사람과 사람도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지역에 좋은 정원이 들어섰을 때 공동체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사례는 얼마든지 많다.
오가닉 가든 만들기, 한번 시작해 볼까요?
책에는 정원 동선이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정원사가 손쉽게 할 수 있는 식물 유지·관리 노하우, 펜스(울타리)와 수납공간 만들기, 정원에서 물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 정원을 가꾸는 사람이 정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풀 뽑기 등 매일 해야 하는 귀찮은 정원관리나 좁은 공간에 만드는 정원에 관한 조언도 귀담아들을 만하다. 곤충호텔이나 물 받침대 등 정원에 다양한 생명체를 불러들이는 방법도 흥미롭다.
오가닉 가든 만들기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할 흙과 퇴비에 관한 내용도 쉽고 자세하게 안내한다. 특히 흙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 정원을 만들 때 응용해 보면 좋을 대나무 숨틀 시공법이나, 순환하는 정원을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퇴비함, 빗물 저금통, 바이오네스트 등을 만드는 방법은 정원을 ‘오가닉’하게 관리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다.
여기에 더해 이 책은 태양열, 풍력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다룬다. 집에 차양과 바람막이만 잘 설치해도 정원에서 지구가 제공하는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정원이 할 수 있는 더 큰 역할에 관해 언급한다. 저자가 꿈꾸는 커뮤니티 가든 이야기는 미래의 정원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생각하게 한다. 작은 화단과 텃밭이 변하면 우리의 삶도 바뀔 수 있다. 이 책은 ‘정원의 가능성’이 확장되는 순간을 즐겁게 상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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