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 도미노

마에카와 도모히로 지음 | 알마 펴냄

함수 도미노 (??ドミ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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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10.24

페이지

152쪽

상세 정보

무대 위에서 문학을 사유하고 구현하는 작가, 마에카와 도모히로는 연극 〈함수 도미노〉로 2010년 제44회 기노쿠니야 연극상 개인상, 2010년 제17회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연출가상, 2010년 제60회 예술선장芸術選奨 문부과학대신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5년 일본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뒤, 2009년, 2014년, 2022년에 재공연되었고, 이번에 알마에서 선보이는 희곡은 한국공연을 위해 2023년 작가가 새롭게 수정한 대본이다.

《함수 도미노》는 기묘한 교통사고로 시작된다. 교차로의 사각지대에서 한 운전자가 도로 위 보행자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지만 이미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다. 무슨 일인지 차는 보행자 바로 앞에서 멈추고 보행자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는다. 하지만 차량은 마치 투명한 벽에 충돌이라도 한 것처럼 크게 파손된다. 더 놀라운 점은 운전자는 경상에 그쳤지만 조수석에 탔던 운전자의 아내는 중태에 빠진 것이다.

이 기이한 사고의 목격자는 모두 여섯 명. 보험조사원 요코미치는 사고를 재조사할 임무를 맡고 조사를 시작하지만 그 누구도 이 불가사의한 사고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 바로 이때 목격자 중 한 명인 마카베 가오루가 투명한 벽을 만든 사람은 사고 당사자의 형인 사몬 모리오라고 주장한다. 사몬 모리오는 특별한 인간인 ‘도미노’이고 이 사건은 바로 ‘도미노’가 일으킨 기적이라는 것이다. 극은 황당한 그의 주장이 점차 증명이라도 되듯, 기묘한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면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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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

@anuv8ao

도미노가 될 가능성은 누구한테나 있잖아요.
그럼 너무 희망적인 거 아니에요? 도미노가 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면 세상이 바뀌는 거잖아요. 그래서 전 도미노 얘기 듣고 뭐든 긍정적으로 보자고 마음먹었어요. 만약에 내가 도미노가 됐을 때 안 좋은 생각을 하면 그대로 되어버릴 테니까요. 그러면 내 책임이 되는 거잖아요?
네, 그래서 속기도 잘 속아요. 도미노도 믿었잖아요. 그런데요, 믿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한 건 마카베 씨예요. 기적은 있다면서요. 정말 멋진 말이었어요. 그런데 마카베 씨는 도미노를 증명해서 뭘 하고 싶었어요?
-
세상이 불공평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야.
그게 도미노 때문이어도 달라질 건 하나도 없어. 난 사와무라 씨 말에 공감해. 네가 이걸로 도미노를 증명해냈다고 믿으면, 그렇다 쳐. 그런데 그래도 넌 달라질 거 없어. 누구 붙잡고 하소연하려고 했는데? 누가 와서 너의 불행을 한탄해줄 줄 알았어? 이 세상이 도미노 마음대로 굴러간다고 해도 넌 이 세상에서 살 아갈 수밖에 없어. 어떻게 살래? 도미노 옆에 살아도 자유로운 사람은 자유롭게 살아. 너도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어. 늘 주변에 도미노가 있었댔지? 그건 네가 늘 네 주변에 도미노를 만들었다는 거야. 나쁜 일은 전부 도미노 탓을 하고 싶으니까 네가 만든 거라고.

함수 도미노

마에카와 도모히로 지음
알마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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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무대 위에서 문학을 사유하고 구현하는 작가, 마에카와 도모히로는 연극 〈함수 도미노〉로 2010년 제44회 기노쿠니야 연극상 개인상, 2010년 제17회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연출가상, 2010년 제60회 예술선장芸術選奨 문부과학대신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5년 일본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뒤, 2009년, 2014년, 2022년에 재공연되었고, 이번에 알마에서 선보이는 희곡은 한국공연을 위해 2023년 작가가 새롭게 수정한 대본이다.

《함수 도미노》는 기묘한 교통사고로 시작된다. 교차로의 사각지대에서 한 운전자가 도로 위 보행자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지만 이미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다. 무슨 일인지 차는 보행자 바로 앞에서 멈추고 보행자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는다. 하지만 차량은 마치 투명한 벽에 충돌이라도 한 것처럼 크게 파손된다. 더 놀라운 점은 운전자는 경상에 그쳤지만 조수석에 탔던 운전자의 아내는 중태에 빠진 것이다.

이 기이한 사고의 목격자는 모두 여섯 명. 보험조사원 요코미치는 사고를 재조사할 임무를 맡고 조사를 시작하지만 그 누구도 이 불가사의한 사고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 바로 이때 목격자 중 한 명인 마카베 가오루가 투명한 벽을 만든 사람은 사고 당사자의 형인 사몬 모리오라고 주장한다. 사몬 모리오는 특별한 인간인 ‘도미노’이고 이 사건은 바로 ‘도미노’가 일으킨 기적이라는 것이다. 극은 황당한 그의 주장이 점차 증명이라도 되듯, 기묘한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면서 전개된다.

출판사 책 소개

아름다운 가상을 만들어내는 활자 극장
알마가 선보이는 새로운 희곡 시리즈 ‘GDGraphic Dionysus’

믿음이 사라진 세계에서
우리는 기적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인생에는 두 길 밖에 없다.
하나는 기적 따위는 절대 존해하지 않는다고 믿는 길이고,
또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길이다.”


무대 위에서 문학을 사유하고 구현하는 작가, 마에카와 도모히로는 연극 〈함수 도미노〉로
2010년 제44회 기노쿠니야 연극상 개인상, 2010년 제17회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연출가상,
2010년 제60회 예술선장芸術選奨 문부과학대신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5년 일본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뒤, 2009년, 2014년, 2022년에 재공연되었고, 이번에 알마에서 선보이는 희곡은 한국공연을 위해 2023년 작가가 새롭게 수정한 대본이다.
한국에서는 2023년 창작집단 LAS에서 낭독극으로 선보인 후, 2024년 11월 산울림소극장에서 초연된다.

《함수 도미노》는 기묘한 교통사고로 시작된다.
교차로의 사각지대에서 한 운전자가 도로 위 보행자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지만 이미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다. 무슨 일인지 차는 보행자 바로 앞에서 멈추고 보행자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는다. 하지만 차량은 마치 투명한 벽에 충돌이라도 한 것처럼 크게 파손된다. 더 놀라운 점은 운전자는 경상에 그쳤지만 조수석에 탔던 운전자의 아내는 중태에 빠진 것이다.
이 기이한 사고의 목격자는 모두 여섯 명. 보험조사원 요코미치는 사고를 재조사할 임무를 맡고 조사를 시작하지만 그 누구도 이 불가사의한 사고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 바로 이때 목격자 중 한 명인 마카베 가오루가 투명한 벽을 만든 사람은 사고 당사자의 형인 사몬 모리오라고 주장한다. 사몬 모리오는 특별한 인간인 ‘도미노’이고 이 사건은 바로 ‘도미노’가 일으킨 기적이라는 것이다.
극은 황당한 그의 주장이 점차 증명이라도 되듯, 기묘한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면서 전개된다.

믿음이 부재한 시대에 던지는 기적에 대한 이야기

《함수 도미노》는 판타지와 SF가 결합된 형식을 빌려 ‘도미노’라는 개념에 리얼리티를 더한다.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실현시키는’ 도미노가 가진 기적의 힘은 황당한 것이지만 피해망상, 자존심의 위기, 르상티망과 같이 누구나 한번쯤 사로잡혀본 경험이 있는 감정과 연결되면서 “이건 바로 내 이야기다”라는 공감을 얻는다.
빈부격차와 불안전한 사회안전망, SNS의 부작용으로 비롯된 확증편향과 양극화 현상, 그로인해 발생하는 적개심과 불안 등 사회적 시스템의 붕괴를 비판하고, 그 붕괴를 가속화하는 인간들에 대한 경계심을 담고 있는 《함수 도미노》는 바로 지금 우리에게 믿음과 기적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잘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믿는다는 것이 어리석은 행위라고 생각하게 된 겁니다. 적어도 일본인은 그렇게 되었다고 느낍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우리는 지금, 과학적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만을 믿으면서도 가짜 뉴스에 놀아나고 필터버블이나 에코체임버에 휘둘려 스스로 객관성을 잃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합니다. 개인과 사회, 나와 타자, 그 사이를 직접적으로 이어주는 ‘믿음’의 감각이 저 멀리 떠나가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_작가의 말에서

알마의 희곡 시리즈 Graphic Dionysus

‘GD’는 Graphic Dionysus의 약자로, “아름다운 가상을 만들어내는 활자 극장”을 표상하는 알마의 새로운 희곡 시리즈입니다. 이를 통해 희곡이란 텍스트를 책이라는 무대 공간에서 연출해내고자 하며, GD 시리즈가 독자의 삶이란 무대 공간에서 각자의 ‘아름다운 가상’으로 구현되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대본을 쓴다. 연출가와 배우와 디자이너도 작품을 쓴다. 그리고 관객도 연극을 쓴다. 만약 200명의 관객이 있다면, 거기에는 200개의 연극이 있는 것이다.” _ 폴라 보겔(Paula Vo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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