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 창비교육 펴냄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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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4.2

페이지

4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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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 최고 권위의 ‘에드거 상(Edgar Allan Poe Award)’을 수상한 한국계 작가 허주은의 장편소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The Silence of Bones)이 창비교육에서 출간되었다.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소설 분야에서 최고의 영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에드거 상은 역대 수상자로 전설적인 추리 작가 스티븐 킹, 레이먼드 챈들러, 길리언 플린 등을 배출한 바 있다. 허주은은 캐나다 최대 규모 독서 프로그램 ‘화이트 파인 어워드’ 최종 후보, 뉴욕 공립 도서관과 시카고 공립 도서관이 뽑은 ‘최고의 책’ 작가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미국서적상협회 ABA 인디 부문 베스트셀러에 여러 번 작품이 선정되는 등 해외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다.

『사라진 소녀들의 숲』, 『붉은 궁』 등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자 분투하는 인물들에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해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 있는 전개로 국내외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온 허주은. 이번에는 1800년 정조가 승하하고 정순왕후의 수렴청정이 시작된 조선에서 모략과 배반, 살인 등으로 혼란스러운 때, 여성 수사관인 열여섯 살 다모 ‘설’이 연쇄 살인사건의 비밀을 추적해나가는 페이지터너 소설로 한국 독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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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창비교육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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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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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창비교육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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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태양이든 땅이든 달이든, 너는 유능한 아이다. 내게는 그래. 너는 복잡하게 꼬인 이 사건의 실타래를 이해할 수 있는 머리를 가지고 있지. 그런 사람은 많지 않다. 다모 설. 남자든 여자든." 아직 말 위에 앉아 있었지만 고삐를 쥔 손가락의 힘이 풀렸다. 오라버니가 떠난 후로 나를 제대로 봐준 사람은 처음이 라는 느낌이 들었다. (p.182)

강씨 부인의 생사는 끝내 알아내지 못했다. 그녀가 이끌던 동정녀 공동체 회원들은 모두 배교를 거부해 감옥에서 맞아죽거나 참수형, 교수형, 또는 사약을 받는 사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나는 강씨 부인만은 집을 떠나 산으로 도망쳐 어딘가에 안전하게 숨어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실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결코 비겁한 사람이 아니었으므로(p.472)


똑똑한 노비인 다모 설은 한 종사관과 함께 한 여인이 죽은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그녀는 오판서 대감의 딸로, 자신의 은장도에 찔려서 죽었다. 미혼이었지만 처녀가 아니었고, 이를 집안의 수치라 여긴 가족들은 오히려 쉬쉬한다. 처음에는 그저 살인사건으로만 알았던 이 사건은 연쇄살인임이 드러나게 된다. 이상하게도 시체들은 코가 잘린 채다. 호기심이 많은 설은 위험을 무릎쓰고 사건을 파해치고, 점점 더 사건의 중심을 향해 걸어간다.

연관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던 사건들에는 사실 “천주교”라는 연결고리가 있다. 누군가는 가족의 죽음으로 인해 천주교에 대한 미움과 증오가, 누군가는 천주교를 옹호하고 전교하는 이들의 얽히고 섥힌 사건과 감정들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여기에 설이와 설이 오라버니, 설이의 신분, 그림자처럼 등장하는 최대감 아들 등의 이야기들이 여러 복선을 깔며 사건을 더욱 긴밀하고 촘촘히 만들어간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캐나다에서 더 긴시간을 살아온 허주은 작가가, 한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공녀 제도와 가부장적인 사회를 신랄하게 보여주었던 『사라진 소녀들의 숲』, 영조 치하의 궁궐 속사정과 로맨스를 볼 수있었던 『붉은 궁』, 연산군의 폭정과 중종반정을 배경으로 불의에 저항하는 시대를 그린 『늑대 사이의 학』까지. 그녀의 책들을 읽으며 느끼는 것은 그녀가 어느 시대로 우리를 데리고 가더라도 자주적인 삶을 살고, 자신의 생각과 목소리를 잃지 않는 여성들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번 책,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역시 조선후기의 분위기, 정치적 욕심의 도구가 되었던 천주교 박해를 배경으로, 환경보다는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단단한 여성을 보여주고 있다. 강씨 부인의 강단에서, 설이의 용기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오래도록 한국을 떠나 살았으면서도, 한국적인 감정을, 한국의 정서를 이렇게 문장으로 담아낼 수 있다는 게 놀랍게 느껴진다. 그녀가 남긴 문장 하나하나에서 우리 역사의 한 접점을 만나기도 하고, 또 그 사건에서 누군가의 생과 누군가의 모습을 본다. 또 그 속에서 또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이것은 참 신기한 일이지만, 또 이것이 문학이 가진 힘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또 내가 가톨릭신자라서 그런지, 이 책의 배경이나 몇몇 문장이 마음에 깊이 닿고, 마음에 잔상으로 오래 남기도 했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을 읽는 내내 얼마전 우리 아이가 성당에서 특송으로 부른 “나는 천주교인이요”를 가만히 떠올렸다. 기해박해 때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나는 천주교인이요, 살아도 천주교인으로 살고 죽어도 천주교인으로 죽을 따름이오”라고 말했던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 또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의 강씨부인인 강완숙(골롬바) 순교자의 희생, 우리나라에 천주교를 설파하기 위하여 들어왔다가 신유박해에 희생양이 되어 새남터에서 순교하신 주문모(자이므벨로주, 야보고)신부님까지.

비록 이 책은 소설이지만, 신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서인지, 그녀의 문장이 생생한 덕인지 강씨부인은, 설이는 마치 실존인물처럼 오래오래 내게 잔상을 남긴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은 그 시절의 우리나라 위에,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덧입혀주는 짙은 이야기였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창비교육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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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 최고 권위의 ‘에드거 상(Edgar Allan Poe Award)’을 수상한 한국계 작가 허주은의 장편소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The Silence of Bones)이 창비교육에서 출간되었다.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소설 분야에서 최고의 영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에드거 상은 역대 수상자로 전설적인 추리 작가 스티븐 킹, 레이먼드 챈들러, 길리언 플린 등을 배출한 바 있다. 허주은은 캐나다 최대 규모 독서 프로그램 ‘화이트 파인 어워드’ 최종 후보, 뉴욕 공립 도서관과 시카고 공립 도서관이 뽑은 ‘최고의 책’ 작가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미국서적상협회 ABA 인디 부문 베스트셀러에 여러 번 작품이 선정되는 등 해외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다.

『사라진 소녀들의 숲』, 『붉은 궁』 등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자 분투하는 인물들에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해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 있는 전개로 국내외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온 허주은. 이번에는 1800년 정조가 승하하고 정순왕후의 수렴청정이 시작된 조선에서 모략과 배반, 살인 등으로 혼란스러운 때, 여성 수사관인 열여섯 살 다모 ‘설’이 연쇄 살인사건의 비밀을 추적해나가는 페이지터너 소설로 한국 독자를 찾는다.

출판사 책 소개

한국계 작가, 미국 미스터리 소설 분야 최고 권위의 ‘에드거 상’(2023) 수상
가장 한국적인 서사로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허주은표 K-역사 미스터리 소설

“강인한 등장인물과 설화가 어우러진 역사 미스터리 소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은 우리도 몰랐던 조선 후기의 장엄한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 김주혜(『작은 땅의 야수들』 저자,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자)

★★★ 미국도서관협회, 청소년도서관조합 추천 도서 ★★★
★★★ 뉴욕 공립 도서관, 시카고 공립 도서관 선정 ‘최고의 책’ 작가 ★★★
★★★ 2022 포브스 선정 가장 기대되는 작가 ★★★
★★★ 2020 프리먼 어워드 수상, ABA 인디 베스트셀러 ★★★


에드거 상(Edgar Allan Poe Award) 수상(2023)의 쾌거를 이룬 한국계 작가 허주은의 장편소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The Silence of Bones)이 창비교육에서 출간되었다. 에드거 상은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소설 분야에서 최고의 영예 중 하나로 여겨지며 역대 수상자로는 전설적인 추리 작가 스티븐 킹, 레이먼드 챈들러, 길리언 플린 등이 있다. 허주은은 캐나다 최대 규모 독서 프로그램 ‘화이트 파인 어워드’ 최종 후보, 뉴욕 공립 도서관과 시카고 공립 도서관이 뽑은 ‘최고의 책’ 작가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미국서적상협회 ABA 인디 부문 베스트셀러에 여러 번 작품이 선정되는 등 해외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다. 또한 국내에 소개된 역사 미스터리 소설 『사라진 소녀들의 숲』 『붉은 궁』 등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였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자 분투하는 인물들에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해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 있는 전개로 국내외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온 그가 이번 책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에서는 19세기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내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요? 활을 제대로 들 줄 아는 여자요.”
조선시대 여성 수사관인 열여섯 살 다모 ‘설’, 똑똑하고 기개 넘치는 독보적인 캐릭터의 탄생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은 1800년 정조가 승하한 직후 모략과 배반, 살인 등이 휘몰아쳐 나라가 혼란스러운 때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느 이른 아침, 거리 한복판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한 여인의 시체가 발견되어 한양이 발칵 뒤집히고 다모 ‘설’이 범죄 현장 조사원으로 동원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설’은 노비 신분으로 한양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열여섯 살 소녀지만 넘치는 호기심과 타고난 잔꾀, 날카로운 추리력 덕에 한성부 포도청에서 제일가는 수사관인 한도현 종사관을 도와 연쇄 살인사건 해결에 나선다. 하지만 어린 여자 노비인 ‘설’에게 수사 과정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얼굴 한쪽에 계집종(婢)이라는 뜻의 낙인이 찍힌 채, 찻상이나 나르고 마당이나 쓸라는 무시와 면박을 당할 때마다 ‘설’은 또박또박 힘주어 말한다. “내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요? 활을 제대로 들 줄 아는 여자요. 본인이 표적을 맞힐 능력이 없다고 나를 탓하지 마세요.”(119면)
범인이 시체에 남긴 잔인무도한 표식에 분노하며 죽음 뒤에 가려진 진실을 밝혀내고자 무장한 악인들에게 자기 몸을 던지고, 사건을 추적해 가던 중 우연찮게 맞닥뜨린 호랑이 앞에서 두려움을 무릅쓰고 타인을 구해내고자 목숨을 아끼지 않는 ‘설’은 전에 없던 ‘행동파’ 성장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용감하게 옳은 길을 가도록 해.
힘을 잃고 겁에 질린 사람들을 위해 차가운 뼈로 뒤덮인 이 땅에 낙원을 만들어주렴.”
19세기 조선, 역사 속 숨겨져 있던 우리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은 한양을 피로 물들게 한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는 다모 ‘설’의 미스터리 대수사극이지만, 정치적 음모와 권력 갈등 사이에서 굴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진짜 목소리와 정체성을 발견해나가는 약자들의 여정을 담은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가족을 되찾기 위해, 존경하는 상관을 돕기 위해,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억울하게 목숨을 빼앗긴 사람들의 이름을 다시 찾아주기 위해 ‘설’은 시체를 관찰하고 험한 산을 넘고 밤거리를 뛰어다닌다. ‘설’뿐만 아니라 세상에 노비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며 하인에게 글 읽는 법을 알려준 ‘오 소저’, 친구의 딱한 사정을 듣고 기꺼이 손을 내미는 ‘우림’, 두렵다는 이유로 선행을 포기하지 말라며 남장을 한 채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을 돕는 ‘강씨 부인’ 등 시련이 삶을 뒤흔들어도 옳은 것에 대한 신념을 품은 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끝끝내 해내고야 마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이야기를 뚫고 나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다.
무엇보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에서는 수렴청정으로 어마어마한 권력을 휘두르게 된 정순왕후, 가부장제하에서 성 역할에 반기를 들며 천주교 공동체를 이끄는 최초 여성 지도자로 활약한 강완숙(작품 속 ‘강씨 부인’), 중국인 출신 외국인 선교사 주문모 신부 등 실존 인물이 모티프로 쓰여 이야기의 생동감을 더한다. 허주은은 이번에도 한국사 안에 책갈피처럼 숨겨져 있던 차별과 권위로 짓눌린 소수자들을 수면 위로 건져 올려 정교하게 짜인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다. 어릴 때 미국과 캐나다로 이주해 이방인으로 살면서 그가 경험해야 했던 다양한 문화적 충돌과 적응 과정은 혼돈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한국 역사 속에 담긴 보편적인 가치는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작가는 자신의 첫 장편소설인 이 책에 대하여 “진정한 의미로 마음의 고향 같은 책이죠. 어떻게 보면 제가 쓴 가장 용감한 책이 아닐까요?”라고 말한다. 가족과 사랑, 우정과 연대 같은 삶의 진정한 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시대와 국경,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전 세계 독자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와 질문을 던지는 허주은표 K-역사 미스터리 소설을 이제 만나볼 시간이다.

※ 인물 소개

설 “내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요? 활을 제대로 들 줄 아는 여자요.”
16세. 한성부 포도청 소속 다모. 한도현 종사관을 각별하게 생각한다. 왼쪽 뺨에 비(婢)라는 낙인이 찍혀 있다. 호기심이 많고 용감해 위험에 처한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고 언제나 먼저 손을 내민다. 언니의 부탁으로 한양에서 죽은 오빠 인호의 무덤을 찾고 있다.

한도현 종사관 “다모 설, 네가 발견한 그 사실이 어째서 이 사건의 판도를 뒤집는지 아니?”
27세. 종6품에 해당하는 군관. 한성부 포도청 제일가는 종사관이지만 외로운 산이라는 뜻의 ‘고산’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과묵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곁을 주지 않는다.

심재덕 부장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느냐에 따라 선과 악은 달라지는 법이지요.”
30세. 한도현 종사관의 도움으로 군관이 될 수 있었기에 그에게 충성한다. 서자라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소문이 있다.

견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아? 네 분수를 알아. 너는 차나 나르면 돼.”
실력은 없는데 집안만 믿고 설치는 포졸, 폭력적이고 비열한 성격 때문에 다모들 사이에서 쥐새끼라 불린다. 사건을 해결해 한 자리 차지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면서 ‘설’이 가는 길마다 사사건건 방해한다.

강씨 부인 “용감하게 옳은 길을 가도록 해. 힘을 잃고 겁에 질린 사람들을 위해 차가운 뼈로 뒤덮인 이 땅에 낙원을 만들어주렴.”
인왕산에서 마주친 설을 도와준 귀부인. 수수께끼 같은 목걸이를 하고 의문의 책을 몰래 나른다.

오 소저 “나는 종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고 믿는다.”
19세. 오 판서 대감의 딸. 하인 ‘소이’가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며 모든 사람을 귀하게 대할 줄 아는 사람이나 어느 날 편지를 받고 한밤중에 길을 나섰다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소이 “나는 내 노비 계약서를 받아서 주인과 하인 관계를 끝내고 싶었어.”
오 판서 대감집의 하인. 오 소저가 살해당하던 날 용의자를 목격한 인물.

안 생원 “그 아이 뒤에는 한 종사관이 있어. 나는 승산 없는 싸움은 안 해.”
21세. 오 판서 대감의 아들을 가르치는 선생. 우수한 성적으로 과거에 급제해 등용을 기다리고 있다.

최진엽 “정조를 지키지 못하는 여자는… 살아서 가문의 명예에 먹칠을 하느니 죽는 편이 낫죠.”
우의정 최 대감의 아들. 오 소저와 정혼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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