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용의자

찬호께이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고독한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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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4.16

페이지

5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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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추리소설의 출발점'으로 불리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사회파 추리소설 《13·67》 《망내인》의 작가 찬호께이의 신작 장편소설 《고독한 용의자》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마술 피리》 이후 국내에서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최근 소개된 작품들이 호러나 판타지에 가까웠다면 《고독한 용의자》는 《기억나지 않음, 형사》 이후 오랜만에 발표하는 정통 범죄추리소설이다.

찬호께이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리얼리즘을 표방한 범죄추리소설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홍콩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회현상을 반영한 범죄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이 소설이 만족스러운 선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누구나 어느 정도의 정신병을 안고 있는" 압력솥 같은 도시 홍콩. 구닥다리 아파트인 단칭맨션에서 41세 남성 '셰바이천'이 방 안에서 숯을 피워 자살한 채로 발견된다. 타살 혐의가 전혀 없는 이 사건에 특별한 점이라곤 없었다. 무심코 열어본 셰바이천의 옷장에서 스물다섯 개의 유리병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옷장을 가득 채운 표본병 속에는 보존액에 담긴 시신 토막들이 들어 있었다. 인간의 팔다리와 장기, 그리고 "괴로워하며 얼굴을 감싼 사람"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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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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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추리소설의 출발점'으로 불리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사회파 추리소설 《13·67》 《망내인》의 작가 찬호께이의 신작 장편소설 《고독한 용의자》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마술 피리》 이후 국내에서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최근 소개된 작품들이 호러나 판타지에 가까웠다면 《고독한 용의자》는 《기억나지 않음, 형사》 이후 오랜만에 발표하는 정통 범죄추리소설이다.

찬호께이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리얼리즘을 표방한 범죄추리소설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홍콩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회현상을 반영한 범죄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이 소설이 만족스러운 선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누구나 어느 정도의 정신병을 안고 있는" 압력솥 같은 도시 홍콩. 구닥다리 아파트인 단칭맨션에서 41세 남성 '셰바이천'이 방 안에서 숯을 피워 자살한 채로 발견된다. 타살 혐의가 전혀 없는 이 사건에 특별한 점이라곤 없었다. 무심코 열어본 셰바이천의 옷장에서 스물다섯 개의 유리병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옷장을 가득 채운 표본병 속에는 보존액에 담긴 시신 토막들이 들어 있었다. 인간의 팔다리와 장기, 그리고 "괴로워하며 얼굴을 감싼 사람"의 얼굴.

출판사 책 소개

추리소설의 압도적 일인자
《13·67》 《망내인》 찬호께이 3년 만의 신작
미스터리 독자들을 열광시킨
찬호께이 초기작의 계보를 잇는 정통 범죄추리소설

'중화권 추리소설의 출발점'으로 불리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사회파 추리소설 《13·67》 《망내인》의 작가 찬호께이의 신작 장편소설 《고독한 용의자》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마술 피리》 이후 국내에서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최근 소개된 작품들이 호러나 판타지에 가까웠다면 《고독한 용의자》는 《기억나지 않음, 형사》 이후 오랜만에 발표하는 정통 범죄추리소설이다. 찬호께이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리얼리즘을 표방한 범죄추리소설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홍콩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회현상을 반영한 범죄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이 소설이 만족스러운 선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누구나 어느 정도의 정신병을 안고 있는"(52쪽) 도시 홍콩. 구닥다리 아파트인 단칭맨션에서 41세 남성 '셰바이천'이 방 안에서 숯을 피워 자살한 채로 발견된다. 타살 혐의가 전혀 없는 이 사건에 특별한 점이라곤 없었다. 무심코 열어본 셰바이천의 옷장에서 스물다섯 개의 유리병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옷장을 가득 채운 표본병 속에는 보존액에 담긴 시신 토막들이 들어 있었다. 인간의 팔다리와 장기, 그리고 "괴로워하며 얼굴을 감싼 사람"(25~26쪽)의 얼굴. 강력반 형사 '쉬유이' 경위가 당장 현장에 출동한다. 네 평쯤 되는 화장실 딸린 작은 방은 온갖 잡동사니와 쓰레기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차 있다. "어깨까지 오는 장발에 턱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19쪽) 시신을 보며 쉬유이는 셰바이천이 "먹고 자는 것도 잊고 온종일 방에 틀어박혀 게임을 해온"(18쪽) 은둔형 외톨이임을 알아차린다. 유력한 용의자는 방의 주인인 셰바이천뿐이다. 중년에 무직인 데다가 어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으며 종일 게임이나 하는 사회부적응자……. 심심풀이로 살인한 뒤 자살한 게 틀림없다고 단정지으려던 그때, 셰바이천의 어머니 '셰메이펑'으로부터 뜻밖의 증언을 듣는다. "바이천은 20년 동안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요!"(33쪽)
20년 동안 방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면 표본이 된 시신은 대체 누구란 말인가? 셰바이천은 피해자를 어떻게 붙잡았으며, 시신은 어떻게 사람들의 눈을 피해 어머니와 함께 사는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가? 셰바이천의 주변을 조사할수록 수사는 점점 더 미궁에 빠진다. 정교하게 흩뿌려진 사건의 조각들은 점점 더 예상치 못한 방향을 가리키는데…….

"그는 바깥세상을 싫어하지 않았다.
다만 바깥세상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인간 심연의 고독감을 꿰뚫는 본격 미스터리

사람과 사회로부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안전한 방 안으로 숨어든 '은둔형 외톨이'는 "바깥세상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며 "유일하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갑옷"(114쪽)인 인터넷 세계로 도망친다. 소설 속에는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 담긴 두 가지 이야기가 사건과 함께 공존한다. 셰바이천의 유서인 〈망자의 고백〉에서는 폭력적인 상급생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던 슬픈 과거와 "여러 토막을 이어 붙여 완벽한 사람을 만든다는 발상에 매료된"(76쪽) 셰바이천의 폭력성이 드문드문 엿보인다. 한편 〈소설 《(제목 미정)》 발췌〉 속에서 은둔형 외톨이 주인공 아바이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수수께끼의 소녀 'L'과 진실된 우정을 나눈다. 숨겨진 두 이야기는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며 나름의 추리를 해낸 독자들을 더욱 혼란으로 몰고 간다.
《망내인》이 타인을 해치는 사람의 악의를 조명한 작품이라면, 《고독한 용의자》는 인간의 가장 어두운 심연에 자리한 고독감을 섬세하게 다룬다. 너무 흔해서 기삿거리조차 되지 않는 자살,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어린 나이부터 '렌털 애인' 일을 하며 사회의 가장자리로 내몰리는 여성, 승진과 일신의 안위에만 관심을 두며 민생을 돌보지 않는 경찰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단절과 무관심이 일상화된 홍콩 거리에 놓여 있다. 타인의 표정을 궁금해하지 않는 차가운 도시에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 〈더 론리스트 가이(The Loneliest Guy)〉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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