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작은 사랑은 없다

김수오 지음 | 프로방스 펴냄

육아에 작은 사랑은 없다 (육아와 유아교육의 울고 웃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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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12.25

페이지

210쪽

상세 정보

최근 교사와 학부모 간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움이 날로 커져가는 가운데, ‘아이’라는 공통의 중심을 두고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책이 출간되었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작가가 교사, 연구자, 그리고 엄마로서 경험한 육아와 교육 이야기를 만화와 글로 엮어낸 따뜻한 에세이이다.

이 책은 교사와 학부모 간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 교사로서 아이들을 만나며 얻은 경험, 그리고 엄마로서 두 아들을 키우며 배운 소중한 교훈들이 책 속에 녹아 있다. 작가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아이들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책은 만화와 글을 통해 실감 나는 육아 상황을 생생히 그려낸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엄마는 뭔가 다를까요?”, “이럴 때 박사님은 어떻게 하세요?”와 같은 실제 상담 질문에서 출발한 이야기들은 부모와 교사의 고민을 대변한다. 각 장마다 덧붙인 작가의 경험과 육아 팁은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위안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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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어릴 때 엄마의 이해할 수 없는 그 변덕스러움에 관해 물으면. 엄마는 "너도 나중에 네 아이 낳아봐라. 알 거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아이를 아직 낳기 전이지만, 배 속에 있는 너로 인해 조금은 알아간다. 끝까지 호두와 잣을 쥐여주시던 엄마의 마음을.
아직 내가 모르는 엄마의 마음은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이 남았을까? (p.70)


내가 아직 임산부였던 시절, 엄마는 쪼그려 손빨래하는 내가 안쓰러워 내가 출근한 사이 아무도 없는 우리 집에 들러 빨래와 청소, 반찬을 해놓고 사라지던 우렁각시였다. 어느 날은 못 보던 목욕탕의자가 있기에 “이 촌스러운 물체의 정체는?”하고 문자를 보냈더니 “그거 안 하고 자꾸 쪼그리면 나중에 엄마처럼 무릎 아파”라고 답장이 왔다. 일찍이 엄마를 잃고, 도와주는 친정엄마 없이 고된 시댁살이를 한 그때의 우리 엄마에게 목욕탕의자를 사줄 사람이 없었던 게 못내 서러워져 배불뚝이 나는 엉엉 울었다. 『육아에 작은 사랑은 없다』는 꼭 그때의 마음 같아서 자꾸만 눈이 시큰했다. 분명 엉엉 울라고 적어두신 말도, 그림도 아닌데 읽는 내내 그렇게 눈물이 났다.

초반에는 임테기를 휙, 쓰레기 봉지에 버렸다가 찾아왔다는 말에 솔직히 살짝 화(?)가 났다. 아이가 쉬이 생기지 않아 매직아이로 들여다본 임테기가 몇 개였던가. 내 눈에만 보이는 두 줄을 들고 혹여 날아갈세라 밀봉까지 했던 내게는 사치처럼 느껴졌던 것. 하지만 『육아에 작은 사랑은 없다』를 한장 한장 넘길수록 나는 어느새 작가님의 이야기에 풍덩 빠지게 되었고, 절박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내가 겪는 일인 양 엉엉 울었다. 유의미한 하루가 아니었어도 부모의 모든 하루하루가 아이에게 의미 있는 태교라는 말을 읽을 때부터는 나는 완전히 『육아에 작은 사랑은 없다』에 빠져 들어 집중하고 공감하며 새벽이 되도록 책을 놓지 못했다.

아마 『육아에 작은 사랑은 없다』를 만나는 엄마나 아빠는 분명 나처럼 공감하고 웃고 울며 이 책을 읽게 되리라 생각한다. 시작과 방향은 다르다더라도 대부분 부모가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며 느끼는 놀라움과 사랑, 속상함과 행복은 비슷한 결일 테니까. 아무래도 『육아에 작은 사랑은 없다』는 내가 최근에 읽은 그 모든 육아서 중에 가장 짠내와 단내가 동시에 나면서도 가장 공감을 했고, 또 꾸미지 않는 생생한 육아의 현장과 “팀플”할 수 있는 육아 지식이 가득했다.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은 나와 내 아이, 각각의 속도에 맞게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p.152)는 작가님의 문장은, 나 스스로 조금은 의문을 품고 있던 나의 육아 방식을 안아주고 응원해주었다. 음식도 잘 못 하고, 살림도 잘 못 하는 나에게 결혼생활과 육아는 늘 좌절의 현장이었다. 한쪽이 새까매진 음식을 가위로 긁어 아이에게 먹이며 '밥도 제대로 못 하는 엄마'라고 스스로를 욕하며 내가 분명 타인보다 잘하는 것들을 스스로도 믿어주고 인정해주지 못하고 있었던 것. 좋은 엄마는 맞벌이와 전업주부 어느 그룹 군에서 나오는 후보가 아니라는 말을 읽으며 큰 위로와 응원을 얻었다. 그래, 음식은 사 먹이더라도 내가 잘하는 것들을 더 많이 아이의 삶에 녹여내는 엄마가 되어야지. 못하는 것에 스트레스받고 주눅 든 엄마의 모습이 아닌, 좋은 에너지를 뿜는 엄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엄마가 되어야지, 하고 또 한 번 다짐했다.

『육아에 작은 사랑은 없다』를 읽으며, 모르긴 몰라도 김수오 작가님은 지식을 지혜로 환원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물론 유아교육학을 박사과정까지 밟는 중이라고 하니, 당연히 일반 이들보다는 육아 지식이 많을 터다. 하지만 지식만을 가진 이의 문장이 아닌, 그 지식을 더욱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고, 나눌 수까지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는 문장들을 여럿 만났다.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육아의 길을 더 아름답다고, 더 가치 있다고 느끼게 해준 책, 『육아에 작은 사랑은 없다』였다. 육아툰과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가볍고 쉽게 읽고 공감할 책이니 꼭 한 번 만나보실 것.

육아에 작은 사랑은 없다

김수오 지음
프로방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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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최근 교사와 학부모 간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움이 날로 커져가는 가운데, ‘아이’라는 공통의 중심을 두고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책이 출간되었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작가가 교사, 연구자, 그리고 엄마로서 경험한 육아와 교육 이야기를 만화와 글로 엮어낸 따뜻한 에세이이다.

이 책은 교사와 학부모 간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 교사로서 아이들을 만나며 얻은 경험, 그리고 엄마로서 두 아들을 키우며 배운 소중한 교훈들이 책 속에 녹아 있다. 작가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아이들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책은 만화와 글을 통해 실감 나는 육아 상황을 생생히 그려낸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엄마는 뭔가 다를까요?”, “이럴 때 박사님은 어떻게 하세요?”와 같은 실제 상담 질문에서 출발한 이야기들은 부모와 교사의 고민을 대변한다. 각 장마다 덧붙인 작가의 경험과 육아 팁은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위안을 전한다.

출판사 책 소개

‘엄마, 선생님, 연구자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다’
진심과 공감을 담아낸 육아 만화 에세이 -

최근 교사와 학부모 간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움이 날로 커져가는 가운데, ‘아이’라는 공통의 중심을 두고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육아에 작은 사랑은 없다.]유아교육을 전공한 작가가 교사, 연구자, 그리고 엄마로서 경험한 육아와 교육 이야기를 만화와 글로 엮어낸 따뜻한 에세이입니다.

교사와 학부모, 아이를 중심으로 연결되다
이 책은 교사와 학부모 간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교사로서 아이들을 만나며 얻은 경험, 그리고 엄마로서 두 아들을 키우며 배운 소중한 교훈들이 책 속에 녹아 있습니다. 작가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아이들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육아의 생생한 현실, 공감과 위로를 담다
책은 만화와 글을 통해 실감 나는 육아 상황을 생생히 그려냅니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엄마는 뭔가 다를까요?”, “이럴 때 박사님은 어떻게 하세요?”와 같은 실제 상담 질문에서 출발한 이야기들은 부모와 교사의 고민을 대변합니다. 각 장마다 덧붙인 작가의 경험과 육아 팁은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위안을 전합니다.

육아와 교육, 질문과 답을 담은 책
이 책은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학부모 상담과 교육 현장에서 나온 질문들은 결국 아이를 향한 사랑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그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웁니다. 또한, 육아와 교육의 현실을 유머와 따뜻함으로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합니다.

모든 부모와 교사에게 바치는 헌사
작가는 책을 통해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부모와 교사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모든 부모와 모든 교사는 위대합니다. 아이를 사랑한다면, 그 사랑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이 책은 독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책의 특징
만화와 에세이의 조화: 생생한 육아 장면과 따뜻한 글이 함께 어우러져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육아 팁: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현실적인 육아 팁은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 부모와 교사의 고민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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