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쓰면 죽는 병

이두온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돈 안 쓰면 죽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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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5.1.8

페이지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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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면서 한 번도 입어보지 않은 44 사이즈의 고급 원피스를 중고 거래하기 위해 한 남자를 기다린다. 그런데 그는 ‘나’를 보자마자 팔려던 원피스를 들고 튀어버리고, 망연자실한 ‘나’는 자신이 이런 쓸모없는 것들을 악착같이 사 모으는 이유가 ‘플람마’라는 병 때문임을 고백한다. 원인 불명, 백신 미개발.

최근 전 세계로 퍼진 소위 ‘돈 안 쓰면 죽는 병’인 플람마는 머리에서 자란 혹이 어느 순간 불꽃을 일으키며 펑, 하고 터져버리는 무시무시한 질환으로, 지금까지 밝혀진 치료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소비할 때 나오는 도파민뿐. 그러니까 ‘나’는 더욱 처절하게 무용한 것들에 돈을 쓰며 혹이 커지지 않도록 하는 중이었던 것이다. 점점 바닥을 보이는 잔고에도 ‘나’는 과연 플람마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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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쓰면 죽는 병

이두온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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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면서 한 번도 입어보지 않은 44 사이즈의 고급 원피스를 중고 거래하기 위해 한 남자를 기다린다. 그런데 그는 ‘나’를 보자마자 팔려던 원피스를 들고 튀어버리고, 망연자실한 ‘나’는 자신이 이런 쓸모없는 것들을 악착같이 사 모으는 이유가 ‘플람마’라는 병 때문임을 고백한다. 원인 불명, 백신 미개발.

최근 전 세계로 퍼진 소위 ‘돈 안 쓰면 죽는 병’인 플람마는 머리에서 자란 혹이 어느 순간 불꽃을 일으키며 펑, 하고 터져버리는 무시무시한 질환으로, 지금까지 밝혀진 치료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소비할 때 나오는 도파민뿐. 그러니까 ‘나’는 더욱 처절하게 무용한 것들에 돈을 쓰며 혹이 커지지 않도록 하는 중이었던 것이다. 점점 바닥을 보이는 잔고에도 ‘나’는 과연 플람마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출판사 책 소개

“대다수의 사람들이 돈을 지긋지긋해한다. 너무 좋아서, 그럼에도 없어서.”
한국문학의 새로운 흐름, 시대의 ‘쓸모’를 매섭게 파헤치는 2025년 이두온 월드의 서막.

일본 장르문학의 대가 미야베 미유키로부터 “한국문학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장편소설 《러브 몬스터》로 “속수무책으로 몰입하게 되는 이야기”(박서련 소설가)의 진수를 보여준 이두온의 신작 소설 《돈 안 쓰면 죽는 병》이 위즈덤하우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된다. 연재 당시 독자들로부터 “일상이 비일상이 되는 경험” “인간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될 방향에 대한 숙제를 던진 소설”이라는 후기가 이어진 이번 작품은 강렬한 캐릭터와 소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 서사에 더하여, 촌철살인의 사회적 메시지도 더욱 탄탄하게 담아냈다.
‘나’는 살면서 한 번도 입어보지 않은 44 사이즈의 고급 원피스를 중고 거래하기 위해 한 남자를 기다린다. 그런데 그는 ‘나’를 보자마자 팔려던 원피스를 들고 튀어버리고, 망연자실한 ‘나’는 자신이 이런 쓸모없는 것들을 악착같이 사 모으는 이유가 ‘플람마’라는 병 때문임을 고백한다. 원인 불명, 백신 미개발. 최근 전 세계로 퍼진 소위 ‘돈 안 쓰면 죽는 병’인 플람마는 머리에서 자란 혹이 어느 순간 불꽃을 일으키며 펑, 하고 터져버리는 무시무시한 질환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혹의 성장을 늦추는 유일한 방법은 소비할 때 나오는 도파민뿐. 그러니까 ‘나’는 더욱 처절하게 무용한 것들에 돈을 쓰며 혹이 커지지 않도록 하는 중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악마와도 같은 이 질병에 순기능도 있었으니.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과소비’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2030 운둔 청년들이 취업 전선에 뛰어들고, 노인 고용이 높아졌으며 그들의 주머니로 들어간 돈은 바로 시장에 나와 내수가 진작되었던 것.
과연 ‘나’는 점차 바닥을 보이는 잔고에도, 쓸모 있는 인간이 되고자 하는 노력만으로 플람마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적게는 문학이 넓게는 예술이 ‘돈’을 호명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대개 그것은 작품 안에서 손쉽게 무용해진다. 그렇기에 돈보다 중요한 것들이 쏟아지는 소설의 세계에서 《돈 안 쓰면 죽는 병》처럼 ‘가치’의 무쓸모와 ‘돈’의 쓸모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은 귀하다. 그 가장 기본적이고 일상적이지만 어딘지 못마땅하고 미련해 보이는 자본의 이야기를 쾌활한 여름밤의 꿈처럼 해학적으로 표현해내는 소설은 얼마나 값진가.
작가는〈작가의 말〉에서 “소설가의 삶을 꾸려간다는 것에 무력감을 느낀 지 오래되었고” 그것이 “늘 돈, 돈의 문제”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고백한다. 그 용기에, “돈에 관한 소설을 쓰자, 이 원한을 한 편으로 끝낼 수는 없다”는 선언 같은 그의 창조적 재치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며, 2025년을 유쾌하고 힘있게 시작하고 싶은 당신을 이두온 월드에 초대한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
위즈덤하우스는 2022년 11월부터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통해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 가장 새로운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 편씩 소개하고 있다. 구병모 〈파쇄〉, 조예은 〈만조를 기다리며〉, 안담 〈소녀는 따로 자란다〉, 최진영 〈오로라〉 등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위픽 시리즈는 이렇게 연재를 마친 소설들을 순차적으로 출간하며, 이때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한데 묶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단 한 편’의 단편만으로 책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은 소재나 형식 등 그 어떤 기준과 구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직 ‘단 한 편의 이야기’라는 완결성에 주목한다. 소설가뿐만 아니라 논픽션 작가, 시인, 청소년문학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소설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이야기의 가능성과 재미를 확장한다.
시즌1 50편에 이어 시즌2는 더욱 새로운 작가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시즌2에는 강화길, 임선우, 단요, 정보라, 김보영, 이미상, 김화진, 정이현, 임솔아, 황정은 작가 등이 함께한다. 또한 시즌2에는 작가 인터뷰를 수록하여 작품 안팎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1년 50가지 이야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위픽 시리즈 소개
위픽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작은 조각이 당신의 세계를 넓혀줄 새로운 한 조각이 되기를,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이야기가 되기를, 당신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한 조각의 문학이 되기를 꿈꿉니다.
한 조각의 문학, 위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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