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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5.2.10
페이지
280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 외로울 때 , 떠나고 싶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멈춤과 여백을 허용하지 않는 현대사회 속 인간의 삶을 노래한 시집 《풍경소리》의 박갑성 작가가 7년 만에 펴낸 에세이다. 이번에는 32년간 근무해 온 직장을 떠나는 정년퇴직자로서, 지나간 시간에 감사하고 한편으로 쓸쓸한 감정을 일기 형식으로 담았다. D-365로부터 시작해, 오랜 시간 삶의 일부였던 정든 공간에 퇴직 인사를 고하기까지 1년의 시간이 기록된다.
작가는 여전히 새벽 지하철과 버스에 몸을 싣고 성실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앞으로 명함과 직책이 없는 삶에 내던져질 두려움과 외로움을 애써 털어내면서 평생 해온 자신의 업에 마침표를 찍어간다. 출퇴근길 한강의 불빛과 사무실 창가에서 바라보던 빌딩숲, 퇴근길 동료들과 기울이던 술 한잔의 추억, 힘든 업무로 하얗게 밝아오던 새벽까지, 정년을 앞둔 작가에게는 모든 것이 돌아갈 수 없는 그리운 풍경이 되어간다.
상세정보
멈춤과 여백을 허용하지 않는 현대사회 속 인간의 삶을 노래한 시집 《풍경소리》의 박갑성 작가가 7년 만에 펴낸 에세이다. 이번에는 32년간 근무해 온 직장을 떠나는 정년퇴직자로서, 지나간 시간에 감사하고 한편으로 쓸쓸한 감정을 일기 형식으로 담았다. D-365로부터 시작해, 오랜 시간 삶의 일부였던 정든 공간에 퇴직 인사를 고하기까지 1년의 시간이 기록된다.
작가는 여전히 새벽 지하철과 버스에 몸을 싣고 성실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앞으로 명함과 직책이 없는 삶에 내던져질 두려움과 외로움을 애써 털어내면서 평생 해온 자신의 업에 마침표를 찍어간다. 출퇴근길 한강의 불빛과 사무실 창가에서 바라보던 빌딩숲, 퇴근길 동료들과 기울이던 술 한잔의 추억, 힘든 업무로 하얗게 밝아오던 새벽까지, 정년을 앞둔 작가에게는 모든 것이 돌아갈 수 없는 그리운 풍경이 되어간다.
출판사 책 소개
우리에게 일이란, 직장이란 어떤 의미일까?
인생의 사계절에서 나는 어디쯤 왔을까?
정년을 맞는 소회를 담담히 기록한 공감 에세이
“직장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사원증, 개인 법인카드, 노트북을 반납하고 나니 허허벌판에 던져진 벌거숭이처럼 남는 게 아무것도 없다. 한순간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처럼 공허하다. 이제부터 아마추어 같은 삶은 시작될 것이다.”
멈춤과 여백을 허용하지 않는 현대사회 속 인간의 삶을 노래한 시집 《풍경소리》의 박갑성 작가가 7년 만에 펴낸 신작 에세이다. 이번에는 32년간 근무해 온 직장을 떠나는 정년퇴직자로서, 지나간 시간에 감사하고 한편으로 쓸쓸한 감정을 일기 형식으로 담았다. D-365로부터 시작해, 오랜 시간 삶의 일부였던 정든 공간에 퇴직 인사를 고하기까지 1년의 시간이 기록된다.
작가는 여전히 새벽 지하철과 버스에 몸을 싣고 성실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앞으로 명함과 직책이 없는 삶에 내던져질 두려움과 외로움을 애써 털어내면서 평생 해온 자신의 업에 마침표를 찍어간다.
출퇴근길 한강의 불빛과 사무실 창가에서 바라보던 빌딩숲, 퇴근길 동료들과 기울이던 술 한잔의 추억, 힘든 업무로 하얗게 밝아오던 새벽까지, 정년을 앞둔 작가에게는 모든 것이 돌아갈 수 없는 그리운 풍경이 되어간다.
명함 없는 삶으로 돌아갈 시간,
길가에 떨어진 낙엽이 바스락거린다
시를 짓고 글을 쓰는 직장인으로서 7년 전 시집 《풍경소리》를 발표했던 저자가 평생 일해온 직장을 떠나기 전 1년간의 소회를 담담히 기록하여 《정년, 그 깊은 독백》을 펴냈다.
《정년, 그 깊은 독백》을 쓴 박갑성 저자는 최근에 정년퇴직하기 전까지 한 기업에서 32년간 근무한 직장인이었다. 노트북이 든 백팩을 메고 지하철과 버스 손잡이에 몸을 의지하고 출근해 하루를 살아내는 보통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삭막한 도시의 일상 속에서도 변해가는 계절과 흘러가는 시간을 따뜻한 언어로 풀어낼 줄 아는 시인의 마음을 지닌 사람이다. 그의 글에서는 어린 시절 보고 자란 남해의 바다가 출렁거린다.
평범한 직장인이면서 시인인 저자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1년간의 하루하루를 기록한다. 새벽 출근길 지하철 창밖으로 바라다본 한강의 어스름한 불빛. 커피 한잔을 들고 사무실 창가에 서면 바라보이던 빌딩숲. 풀리지 않는 일을 붙잡고 새벽까지 씨름하던 나날들. 퇴근길에 동료들과 술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달래던 시간. 이 모든 것이 그리운 풍경이 되어 그의 노트에 쌓여간다.
인생의 시계는 어김없이 돌아간다
정년을 앞둔 마지막 한 해를 보내는 마음
“바람이 밤을 흔든다 쉽사리 잠들 수 없는 밤 불면의 베개에 이마를 묻고 뒤척인다 바람이 지구를 흔든다 심한 현기증 같은 산다는 건 바람 같은 것인지도 몰라” (p.5)
저자는 제주 애월에서 한달살이를 하면서 느린 걸음과 마음을 연습해 보려 했지만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쉽지 않다. 아늑하고 정형화된 삶에서 벗어나는 일은 숨이 멎는 듯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이제 남아 있는 365일을 뚜벅뚜벅 걸어간다. 이 책은 그 시간에 대한 흔적이다.
지금껏 회사의 명함에 기대어 살아왔다고 고백하면서, 저자는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낯선 날들에 대해 이렇게 다짐한다.
“이제부터 조금은 느리고 서툴고 지난하겠지만, 다발에 묶이지 않고 한 송이 꽃으로 (…) 타인의 삶이 아닌 오롯이 자신의 삶을 살아내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중년의 독백도 들꽃처럼 맑고 향기로워질 거라 믿습니다.” (p.279)
이 책은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걷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각자의 인생길을 되돌아보게 하는 어떤 울림을 전해주는 깊은 사유들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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