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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5.2.14
페이지
320쪽
상세 정보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3인조 지하 아이돌 그룹 ‘베이비★스타 라이트’는 여러 가지 문제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무능하고 악덕한 소속사 대표는 툭하면 멤버들을 접대 술자리에 부르고, 핵심 멤버는 몸에 생긴 폭력의 흔적을 감추기 바쁜 데다, 인기 격차로 멤버들 사이는 살벌하기까지 하다.
평소처럼 접대에 나갔다가 현재의 생활에 염증을 느낀 루이는 아이돌을 그만두기로 결심하지만, 바로 그날 밤 그룹에서 가장 인기 많은 멤버가 소속사 대표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자수를 해야 하나? 혼란스러운 가운데 다른 두 사람은 이대로 아이돌 생활을 그만둘 수 없다며 루이를 만류하고, 결국 세 사람은 대표의 시신을 산속에 묻기로 하는데…….
상세정보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3인조 지하 아이돌 그룹 ‘베이비★스타 라이트’는 여러 가지 문제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무능하고 악덕한 소속사 대표는 툭하면 멤버들을 접대 술자리에 부르고, 핵심 멤버는 몸에 생긴 폭력의 흔적을 감추기 바쁜 데다, 인기 격차로 멤버들 사이는 살벌하기까지 하다.
평소처럼 접대에 나갔다가 현재의 생활에 염증을 느낀 루이는 아이돌을 그만두기로 결심하지만, 바로 그날 밤 그룹에서 가장 인기 많은 멤버가 소속사 대표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자수를 해야 하나? 혼란스러운 가운데 다른 두 사람은 이대로 아이돌 생활을 그만둘 수 없다며 루이를 만류하고, 결국 세 사람은 대표의 시신을 산속에 묻기로 하는데…….
출판사 책 소개
“지하 아이돌 4년 차. 더 떨어질 데도 없는 줄 알았다.
그날 시체를 묻기 전까지는…….”
팀을 구하려면 공범이 되어야 한다
위기를 돌파하며 거침없이 질주하는 아이돌×누아르
★ 제22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문고 그랑프리 수상작
★ 영상화 요청 쇄도
★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3인조 지하 아이돌 그룹 ‘베이비★스타 라이트’는 여러 가지 문제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무능하고 악덕한 소속사 대표는 툭하면 멤버들을 접대 술자리에 부르고, 핵심 멤버는 몸에 생긴 폭력의 흔적을 감추기 바쁜 데다, 인기 격차로 멤버들 사이는 살벌하기까지 하다. 평소처럼 접대에 나갔다가 현재의 생활에 염증을 느낀 루이는 아이돌을 그만두기로 결심하지만, 바로 그날 밤 그룹에서 가장 인기 많은 멤버가 소속사 대표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자수를 해야 하나? 혼란스러운 가운데 다른 두 사람은 이대로 아이돌 생활을 그만둘 수 없다며 루이를 만류하고, 결국 세 사람은 대표의 시신을 산속에 묻기로 하는데…….
《최애의 살인》은 ‘스타의 범죄’라는 자극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소재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흡인력 있는 전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한 현장감이 모두 녹아 있는 작품으로 제22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문고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문학성과 엔터테인먼트적 완성도를 동시에 증명했다. 일본 문학계의 권위 있는 평론가 오모리 노조무는 “3인조 지하 아이돌을 위협하는 위기의 연속!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단숨에 다 읽었다”라는 격찬을 보냈으며 칼럼니스트 가야마 후미로는 “기리노 나쓰오 《아웃》의 지하 아이돌 버전. 실력파 신인의 신인답지 않은 데뷔작을 부디 마음껏 즐겨주시기를”이라고 평하며 괴물 신진 작가의 출현에 박수를 보냈다. 출간 후에는 “식은땀과 눈물이 동시에 흐르는, 재미와 감동을 다 잡은 소설”,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작가”, “‘베이비★스타라이트’라는 그룹의 팬이 되었다. 전 재산과 바꿔서라도 그들의 무대를 보고 싶다. 진심이다”라는 ‘과몰입’ 후기가 속출하고 있는, 현재 가장 뜨거운 작품이다.
추락의 순간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최애 아이돌 그룹의 진짜 무대
‘지하 아이돌’은 일본 아이돌 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로, 대중매체에 등장하지 않고 라이브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소규모 팬덤을 가진 그룹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비인기 아이돌의 설움이나 센터 경쟁, 멤버 간의 인기 격차에 따른 갈등 등은 아이돌 커뮤니티에서 그리 낯설지 않은 화두일 것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지하 아이돌 그룹 ‘베이비★스타라이트’도 바로 그런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베이비★스타 라이트’는 결성 당시 7인조였지만 소속사의 무능한 운영 탓에 멤버의 합류와 탈퇴가 반복되면서 지금은 3인조가 되었다. 팬은 한 줌, 멤버끼리 사이도 나쁜 데다 팀의 중심이나 다름없는 원년 멤버는 은퇴를 고민하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인 상황. 하지만 예기치 못한 동료의 살인으로 그룹이 위기에 처하자 세 사람은 이대로 아이돌 인생을 끝낼 수 없다는 절박한 열망에 사로잡힌다. 타성에 젖어 활동하던 ‘베이비★스타라이트’의 진정한 무대가 벼랑 끝에서 마침내 막이 오른 것이다.
읽고 나면 ‘베이비★스타라이트’의 팬을 자처하게 되는
개성 강한 멤버들의 좌충우돌 케미스트리
《최애의 살인》은 이야기 자체로도 수준급 완성도를 자랑하지만, 작가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그들이 겪는 관계의 변화 또한 감상에 입체적인 재미를 더한다. 소설의 화자 ‘루이’는 그룹의 최연장자이자 원년 멤버지만 아이돌 생활에 염증을 느껴 은퇴를 고민한다.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실력파 멤버 ‘델마’는 센터 자리를 빼앗겨 불만이 많은 상태. 가장 뒤늦게 합류한 ‘이즈미’는 인기 순위 1위를 거머쥐고 센터까지 차지하였으나 데이트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성장 배경도, 성격도, 아이돌에 임하는 각오도 달라 와해되기 직전이었던 세 사람이지만 그룹에 위기가 닥치자 강인한 결속력을 보이며 진정한 팀으로 거듭난다. ‘범죄’로 묶여 한배를 탄 세 사람이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상처를 보듬으며 ‘자매애’와 ‘연대’로 나아가는 과정은 독자에게 따스한 울림을 전달한다. 또한 비인기 아이돌로서 하루하루 소속사에 착취당하며 수동적인 처지에 놓여 있던 세 사람이 살인을 은폐하려는 적극적인 과정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주체성을 되찾고, 나아가서는 잃어버린 존엄을 회복하는 결과에 이른다. ‘내가 아이돌을 하는 이유’를 끊임없이 자문하던 루이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찾은 ‘자신만의 답’은 읽는 이의 눈시울을 자극한다. 마치 현실에 존재하는 그룹을 대하듯 세 사람을 아끼고 응원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장르 소설의 순수한 재미와 문학적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 여성 서스펜스 스릴러의 수작
팬심을 건드리는 주인공 3인조의 강렬한 개성 외에도 《최애의 살인》이 가진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위기와 안도감 사이에서 독자를 쥐락펴락하는 완급 조절의 노련함과 더불어 블랙코미디와 하드보일드를 가볍게 넘나드는 저자의 문학적 역량, 뼈 있는 농담으로 심각한 상황에서도 웃음 짓게 하는 적당한 위트까지, 저자 엔도 가타루는 신인 작가에게 흔치 않은 발군의 재능을 이 책에 모조리 쏟아내었다. 또한 뒤통수를 강타하는 반전과 날카로운 메시지, 눈물을 쏙 빼는 감동적인 엔딩 등 이 소설이 가진 장점을 꼽자면 끝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매력은 흡인력이다. 《최애의 살인》은 시작부터 폭발력을 발휘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하는 오락적인 즐거움이 뛰어난 작품으로, 밤새워 읽게 만드는 장르소설의 순수한 재미를 완벽하게 보장한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 장에 다다를 때까지 절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서스펜스 스릴러로서 그야말로 손색없는 작품이다.
어두운 객석에서 응원봉을 밝히는
팬들을 향한 헌사와도 같은 이야기
‘내 최애가 뉴스 사회면에 등장하는 상황’만큼 악몽 같은 순간이 팬에게 또 있을까? 《최애의 살인》은 ‘스타의 범죄’라는, 팬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두려운 상상을 자극하며 동시대적인 재미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최악의 방식으로 팬들의 사랑을 배신한 스타가 맞이할 결말은 결국 추락뿐. 하지만 ‘베이비★스타라이트’의 세 사람은 거듭되는 위기를 뛰어넘어 팬들이 기다리는 무대로 향하고자 한다. 험난한 여정을 거쳐 팬들에게 도달하려는 필사적인 몸부림. 《최애의 살인》은 비인기 아이돌의 절실한 생존기이자 애틋한 성장기이다.
‘내 최애가 살인자라면’이라는 더없이 잔인한 질문도, 한 번쯤 소상히 듣고 싶었던 최애의 진심도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잔혹한 상상에서 시작한 이 이야기는 돌고 돌아 가장 모순적이지만 그래서 가장 감동적인 방식으로 팬들의 마음에 화답한다. 무대 건너편, 어두운 객석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봉을 밝혀본 이들에게 바치는 뜨거운 헌사와도 같은 이야기. ‘최애’가 있는 모든 이들이 《최애의 살인》을 읽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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