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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6.6.1
페이지
336쪽
상세 정보
무기와 보급 전술에 관한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 삼아 세계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교양서다. 저자는 돌도끼, 탱크, 생화학무기, 나폴레옹 전쟁, 소련과 미국의 랜드리스 작전 등 무기와 보급 전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방대한 세계사를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인간은 동물과의 싸움을 넘어 다른 종족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그 결과로 발생하는 이익을 취하고자 했다. 이러한 본성은 인간의 힘을 넘어선 새롭고 강력한 도구를 필요로 했다. 인류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이며 무기 개발의 역사이기도 하다. 서로 싸우고 강한 민족이 살아남고 다른 민족을 흡수하고, 국가를 세우고 또 멸망하며 역사는 진일보해왔다.
한편 보급력이 전세를 가름하기도 했다. 먹지 못하면 싸울 수 없을뿐더러 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는 물질적인 보상이 가장 중요했다. 전장에서 때로는 활보다 빵이 더 강력한 무기였다. 저자는 총 36가지 무기와 보급에 얽힌 전쟁 에피소드를 다채롭게 들려준다. 마치 눈앞에 펼쳐지듯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서술은 우리를 역사 속 전장으로 인도한다.
상세정보
무기와 보급 전술에 관한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 삼아 세계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교양서다. 저자는 돌도끼, 탱크, 생화학무기, 나폴레옹 전쟁, 소련과 미국의 랜드리스 작전 등 무기와 보급 전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방대한 세계사를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인간은 동물과의 싸움을 넘어 다른 종족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그 결과로 발생하는 이익을 취하고자 했다. 이러한 본성은 인간의 힘을 넘어선 새롭고 강력한 도구를 필요로 했다. 인류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이며 무기 개발의 역사이기도 하다. 서로 싸우고 강한 민족이 살아남고 다른 민족을 흡수하고, 국가를 세우고 또 멸망하며 역사는 진일보해왔다.
한편 보급력이 전세를 가름하기도 했다. 먹지 못하면 싸울 수 없을뿐더러 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는 물질적인 보상이 가장 중요했다. 전장에서 때로는 활보다 빵이 더 강력한 무기였다. 저자는 총 36가지 무기와 보급에 얽힌 전쟁 에피소드를 다채롭게 들려준다. 마치 눈앞에 펼쳐지듯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서술은 우리를 역사 속 전장으로 인도한다.
출판사 책 소개
인류와 함께해온 전쟁과 무기, 보급 전술에 관한 세계사
이 책은 무기와 보급 전술에 관한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 삼아 세계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교양서다. 저자는 돌도끼, 탱크, 생화학무기, 나폴레옹 전쟁, 소련과 미국의 랜드리스 작전 등 무기와 보급 전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방대한 세계사를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인간은 동물과의 싸움을 넘어 다른 종족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그 결과로 발생하는 이익을 취하고자 했다. 이러한 본성은 인간의 힘을 넘어선 새롭고 강력한 도구를 필요로 했다. 인류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이며 무기 개발의 역사이기도 하다. 서로 싸우고 강한 민족이 살아남고 다른 민족을 흡수하고, 국가를 세우고 또 멸망하며 역사는 진일보해왔다. 한편 보급력이 전세를 가름하기도 했다. 먹지 못하면 싸울 수 없을뿐더러 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는 물질적인 보상이 가장 중요했다. 전장에서 때로는 활보다 빵이 더 강력한 무기였다.
저자는 총 36가지 무기와 보급에 얽힌 전쟁 에피소드를 다채롭게 들려준다. 마치 눈앞에 펼쳐지듯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서술은 우리를 역사 속 전장으로 인도한다.
우수한 무기는 적을 압도한다!
먼저 1부에서는 인류가 살아남고자 하는 간절한 욕망으로 탄생시킨 무기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원전 1만 2000년~8000년경 고대의 핵무기라 할 수 있는 활이 등장했다. 활은 그때까지 인류가 사용했던 돌도끼나 돌칼 등에 비해 매우 파격적인 신무기였다. 적이 반격할 수 있는 범위 밖에서 마음 놓고 적을 공격하는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기원전 17세기 무렵 아리안족이 만든 전차는 최초의 고속 기동 무기이자, 자동차에 비견될 만한 혁신적인 발명품이었다. 서아시아의 힉소스족은 아리안족에게 이 기술을 배워 전차 위에서 활을 쏘는 공격으로 이집트를 정복했다. 로마군이 지중해를 재패하게끔 한 일등공신은 바로 그들의 검, 글라디우스Gladius였다. 로마군은 60센티미터 내외의 길이에 1킬로그램쯤 되는 이 짧은 강철 검을 들고 밀집대형을 이루어 적의 배를 찌르는 전술을 구사했다. 중국을 통일한 몽골족의 뒤에는 서남아시아에서 온 기술자들이 만든 강력한 투석기 회회포가 있었다. 최초의 총은 1290년 중국에서 개발된 화총火銃이었다. 15세기부터 서양의 화약 무기 제조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현대 총기의 원류가 된 아쿼버스arquebus와 머스킷Musket은 모두 서양에서 발명되었다.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을 막기 위해 미국에서 개발된 핵폭탄은 전세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소련이 핵무기 개발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점은 정작 소련이 단 한 번도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해체되었다는 것이다. 제아무리 강력한 무기도 결국 나라를 지켜주지는 못했다.
강한 군대라도 먹지 못하면 싸울 수 없다!
그러나 아무리 강한 무기와 용맹한 군사가 있어도, 보급 체계가 무너지면 싸울 수 없다. 이 책의 2부에서는 전쟁의 양상을 뒤바꾼 보급 전술에 관한 일화를 톺아본다. 율리아누스 황제의 페르시아 원정, 수나라의 10만 대군, 나폴레옹 전쟁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전쟁에서도 그 중요성을 찾을 수 있다. 보급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자멸했거나, 충성심을 져버리고 스스로 항복하거나, 식량을 구하기 위해 원주민을 약탈하다가 도리어 적의 수를 늘려 패배한 경우는 무수히 많다. 마케도니아의 에우메네스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충성심이나 우정이 아닌 물질적인 보상이 가장 크다는 것을 알았지만, 적에게 보급 부대를 빼앗기고 다 이긴 전투에서 패할 수밖에 없었다. 반대로 보급 작전의 성공으로 승리한 경우도 있다.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나치를 막기 위해 소련에 군수 물자와 식량을 무제한적으로 공급하는 ‘랜드리스 작전’을 실행했고, 이로써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대전은 연합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에우메네스는 한때 자신을 존경하며 따르던 병사들에게 배신당해, 안티고노스에게 넘겨져 사흘 뒤 처형됐다.
그들이 에우메네스에게 외쳤던 신뢰와 우정은 고작 배낭에 든 군량만큼의 가치도 없었던 것일까.
그러나 달리 생각한다면, 부하들을 굶기는 장군은 지휘관으로서의 자격을 잃은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작전을 세우고 인품이 좋아도 자기 사람들의 배를 곯게 한다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
백성을 굶기는 지도자는 통치할 자격이 없다는 말처럼, 장군이 병사들을 굶긴다면 지휘할 자격도 없는 것이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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