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프로데 그뤼텐 지음 | 다산책방 펴냄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프로데 그뤼텐 장편소설)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6,800원 10% 15,12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5.1.15

페이지

280쪽

상세 정보

모든 인간의 근원적 화두라 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죽음. 누구나 예외 없이 겪는 인생의 주요한 사건이자 종착점. 이 소설은 생의 마지막 언저리에 다다른 닐스 비크의 시선으로 쓰인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삶이란 결국 죽음을 향한 여정이며,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이냐의 문제는 곧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의 문제와 같다는 진실을 찬찬하게 들려준다. 노르웨이 현대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꼽히는 프로데 그뤼텐이 10여 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출간된 그해에 브라게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의 배경은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가의 작고 고요한 마을이다. 페리 운전수인 닐스 비크는 무수한 삶들을 배로 실어 나르며 일평생을 보냈다. 생의 마지막 날에도 닐스는 여느 때처럼 피오르를 항해하는데 이날의 승객들은 조금 특별하다. 한때 닐스의 배에 탄 적이 있는, 그러나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이들이 차례로 배에 올라타는 것. 죽은 자들은 닐스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의 죽음에 관해, 실은 자신의 삶에 관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생에 충실했던 그 모든 평범한 자들의 목소리가 배를 가득 채우기 시작한다. 마지막 날에 이르러 닐스가 되돌아보는 자신의 삶이란, 결국 그를 스쳐 간 모든 삶의 총합이었던 것이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에는 서로 긴밀하게 또는 느슨하게 연결된 채 살아온 이들이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맞이한 죽음이 담담한 문체로 서술된다. 이 소설이 눈부시게 찬란한, 놀랄 만큼 아름다운 순간들로 들어차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나의 죽음을 마주하는 일은 한 사람이 살아낸 생애를 들여다보는 일과 같으며, 한 생애가 가장 선명하게 남기는 흔적은 대개 사랑이기에. “죽음을 이야기하는 소설이지만 그 핵심은 바로 삶”이라는 현지 언론평처럼, 결국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삶에 대한 애정과 경외로써 쓰인 소설이자 영원히 기억되는 사랑을 말하는 이야기라 할 것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책 읽는 상어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 읽는 상어

@chaekikneunsangeo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은 바람과 바다와 땅, 미움과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오래 살았던 데 감사하고 작별을 고하는 것이다.

제목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닐스 비크라는 페리 운전수의 삶을 통해 인간의 탄생과 죽음, 그 사이에 엮여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보여준다. 죽기 전 주마등이 보인다고들 하는데, 이 소설이 닐스 비크의 주마등이 아닐까.

죽음을 주제로 한 책은 보통 어둡고, 슬프기 마련인데 닐스 비크의 이야기는 죽음보다는 그의 삶에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라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그저 고요한 마음으로 차분히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읽다보면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도 되나, 가볍게 읽으면 내용 이해가 안되니 조금은 생각하며 읽어야하는 이야기.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프로데 그뤼텐 지음
다산책방 펴냄

1주 전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모든 인간의 근원적 화두라 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죽음. 누구나 예외 없이 겪는 인생의 주요한 사건이자 종착점. 이 소설은 생의 마지막 언저리에 다다른 닐스 비크의 시선으로 쓰인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삶이란 결국 죽음을 향한 여정이며,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이냐의 문제는 곧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의 문제와 같다는 진실을 찬찬하게 들려준다. 노르웨이 현대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꼽히는 프로데 그뤼텐이 10여 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출간된 그해에 브라게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의 배경은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가의 작고 고요한 마을이다. 페리 운전수인 닐스 비크는 무수한 삶들을 배로 실어 나르며 일평생을 보냈다. 생의 마지막 날에도 닐스는 여느 때처럼 피오르를 항해하는데 이날의 승객들은 조금 특별하다. 한때 닐스의 배에 탄 적이 있는, 그러나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이들이 차례로 배에 올라타는 것. 죽은 자들은 닐스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의 죽음에 관해, 실은 자신의 삶에 관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생에 충실했던 그 모든 평범한 자들의 목소리가 배를 가득 채우기 시작한다. 마지막 날에 이르러 닐스가 되돌아보는 자신의 삶이란, 결국 그를 스쳐 간 모든 삶의 총합이었던 것이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에는 서로 긴밀하게 또는 느슨하게 연결된 채 살아온 이들이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맞이한 죽음이 담담한 문체로 서술된다. 이 소설이 눈부시게 찬란한, 놀랄 만큼 아름다운 순간들로 들어차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나의 죽음을 마주하는 일은 한 사람이 살아낸 생애를 들여다보는 일과 같으며, 한 생애가 가장 선명하게 남기는 흔적은 대개 사랑이기에. “죽음을 이야기하는 소설이지만 그 핵심은 바로 삶”이라는 현지 언론평처럼, 결국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삶에 대한 애정과 경외로써 쓰인 소설이자 영원히 기억되는 사랑을 말하는 이야기라 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 신용목 시인, 최진영 소설가 추천
★ 노르웨이 최고 권위의 브라게문학상 2023 수상작
★ 출간 즉시 전 세계 19개국 번역 확정

“삶은 유한하고, 이 소설은 무한히 아름답다” _굿리즈 리뷰

“소설을 읽었다기보다 유일해서 고귀한 한 사람과 긴 대화를 나눈 기분이었다.
고독하고 아름다운 소설이다.” _최진영(소설가)

이토록 찬찬히, 이토록 아름답게 ‘죽음’을 들여다보는 소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모든 인간의 근원적 화두라 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죽음. 누구나 예외 없이 겪는 인생의 주요한 사건이자 종착점. 이 소설은 생의 마지막 언저리에 다다른 닐스 비크의 시선으로 쓰인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삶이란 결국 죽음을 향한 여정이며,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이냐의 문제는 곧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의 문제와 같다는 진실을 찬찬하게 들려준다. 노르웨이 현대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꼽히는 프로데 그뤼텐이 10여 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출간된 그해에 브라게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의 배경은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가의 작고 고요한 마을이다. 페리 운전수인 닐스 비크는 무수한 삶들을 배로 실어 나르며 일평생을 보냈다. 생의 마지막 날에도 닐스는 여느 때처럼 피오르를 항해하는데 이날의 승객들은 조금 특별하다. 한때 닐스의 배에 탄 적이 있는, 그러나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이들이 차례로 배에 올라타는 것. 죽은 자들은 닐스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의 죽음에 관해, 실은 자신의 삶에 관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생에 충실했던 그 모든 평범한 자들의 목소리가 배를 가득 채우기 시작한다. 마지막 날에 이르러 닐스가 되돌아보는 자신의 삶이란, 결국 그를 스쳐 간 모든 삶의 총합이었던 것이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에는 서로 긴밀하게 또는 느슨하게 연결된 채 살아온 이들이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맞이한 죽음이 담담한 문체로 서술된다. 이 소설이 눈부시게 찬란한, 놀랄 만큼 아름다운 순간들로 들어차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나의 죽음을 마주하는 일은 한 사람이 살아낸 생애를 들여다보는 일과 같으며, 한 생애가 가장 선명하게 남기는 흔적은 대개 사랑이기에. “죽음을 이야기하는 소설이지만 그 핵심은 바로 삶”이라는 현지 언론평처럼, 결국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삶에 대한 애정과 경외로써 쓰인 소설이자 영원히 기억되는 사랑을 말하는 이야기라 할 것이다.

“이 소설로 인해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더욱 분명해졌다.” _신용목(시인)

삶을 되돌아보는 일은 곧 ‘마르타’를 기억하는 일
- 한 생애가 가장 선명하게 남기는 흔적은 대개 사랑이기에


닐스 비크가 떠올리는 아내 마르타에 관한 기억은 이 소설의 큰 줄기를 이룬다. 마르타는 얼마 전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부부로 함께 지낸 수십 년 동안 그들은 물론 다투기도 했으며 관계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적도 있다. 그러나 파도가 거세진다고 해서 바닷물이 사라지지는 않듯이, 내 삶엔 이 사람이 필요하다는 확신과 상대방 또한 나와 같으리라는 믿음, 즉 사랑만큼은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켰다.
마르타가 떠나고 없는 지금, 닐스는 아내에 관한 거의 모든 기억을 하나하나 되새긴다. 매트리스에 남아 있던 고유의 몸 자국, 장난스러운 핀잔과 야한 농담들, 등 뒤에서 살며시 감싸안던 니트 재킷의 감촉. 그들의 사랑은 여느 오랜 사랑이 그렇듯 긴 시간에 힘입어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겹겹의 풍부한 색을 지녔다. 마치 시시각각 다른 빛깔을 띠는 피오르의 바닷물처럼.
닐스가 일평생 타고 다닌 배의 이름은 다름 아닌 ‘마르타’였다. 소설의 제일 마지막에 이르러 닐스가 마침내 마르타와 재회하는 순간, 독자는 죽음 앞에서 안도감을 느끼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온 삶이라면 그 삶에 작별을 고하는 일도 그리 어렵지만은 않으리라 감히 짐작도 해보게 된다. 형언할 수 없는 이러한 감동과 울림은 오직 이 소설만이 건넬 수 있는 고유한 것일 터다.

“아름답고 유려한 언어를 사용해 복잡다단한 삶의 초상화를 그려냈다.” _브라게 심사평

“욘 포세가 시적이라면 프로데 그뤼텐은 서정적이다.” _모르옌블라데 (노르웨이 주간지)

뉘노르스크어 문학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프로데 그뤼텐에게
브라게문학상 2회차 수상이라는 놀라운 타이틀을 안겨준 작품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복잡다단한 삶의 초상화”이자 “평범한 삶에 대한 찬사”라는 평을 받으며 노르웨이 최고 권위의 문학상이라 불리는 브라게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프로데 그뤼텐이 브라게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1999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저널리스트인 프로데 그뤼텐은 그간 시, 단편소설, 어린이책 등 다양한 작업을 해왔지만 장편소설은 10여 년 만인데, 출간하자마자 브라게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또 한차례 안게 된 것이다. 노르웨이 안팎 독자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는 이 소설은 프로데 그뤼텐의 최고작이자 새로운 대표작으로 불리며 뜨겁게 호평받고 있으며, 전 세계 19개국에서의 번역 출간이 확정되었다(한국어판 출간 시점 기준).
한편 프로데 그뤼텐은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2021년 브라게문학상 수상자인 욘 포세와 더불어 뉘노르스크어로 글을 쓰는 몇 안 되는 노르웨이 작가로 꼽힌다. 노르웨이의 두 가지 공식 언어 가운데 뉘노르스크어로 글을 쓰는 사람의 수는 훨씬 적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의 번역을 맡은 손화수 번역가는 “흔히 뉘노르스크어는 시를 쓸 때 더 적합한 언어라고 알려져 있다”며 “뉘노르스크어로 쓰인 문학작품을 읽을 때면 머리와 가슴에 남는 여운이 특별하다. 특히 그뤼텐의 작품이 그러하다”라고 덧붙였다. 손화수 번역가는 앞서 욘 포세의 작품들도 우리말로 옮긴 바 있다.
손화수 번역가는 이번에도 언어 고유의 아름다움과 작가 특유의 문체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번역에 임했다. 장엄하게 솟은 북유럽의 산 사이로 좁고 길게 흐르는 피오르의 절경과, 시간을 거슬러 삶을 되짚어가는 초현실적 항해의 장면들이 담담하면서도 리듬감이 느껴지는 시적 문장으로 그려진다. 읽는 이의 삶에 쉼표와 사색의 자리를 내어주는, 고요한 아름다움을 지닌 문장들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