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공부

함주해 지음 | 김영사 펴냄

하고 싶은 공부 (최재천과 함께하는 어린이 성장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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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5.2.25

페이지

152쪽

상세 정보

‘신나게 놀자 공원’ 안 숲으로 이어진 길에 있는 작은 연구소. 열두 살 주인공 오정우는 빵 굽고 벌레 연구하는 소장님을 만나며 공부의 재미와 의미를 찾아가고 알아간다. 건축 유튜버가 되고 싶은 초등학교 5학년생 정우, ‘너는 그것도 몰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건이, 한때 울보였지만 인기 있는 아이가 된 소리, 공부를 잘하지만 의대는 가기 싫은 정우의 형 수우, 수우가 의대 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엄마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공부’라는 주제 아래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우리는 공부의 이유와 방향을 찾을 수 있을까?

국제바칼로레아 시험 출제 도서이자 독자, 서점, 출판인이 꼽은 스테디셀러 《최재천의 공부》를 바탕으로 한 창작동화 《하고 싶은 공부》가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힘든 공부를 왜 해야 할까? 어린이들이 고개를 끄덕일만한 답을 주는 어른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점수에 울고 웃는 공부가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공부의 과정을 그리며, ‘공부란 무엇인가’부터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까지 곰곰 숙론하도록 이끈다. 어린이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아내 행복하고 재미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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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공부 
 
"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신나게 놀자 공원' 안의 작은 연구소
그곳에 있는 소장님을 만나면 힘든 공부가 재미있어질까? 
 
정우, 건우, 소리는 셋이 한 세트다.
항상 같이 다니기 때문에 친구들이 그렇게 부른다. 
 
어느 날 공원에서 OO 연구소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나는 빵 냄새에 이끌려 연구소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는 무언가를 연구하는 소장님이 있다. 
 
건우는 공부를 잘하지만 정우와 소리는 건우 만큼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
건우가 정우에게 매번 무시하는 소리를 해도 정우는 속으로는 화가 나지만
밖으로 화를 드러내지 않는다. 
 
숲 속 공원의 소장님과 친해지면서 정우는 유명한 건축가가 진행하는 방송에 들어갔다가 겨울에 진행하는 특별한 이벤트 소식을 듣게 된 내용을 소장님에게 이야기한다. 
 
정우는 공부에는 관심이 없지만 건축물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아이다.
세상의 모든 멋진 건축물을 찾아다니며 소개하는 유뷰버가 꿈인 소년이다. 
 
건우는 그런 정우가 못내 못마땅해 매번 놀리지만 소장님은 정우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조언해 준다. 
 
"쓸데없는 경험은 없단다. 경험하다 보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창의력도 자라지.
이것저것 많은 경험을 하면서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걸 잘하는지 그리고 뭘 하고 싶은지도 스스로 알게 된단다." 
 
"1등을 못 한다고 큰일 나는 건 아니야" 
 
그리고 정우는 소장님의 격려 덕분에 에펠탑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이벤트에 도전해 보기로 결심한다.
이벤트에 당첨이 되면 건축 여행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이벤트에 참가할 영상에는 영어로 에펠탑을 소개해야 하는데 정우는 글쓰기도 자신 없고 영어도 못한다. 
 
하지만 소장님은 정우가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미션을 준다. 
 
정우의 엄마는 공부를 잘하는 정우의 형이 의과대를 진학해서 의사가 되기를 바라지만 정우의 형은 공부가 싫은 것이 아니라 의대를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정우의 엄마는 막무가내로 정우의 형이 의대에 꼭 가야만 된다고 늘상 이야기 한다. 그래서 정우의 형은 행복하지 않다. 
 
정우는 이벤트 참가 영상을 준비하면서 형과 함께 불국사에 탑을 보러 가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보기도 하고 영어 공부도 한다. 
 
"다른 것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모르던 것이 보이고, 어렵게 여기던 것이 쉬워 보이는 날이 올거야" 
 
정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즐겁게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 정우가 신기하기도 하면서 부러운 건우! 
 
공부 못한다고 정우와 소리를 무시하던 건우도 사실은 정우가 부럽다.
본인은 공부하는 게 너무 힘든데 정우는 어떻게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이 책은 12살 초등학생들의 성장 이야기다.
공부를 잘하는 건우도 , 정우의 형도 공부가 즐거워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부를 못하는 건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즐겁게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할 때 가장 재미있고 당당하게 살 수 있다. 
 
누군가 어떤 길을 가려고 마음먹었을 때는 과연 이 길로 가는 게 맞는 건지?
맞지 않는 건지 고민스럽다.
가다가 내가 가고 싶던 길이 아닌 거로 밝혀지면 어쩌지?
험한 길이라 중간에 포기하면 어쩌지?
걱정하는 대신 가고 싶으면 일단 가 보라고 소장님은 이야기 한다. 
 
가 봐야 그 길이 어떤지 알 수 있으니까.
가다가 잘못 들어선 길이라는 걸 깨달으면 다시 나오면 그만이다.
그리고 그 경험은 공부가 되어 다른 길을 갈 때 도움을 준다. 
 
저자는 책의 머리글에
"부모는 복종의 대상이 아니라 설득의 대상이며, 그저 두어 번만 반복해서 얘기하면 부모라는 나무는 속절없이 흔들리게 마련이다."고 했다. 
 
부모님을 설득하여 끝내 자신의 꿈을 이루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공부가 하고 싶은 아이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진심으로 공부와 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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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공부

함주해 지음
김영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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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신나게 놀자 공원’ 안 숲으로 이어진 길에 있는 작은 연구소. 열두 살 주인공 오정우는 빵 굽고 벌레 연구하는 소장님을 만나며 공부의 재미와 의미를 찾아가고 알아간다. 건축 유튜버가 되고 싶은 초등학교 5학년생 정우, ‘너는 그것도 몰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건이, 한때 울보였지만 인기 있는 아이가 된 소리, 공부를 잘하지만 의대는 가기 싫은 정우의 형 수우, 수우가 의대 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엄마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공부’라는 주제 아래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우리는 공부의 이유와 방향을 찾을 수 있을까?

국제바칼로레아 시험 출제 도서이자 독자, 서점, 출판인이 꼽은 스테디셀러 《최재천의 공부》를 바탕으로 한 창작동화 《하고 싶은 공부》가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힘든 공부를 왜 해야 할까? 어린이들이 고개를 끄덕일만한 답을 주는 어른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점수에 울고 웃는 공부가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공부의 과정을 그리며, ‘공부란 무엇인가’부터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까지 곰곰 숙론하도록 이끈다. 어린이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아내 행복하고 재미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준다.

출판사 책 소개

10만 독자를 사로잡은 《최재천의 공부》
마침내 어린이 성장 동화로 돌아오다!
‘신나게 놀자 공원’ 안 작은 연구소,
그곳에 있는 소장님을 만나면 힘든 공부가 재미있어질 수 있을까?

“결국 알면 사랑하게 된단다.”
왜 공부해야 할까?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공부의 재미와 의미를 찾아내는 뿌듯한 여정을 그린 성장 동화


여기 ‘도시 속 숲’이라 불리는 ‘신나게 놀자 공원’ 안에 나무로 만들어진 연구소가 있다. 그곳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장님이 빵을 굽고 벌레를 연구하고 있다. 열두 살 정우와 건이와 소리는 그 연구소를 오가며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고 공부의 재미를 알아가며 서로의 갈등을 해결한다. 부모님의 기대와 성화에 끌려가지 않고 자신의 바람을 찾아내 건강하고 당당한 어린이 주체로 성장한다. ‘공부=시험’이 아니라 ‘공부=삶’으로 안내하는 책 《하고 싶은 공부》가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주어가 생략된 책 제목은 ‘엄마가, 아빠가, 선생님이 하길 바라는 공부’를 어린이들이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곱씹어보게 한다. 우리 사회가 어린이들 스스로 ‘내가 하고 싶은 공부’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기회를 주었는지 숙론하게 한다. 점수 성장이 아니라 인생 성장의 문턱을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잘 넘을 수 있도록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가 아닐까 묻는 것이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주인공 정우는 건축물을 소개하는 유튜버가 되고 싶다. 세계 여러 나라의 건축물을 찾아다니려면 말이 통해야 하는데, 정우는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그 꿈을 이루는 건 불가능하다고 절망한다. 정우가 이런 고민을 털어놓자 소장님이 답한다. “불가능한지 가능한지는 해 봐야 알 수 있는 거”라고, “도전하다 보면 잠재 능력이 마구마구 튀어나올 거”라고, 일단 시도하기를 응원하며 희망을 단칼에 꺾지 않는다.

정우의 친구 건이는 공부를 잘해서 잘난 척을 하지만 학원 레벨 시험에서 떨어지며 낙심한다. “외우지 않는 공부는 공부가 아니”라고 단정하며 “중요한 건 일단 억지로라도 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이의 주장을 듣고 소장님은 “관심과 흥미가 있으면 처음부터 완벽하게 알지 못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부터 알아 나가도 상관없단다”라고 말하며 공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다. “관심을 기울여 공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저절로 외워지는 순간”도 온다는 것이다.

이렇듯 책 속 소장님은 아이들이 학습해온 공부에 관한 관점을 확장한다. “쓸데없는 딴짓은 없단다.” “너무 외우려고 애쓰지 마라.” “이길 저길 다녀보면 내가 좋아하는 길이 어딘지 알 수 있단다.” “실수해도 괜찮아. 자신 있게 말하렴.” “서로 화내지 않고 또 상대편 의견과 생각을 비난하지 않고 존중하는 게 중요하지.” 넌지시 말을 건네며 아이들이 더 크고 더 넓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원동력이 되어준다.

《하고 싶은 공부》는 ‘시험 점수로 평가하는 공부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갈 수 있을 때 어린이는 자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부는 시험이고 입시 경쟁’이라는 등식을 깨고 ‘공부는 잘 살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통찰하며, ‘실수는 탈락이고 낙오’라는 편견을 부수고 ‘실수는 도전이고 경험’임을 다시금 깨닫게 하며 어린이들에게 긍지를 심어준다.

동화작가 박현숙은 《최재천의 공부》에서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골랐고 놀라운 작품으로 ‘사실 동화’를 창작했다. 무한경쟁의 현실에 갇힌 아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며, 그들이 자기만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흡입력 있는 서사를 탄생시켰다. 그림작가 함주해의 맑고 포근한 수채화는 이야기가 지닌 감성을 북돋우며 공감을 자아낸다.

“열두 살 인생에서 지금까지 이렇게 뿌듯한 날은 처음이다.” 정우가 스스로 영어 번역을 한 뒤 한 생각이다. “나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 찾아볼래.” 건이가 소장님과 이야기를 나눈 뒤 한 말이다. “공부하기가 싫은 게 아니야. 의대에 가는 게 싫은 거지.” 의대 가길 재촉하는 엄마에게 정우의 형인 수우가 한 반론이다. 이런 생각과 말 속에서 부모님들은 따끔한 느낌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미래를 부모가 선택해서 결정한 건 아닌지 말이다.

이 책의 첫 장을 펼칠 때와 마지막 장을 덮을 때 공부에 관한 우리의 생각은 완전히 뒤바뀔 것이다. “수학 공식이 바뀌는 일은 당연히 없지. 국어 문법도 바뀌지 않아. 영어 단어가 바뀌는 일도 없고 말이다. 그렇지만 학교에 다니며 1점 혹은 10점을 더 받는 것에 매달리는 공부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점수에 울고 웃는 그런 공부가 아니라 변하는 세상에서 잘 살아갈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이지. (…) 너는 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니?” 어떻게 성적을 높일 수 있을지 족집게처럼 집어주길 바란다면 이 책을 덮자. 어떻게 하면 잘 살아갈 수 있을지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읽자.

“이것저것 많은 경험을 하면서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걸 잘하는지 그리고 뭘 하고 싶은지도 스스로 알게 된단다. ‘공부하지 않고 딴짓한다’라는 말을 많이 듣잖니? 딴짓으로 이것저것 다 해 봤을 때 세상을 보는 눈도 넓어지지. 누구나 그런 과정을 거쳐 자신을 알아가면 좋겠다. 다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서도 내 더듬이가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 너는 네 더듬이가 어느 쪽으로 향하고 있는지 꼭 찾길 바란다.” 《하고 싶은 공부》를 통해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우리 사회가 규정한 성적표에 얽매이지 않고, 찾아보고 뒤져보고 읽어보며 ‘외길’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내 길’을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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