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장의 블라우스를 만들기 위해

세레나 발리스타 지음 | 이온서가 펴냄

천 장의 블라우스를 만들기 위해 (‘세계 여성의 날’의 기원에 이어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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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3.21

페이지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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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완성한 ‘세계 여성의 날’ 그림책이다. 실존 인물과 실제 자료에 기반해 풍문과 오해 속에 가려졌던 세계 여성의 날의 기원을 되살린다. 한 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운 문장, 장엄하고 풍부한 표현력의 흑백 이미지들이 어우러져 그림책만이 다다를 수 있는 또 하나의 경지를 보여준다. 그래픽노블과 일러스트북을 결합한 독특한 형식을 선보이며 2025년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1911년 3월 25일, 블라우스를 만드는 트라이앵글 회사가 위치한 뉴욕 애시 빌딩 9층, 10층에서 불이 났다. 단 18분 만에 14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그 가운데 이탈리아, 독일, 동유럽에서 온 젊은 여성 이민자들은 129명이었다. 불타거나 질식해서 목숨을 잃고 혹은 탈출하려고 창문 밖으로 몸을 던졌다가 혜성처럼 공중에 긴 자취를 남기고 땅으로 추락해 숨졌다.

화재가 나자 공장 사장은 탈출했다. 그런데 그 안에 있는 노동자들은 죽도록 내버려두었다. 고용주들은 평소에 직원들이 봉제 작업 도중 복도로 나와 쉬는 일이 없도록 밖에서 문을 잠가놓았다. 계단으로 내려가는 화재 비상구는 일부러 망가뜨려놓았다. 그러므로 노동자들은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없었다. 자본주의의 중심인 미국의 한복판에서 일어난 이 참혹하고도 비참한 화재 사건이 여론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그로 인해, 세계 역사의 흐름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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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장의 블라우스를 만들기 위해

세레나 발리스타 지음
이온서가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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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완성한 ‘세계 여성의 날’ 그림책이다. 실존 인물과 실제 자료에 기반해 풍문과 오해 속에 가려졌던 세계 여성의 날의 기원을 되살린다. 한 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운 문장, 장엄하고 풍부한 표현력의 흑백 이미지들이 어우러져 그림책만이 다다를 수 있는 또 하나의 경지를 보여준다. 그래픽노블과 일러스트북을 결합한 독특한 형식을 선보이며 2025년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1911년 3월 25일, 블라우스를 만드는 트라이앵글 회사가 위치한 뉴욕 애시 빌딩 9층, 10층에서 불이 났다. 단 18분 만에 14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그 가운데 이탈리아, 독일, 동유럽에서 온 젊은 여성 이민자들은 129명이었다. 불타거나 질식해서 목숨을 잃고 혹은 탈출하려고 창문 밖으로 몸을 던졌다가 혜성처럼 공중에 긴 자취를 남기고 땅으로 추락해 숨졌다.

화재가 나자 공장 사장은 탈출했다. 그런데 그 안에 있는 노동자들은 죽도록 내버려두었다. 고용주들은 평소에 직원들이 봉제 작업 도중 복도로 나와 쉬는 일이 없도록 밖에서 문을 잠가놓았다. 계단으로 내려가는 화재 비상구는 일부러 망가뜨려놓았다. 그러므로 노동자들은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없었다. 자본주의의 중심인 미국의 한복판에서 일어난 이 참혹하고도 비참한 화재 사건이 여론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그로 인해, 세계 역사의 흐름이 바뀌었다.

출판사 책 소개

한 편의 시가 된 글로써, 아름답고 아득한 그림 속에서
온 힘을 다해 버텨낸 우리의 혜성들을 그려내다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진 길을 비추다
찬란하게 폭발하는 예술의 빛, 그림책의 빛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완성한 ‘세계 여성의 날’ 그림책


이탈리아에서 대표적으로 여성의 목소리를 내온 세레나 발리스타가 쓰고, 세계적인 일러스트 상을 여러 번 수상한 바 있는 소니아 마리아 포체 루센티니가 그린 『천 장의 블라우스를 만들기 위해』. 실존 인물과 실제 자료에 기반해 풍문과 오해 속에 가려졌던 세계 여성의 날의 기원을 되살린다.

한 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운 문장, 장엄하고 풍부한 표현력의 흑백 이미지들이 어우러져 그림책만이 다다를 수 있는 또 하나의 경지를 보여준다. 그래픽노블과 일러스트북을 결합한 독특한 형식을 선보이며 2025년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백 년의 시간을 잇는 철학의 깊이로 미래를 살아갈 힘을 전해주는 그림책.

세계 역사의 방향을 바꾼 하나의 사건, 그리고 특별한 목격자

1911년 3월 25일, 블라우스를 만드는 트라이앵글 회사가 위치한 뉴욕 애시 빌딩 9층, 10층에서 불이 났다. 단 18분 만에 14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그 가운데 이탈리아, 독일, 동유럽에서 온 젊은 여성 이민자들은 129명이었다. 불타거나 질식해서 목숨을 잃고 혹은 탈출하려고 창문 밖으로 몸을 던졌다가 혜성처럼 공중에 긴 자취를 남기고 땅으로 추락해 숨졌다.
화재가 나자 공장 사장은 탈출했다. 그런데 그 안에 있는 노동자들은 죽도록 내버려두었다. 고용주들은 평소에 직원들이 봉제 작업 도중 복도로 나와 쉬는 일이 없도록 밖에서 문을 잠가놓았다. 계단으로 내려가는 화재 비상구는 일부러 망가뜨려놓았다. 그러므로 노동자들은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없었다. 자본주의의 중심인 미국의 한복판에서 일어난 이 참혹하고도 비참한 화재 사건이 여론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그로 인해, 세계 역사의 흐름이 바뀌었다.

우리는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가
오래전에 시작된 그 변화의 흐름이 가리키는 곳


세레나의 친구이자 작가인 에스터 리초는 수년 전 『하얀 블라우스, 3월 8일 그 이면에 놓인 이야기』라는 책을 펴내며 잊혔던 1911년의 사건을 섬세하게 복원했다. 세레나는 이 책 출간기념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낡은 블라우스에게 자신의 사연을 들려달라고 부탁한다는 엉뚱한 생각을 떠올린다. 세월이 오래 지나는 동안 ‘하얀 블라우스’에 얽힌 이야기는 오해되고 왜곡되어 무엇이 세계 여성의 날의 기원인지 아는 사람조차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책 『천 장의 블라우스를 만들기 위해』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은 모두 실화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소니아는 이 책의 그림을 제안 받고 역사적 사실이 주는 엄청난 무게감에 두렵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 나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느꼈다. 소니아는 기꺼이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 그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감동적인 그림들을 하나하나 완성한다.

모든 여성을 위한 두 명의 여성
결코 꺼지지 않을 혜성의 빛


다소 가슴 아픈 고통이 느껴짐에도, 블라우스는 지은이의 제안을 즉시 받아들인다. 더는 잊히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블라우스는 자신이 보았던 것들, 동료들, 일했던 소녀들, 특히 이 책의 주인공인 두 명의 로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름이 같았던 언니 로즈와 동생 로즈. 이 둘은 타국에서 서로에게 ‘자매’가 되어주었다. 화재가 난 후 공장 사장들은 재판을 받았다. 많은 이들이 사장 편에서 유리한 증언을 해주어서, 사장들은 그저 풀려났다. 두 명의 로즈들은 거짓 증언을 하지 않았다.
로즈들은 또한 그때까지 남자들만 있던 노동조합에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가입해 ‘없는 존재’처럼 여겨지던 여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로즈들은 끈질기게 지구 위를 같이 돌며 버티었던 빛나는 혜성들을 기억하였다. 그러자 세계는 각도를 조금 틀었다. 그러자 나아가는 방향이 바뀌었고, 더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지금도 바뀌어가고 있다. 참혹한 역사 속에서 환히 빛나던 혜성의 빛을, 이 책은 눈부시게 전하고 있다.

☞ 선정 및 수상내역

★ 2025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 국제앰네스티 이탈리아 지부 후원 도서
★ 2024 이탈리아 Premio Il paese delle donne 시각예술 부문 선정 도서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국어 4-1-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국어 4-2-4 이야기 속 세상
국어 5-1-10 주인공이 되어
초등 6-2 국어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초등 6-2 국어 1. 작품과 인물과 나
초등 5-1 사회 2.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도덕 3-공통-1 나와 너, 우리 함께
도덕 4-통합-4 힘과 마음을 모아서

★관련 주제어★ 인권, 관계, 갈등, 노동, 차이, 다름, 소통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 심사평】

“뉴욕 최악의 산업재해라는 역사적 사건을 지극히 시적이고 감동적으로 다룬 작품. 블라우스가 화자가 되어 이주민 문제, 노동자의 권리, 여성 억압, 노동 착취와 같은 다양한 사회 문제로 독자들을 이끌고 들어가는 서술 방식이 인상적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표지 이미지와 감동적인 제목이 어우러져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은 그래픽 노블과 일러스트북의 중간 형식으로 그림을 통해 직접적인 증언과 기록 자료를 결합하고 있다.
표현력이 풍부한 흑백 이미지는 비극적이고 고통스러운 주제를 강렬하게 전달하며, 작품 자체를 여주인공 로즈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헌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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