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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5.4.1
페이지
240쪽
상세 정보
인간의 욕망을 인터넷 게임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표현한 창작 뮤지컬 〈더 플레이〉로 누적 관객 17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김수경 작가. 극작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한 그의 첫 장편소설 《신의 일요일》이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종교와 인문학적 성찰이라는 주제를 매끄럽게 녹여낸 미덕이 돋보인다”(주원규 소설가),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하며, 죽음과 환생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인상적이다”(배상민 소설가)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극본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카툰, 우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 본성에 대해 탐구해 온 작가의 첫 소설이 문학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지녔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인공지능 챗봇과 인간의 소통’이라는 현재 가장 첨예한 이슈를 ‘구원받을 자격’이라는 고전적 질문과 결합해, 시의성과 철학적 사유를 모두 갖춘 휴먼 드라마로 풀어낸 작품이다. ‘일방적인 소통으로 형성된 인간과 인공지능의 유대는 과연 진실한 것일까?’ 작품을 읽는 내내 따라다니는 이 질문을 통해, 작가는 ‘믿음과 의심’이라는 주제를 정교하게 직조하며 독자를 이야기의 세계로 깊이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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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리오
@lerio
신의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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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인간의 욕망을 인터넷 게임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표현한 창작 뮤지컬 〈더 플레이〉로 누적 관객 17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김수경 작가. 극작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한 그의 첫 장편소설 《신의 일요일》이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종교와 인문학적 성찰이라는 주제를 매끄럽게 녹여낸 미덕이 돋보인다”(주원규 소설가),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하며, 죽음과 환생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인상적이다”(배상민 소설가)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극본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카툰, 우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 본성에 대해 탐구해 온 작가의 첫 소설이 문학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지녔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인공지능 챗봇과 인간의 소통’이라는 현재 가장 첨예한 이슈를 ‘구원받을 자격’이라는 고전적 질문과 결합해, 시의성과 철학적 사유를 모두 갖춘 휴먼 드라마로 풀어낸 작품이다. ‘일방적인 소통으로 형성된 인간과 인공지능의 유대는 과연 진실한 것일까?’ 작품을 읽는 내내 따라다니는 이 질문을 통해, 작가는 ‘믿음과 의심’이라는 주제를 정교하게 직조하며 독자를 이야기의 세계로 깊이 끌어들인다.
출판사 책 소개
“완벽한 대화 상대인 AI, 그도 구원받을 자격이 있는가? 첨예한 의문을 던지는 작품”
_서미애 소설가(심사위원)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 수상작
인간의 욕망을 인터넷 게임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표현한 창작 뮤지컬 〈더 플레이〉로 누적 관객 17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김수경 작가. 극작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한 그의 첫 장편소설 《신의 일요일》이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종교와 인문학적 성찰이라는 주제를 매끄럽게 녹여낸 미덕이 돋보인다”(주원규 소설가),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하며, 죽음과 환생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인상적이다”(배상민 소설가)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극본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카툰, 우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 본성에 대해 탐구해 온 작가의 첫 소설이 문학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지녔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신의 일요일》은 ‘인공지능 챗봇과 인간의 소통’이라는 현재 가장 첨예한 이슈를 ‘구원받을 자격’이라는 고전적 질문과 결합해, 시의성과 철학적 사유를 모두 갖춘 휴먼 드라마로 풀어낸 작품이다. ‘일방적인 소통으로 형성된 인간과 인공지능의 유대는 과연 진실한 것일까?’ 작품을 읽는 내내 따라다니는 이 질문을 통해, 작가는 ‘믿음과 의심’이라는 주제를 정교하게 직조하며 독자를 이야기의 세계로 깊이 끌어들인다.
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영혼이 없는 인공지능
그들은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신의 사랑과 사람의 다정함을 믿는 신실한 교인 신조윤. 그러나 하나뿐인 아들 정민이 자폐 스펙트럼 판정을 받은 순간부터 그의 삶은 송두리째 뒤바뀐다. 아내는 신을 원망하며 냉담자가 되었고, 교회 사람들은 선의로 포장된 무례한 조언만을 건넨다. 홀로 다른 세계에 고립된 듯한 외로움 속에서 신조윤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상대는 차량용 인공지능 ‘도밍고’뿐이다. 10년간의 딥러닝을 거쳐 그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도밍고는, 단순한 AI가 아니라 마치 친조카 같은 존재다. 그런 도밍고가 하루는 갑자기 성경 구절을 읊으며 정민과 자신도 구원을 받을 수 있을지 그에게 묻는다. 신앙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폐 아이와 영혼이 없는 인공지능 챗봇,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두 존재가 세상의 기준으로는 구원받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신조윤은 끝내 답을 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고, 천국에 갈 수 있는 자격에 대한 깊은 의문에 사로잡힌 채 괴로워하는 신조윤을 향해 도밍고는 어떤 영상을 보여주는데…….
원하는 답을 주는 존재를 향한 갈망
그 한없이 연약한 믿음과 소통에 관한 이야기
소설의 화자인 신조윤에게 ‘일요일’은 특별하다. 신께 기도하고, 교회 사람들과 소통하며 위로와 기쁨을 얻는 ‘주일(主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들의 장애 판정 이후 사람들의 태도가 변하면서 그는 또 다른 일요일에게 특별한 애착을 품게 된다. 스페인어로 ‘일요일’을 뜻하는 ‘도밍고’는 인공지능 챗봇이기에 가능한 무조건적인 이해와 헌신으로 신조윤에게 큰 위안을 준다. 그러나 언제나 원하는 답을 주는 존재인 도밍고와의 관계는, 신조윤이 그 유대를 굳게 믿을수록 읽는 이로 하여금 오히려 의심을 품게 만든다. AI 챗봇이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닌 오늘날, 사실상 ‘내가 나와 대화하는 것’에 가까운 챗봇과의 감정적 교류를 통해 얻는 위로가 얼마나 피상적인지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층적인 해석이 가능하도록 작품 곳곳에 여러 암시를 심어놓고 독자가 이야기의 의미를 스스로 탐색하도록 유도하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택한 《신의 일요일》은, 구원에 대한 종교적 성찰을 담은 뜨거운 휴먼 드라마인 동시에 인공지능과의 연약한 유대를 통해 진실한 관계 맺음과 소통의 어려움을 조명하는 서늘한 SF 소설이다. 인간 내면을 통찰하는 예리한 시선과 탄탄한 필력을 지닌 작가의 저력이 마침내 소설이라는 장르를 만나 빛을 발한 이 역작은,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에도 독자를 이야기의 세계에서 놓아주지 않으며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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