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장류진 지음 | 오리지널스 펴냄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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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2.19

페이지

4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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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흔든 작가 장류진의 첫 에세이. 2008년, 교환학생으로 떠났던 핀란드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친구 예진과 함께 15년 만에 다시 핀란드로 떠난 장류진 작가는 질문한다. "우리가 오래도록 그리워했던 것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까?"

15년 전엔 눈 쌓인 겨울의 핀란드였다면, 지금은 눈 녹은 여름의 핀란드다. 차가운 눈이 녹은 사이 피어난 질문의 끝에서 나는 나를 진정으로 마주할 수 있었다. '왜 나에게 네가 소중할까?', '나는 어떤 사람인 걸까?', '도대체 나는 왜 이럴까?' 오랫동안 묵혀왔던 질문이자, 나를 완성하는 퍼즐 한 조각을 찾아가는 여행. 단 한 번도 장류진 작가가 고백하지 않았던 내면의 이야기들이 눈 녹은 핀란드를 여행하며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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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장류진 지음
오리지널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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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첫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흔든 작가 장류진의 첫 에세이. 2008년, 교환학생으로 떠났던 핀란드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친구 예진과 함께 15년 만에 다시 핀란드로 떠난 장류진 작가는 질문한다. "우리가 오래도록 그리워했던 것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까?"

15년 전엔 눈 쌓인 겨울의 핀란드였다면, 지금은 눈 녹은 여름의 핀란드다. 차가운 눈이 녹은 사이 피어난 질문의 끝에서 나는 나를 진정으로 마주할 수 있었다. '왜 나에게 네가 소중할까?', '나는 어떤 사람인 걸까?', '도대체 나는 왜 이럴까?' 오랫동안 묵혀왔던 질문이자, 나를 완성하는 퍼즐 한 조각을 찾아가는 여행. 단 한 번도 장류진 작가가 고백하지 않았던 내면의 이야기들이 눈 녹은 핀란드를 여행하며 선명해진다.

출판사 책 소개

"너랑 있으니까 내가 정상 같아"
첫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흔든 작가 장류진의 첫 에세이


2008년, 교환학생으로 떠났던 핀란드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친구 예진과 함께
15년 만에 다시 핀란드로 떠난 장류진 작가는 질문한다.

"우리가 오래도록 그리워했던 것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까?"

15년 전엔 눈 쌓인 겨울의 핀란드였다면, 지금은 눈 녹은 여름의 핀란드다.
차가운 눈이 녹은 사이 피어난 질문의 끝에서 나는 나를 진정으로 마주할 수 있었다.
'왜 나에게 네가 소중할까?', '나는 어떤 사람인 걸까?', '도대체 나는 왜 이럴까?'
오랫동안 묵혀왔던 질문이자, 나를 완성하는 퍼즐 한 조각을 찾아가는 여행.
단 한 번도 장류진 작가가 고백하지 않았던 내면의 이야기들이
눈 녹은 핀란드를 여행하며 선명해진다.

"드디어 돌아간다, 그리운 핀란드로"

세상의 모든 것이 바뀌고 사라지더라도 굳건한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누군가 있다면,
나는 나로서 살아갈 수가 있다.
수많은 계절을 헤매었던 나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를
여전히 완벽한, 나만의 휴양지 핀란드에서 마침내 꺼내었다.

"처음 원고를 쓰기 시작할 때, 나는 이 책이 '여행'에 관한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원고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무렵 문득, 이 책이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구나, 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러자 이 여행을 글로 남기고 싶었던 마음의 막연한 이유가 조금은 또렷해지는 기분이 되었다."
- 본문 중에서 -

15년 전에도, 지금도 나를 품어준 핀란드에서,
여전히 나를 가장 나 답게 만드는 친구 예진과 함께
한 번 더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을 마주한다.

"내 친구를 귀여워하고 아끼는 마음을
어딘가에 글로 남겨두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만의 방식으로"

나보다 더 나를 닮은 친구와 다시 찾은 핀란드
소설가 장류진의 첫 번째 에세이


『일의 기쁨과 슬픔』, 『달까지 가자』, 『연수』 등의 작품을 통해 현실을 섬세하게 묘사하면서도 인물들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소설가 장류진이 첫 번째 에세이를 펴낸다. 이 책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은 작가가 15년 전 대학 시절 교환학생으로 머물렀던 핀란드를 다시 찾으면서 과거의 기억을 반추하고 새로운 장면들로 생생하게 덧입히는 순간을 담았다.
작가에게 북유럽 국가 핀란드는 아주 우연히 찾아왔다. 15년 전 교환학생 선발 시스템이 세계의 여러 대학들 중 '손가락을 내리찍듯' 선택해준 나라였고, 사랑해 마지않는 영화 <카모메 식당>의 배경이었으며, 평소에 즐겨하는 사우나로 유명한 곳이기도 했다. 우연이라기엔 많은 것들이 겹쳤고 때문에 마음도 훅 기울었다. 그 우연한 만남들 가운데 한번 더 겹쳐진 인연이 바로 '예진이'였다. 강의실의 대각선 끝과 끝자리의 거리만큼이나 사과대와 공대의 거리만큼이나 접점이 없는 두 사람은, 함께 핀란드로 교환학생을 떠나게 되면서 15년이 넘는 지금까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시간이 흘러 한 사람은 전업 소설가로, 한 사람은 직장인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로 각자의 삶을 꾸려가던 어느 날, 두 사람은 그들이 반짝이는 계절을 찾아 핀란드로 다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15년 만의 리유니언 여행이었다.
여행을 함께하는 예진이는 작가와 공통점이 많고 비슷한 결을 가진 친구다. 핀란드와 사우나를 좋아하고 낯가림이 없고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하며 심지어 MBTI도 같다. 이에 더해 여행을 하는 동안에 새롭게 알게 된 공통점도 있었다. 짐을 싸는 방식, 외출을 할 때 고민하는 동선, 컵라면 뚜껑을 덮는 방식, 기념품을 고르는 눈, 불쑥 나오는 감탄사 등 온종일 붙어 있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세세한 행동들이 그랬다. 많은 것들이 마치 찍어낸 듯 닮아 있어 그런 순간마다 두 사람은 새삼스럽게 놀라며 "내가 그 말 하려고 했어"를 외치곤 했다.

"내가 만든 이야기는 나보다 씩씩하게, 나보다 멀리 간다."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에도 새롭게 움트는 이야기의 씨앗들


이 책에서 작가는 핀란드의 도시 세 곳을 여행한다. 먼저 교환학생 시절을 보낸 도시 '쿠오피오'에서는 여전히 학생 같은 핀란드인 친구 미꼬를 만나 대학교 학생식당과 도서관 등 추억이 어린 장소를 돌아보고, 다음으로 방문한 도시 '탐페레'에서는 소설 「탐페레 공항」 속 배경을 실제로 조우하며 자신이 만들어낸 소설 속 인물들을 배웅한다. 마지막으로 '헬싱키'는 작가가 소설을 쓰기 위해 스스로 선물한 1년간의 휴식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하기 전 방문한 도시다. 이곳에서 돌아온 뒤 작가는 신인소설상에 당선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소설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각각의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세 도시를 돌아보는 동안에도 작가의 머릿속에서는 여러 상상들이 뻗어나가고 새로운 소설이 될 가능성을 품은 이야기들이 가지를 뻗어나간다.
삶의 모든 기억이 행복으로만 채워질 순 없는 것처럼 세 도시를 거치는 동안 마음속에 도사린 과거의 기억들이 종종 고개를 들기도 한다. 작가의 마음속 내밀한 기억들은 "젖은 머리카락 끝에서 조금씩 부풀어 오르던 물방울"처럼 바닥으로 떨어지지만, 이내 그 습기를 핀란드의 "따사로우면서도 선선한 볕"에 털어내듯 말리며 현재의 행복을 응시하고 그것이 주는 온기에 집중하고자 한다.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노트를 챙겨왔지만 한 글자도 쓰지 못했다며 머쓱해하는 예진이에게 작가는 속으로 마음을 전한다. "넌 일기 같은 거 쓰지 마. 내가 써줄게. 나도 일기를 쓸 줄은 모르지만 어떻게든 남겨줄게. 나만의 방식으로." 어느 때는 자신의 머릿속에 스친 생각을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말로 꺼내놓는 예진이를 보면서 놀라는 동시에 "'내게 있어 핀란드는 완벽한 휴양지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에세이를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품기도 한다.
두 사람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핀란드의 도시를 누비는 류진과 예진이 아닌 나와 내 가까이 있는 친구의 얼굴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너무 닮아서 혹은 너무 닮지 않아서 나와 꼭 맞는 나의 친구들. 내가 모르는 나의 부끄러운 기억마저 세세하게 알고 있어 가끔 얼굴이 붉어지곤 하지만 그렇게 때문에 더 든든한 친구들의 모습이.
자연히 떠오르는 얼굴들에게 연락해 우리만의 리유니언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해봐도 좋겠다. 제각각의 사연들로 반짝이는 순간들이 고유한 색으로 빛난다면 우리는 모두 찬란해질 테니.
여행의 후반, 작가와 예진이 잠시 들른 맥주 축제에서 50주년 리유니언 여행을 온 중년 여성들을 만나 자연스레 그들 사이에 섞어 춤을 추던 장면처럼. 그 순간 두 사람 또한 훗날의 50주년 여행을 기약하게 된 것처럼. 어쩌면 이 책도 두 사람의 여행에서 시작돼 우리와 연결된 여러 친구에게까지 가닿을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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