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상점 1

임정순 지음 | 열림원어린이 펴냄

귀신상점 1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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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1.2

페이지

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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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국 신화의 정수 <삼승할망본풀이>의 위대한 주인공이 역사와 문화를 거슬러 21세기 어린이들을 찾아온다. 힘겨운 대결에서 승리해 ‘삼승할망’의 자리를 차지한 명진국의 귀한 공주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기를 점지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삼승할망이 되기 위해 하늘의 꽃씨로 4만 가지 넘는 꽃을 피워낸 그가,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귀신상점》의 주인 명진아씨로 환생한다.

천상의 아름다움을 가진 명진아씨는 그곳에서 슬픔에 빠진 어린이들을 기다리며 귀하고 신기한 물건으로 마음을 치유받도록 도와주는데. 고대 한국 신화 및 <성호사설>, <청성잡기> 등 우리 역사 속 다양한 문학에서 차용한 물건들은 귀신상점에서 어린이들의 슬픔을 달래거나 욕망을 표출하고 갈등을 해소하며, 때로는 값비싼 깨달음을 통해 한 뼘 자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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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kles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어느 골목 빌딩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37층으로 내려가면 지하라고는 믿기지 않는 거리가 펼쳐진다. 그 앞에 위치한 "귀신상점"! 간판은 으스스하지만 그 안에는 말과 고양이를 합쳐놓은 것 같은 동물 목요와 너무나 아름다워 눈길이 가는 여인이 있다. 각각의 아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이 상점에 도착한다. 그들은 이곳에서 무엇을 가져가게 될까?



사실 <전천당> 시리즈 이후 이런 비슷한 플롯의 이야기책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런 이야기들에서 아이들은 하나같이 고민을 안고 있다. 그 고민이 정말 끝도 없는 걸 보면, 요즘 아이들은 정말 힘들게 살아가는구나! 싶다. 예전엔 아이들 사이에 큰 반목은 일어났던 것 같지 않다. 다들 그만그만하게 자라서 무리가 조금 나뉘기는 했지만 반 전체 아이들이 함께 잘 자라곤 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좀 다르다. 무리마다 성격이 다르고 그 무리에 끼지 못하면 바로 왕따를 당하는 신세다. 그 무리 안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학교에서조차 마음 놓고 즐겁게 생활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가 하면 외모나 성적 등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실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이들과의 "비교"에서 비롯된 것 같다. 최고가 되고 싶고 잘 보이고 싶다. 나를 "나"로서 세우기보다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꾸 생각하다 보니 움츠러든다. <귀신 상점> 1편에서도 그런 아이들이 등장한다. 인싸가 되고 싶었던 단우는 귀신상점에서 여우눈알안경을 구입하지만 처음 맛보는 인기를 주체할 수 없어 실수를 저지르는가 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춤을 열심히 추던 동찬이는 우연히 악플을 본 후 더이상 춤을 출 수 없다. 하지만 귀신 상점의 '춤추는 빨간 양말'을 구입 후 그런 억압된 마음에서부터 벗어난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귀신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지만 어떤 아이는 실수를 저질러 반성하게 되고, 어떤 아이는 도움을 받아 자신감을 되찾는다. 항상 잘 풀리는 이야기가 아니어서 무척 현실적이다.



<귀신 상점> 시리즈는 "귀신"이라는 우리나라 초자연적 인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1편에서는 아직 귀신 상점 속 아름다운 여인에서부터 출발했지만 1편의 끝 쯤 예고된 다음 편에서는 뭔가 또다른 존재도 등장할 것처럼 여겨져 흥미롭다. 이왕이면 우리나라의 다양한 초자연적 인물들을 등장시켜 우리나라 만의 판타지 감성 동화 시리즈로 유명해지길 기대한다.

귀신상점 1

임정순 지음
열림원어린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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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고대 한국 신화의 정수 <삼승할망본풀이>의 위대한 주인공이 역사와 문화를 거슬러 21세기 어린이들을 찾아온다. 힘겨운 대결에서 승리해 ‘삼승할망’의 자리를 차지한 명진국의 귀한 공주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기를 점지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삼승할망이 되기 위해 하늘의 꽃씨로 4만 가지 넘는 꽃을 피워낸 그가,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귀신상점》의 주인 명진아씨로 환생한다.

천상의 아름다움을 가진 명진아씨는 그곳에서 슬픔에 빠진 어린이들을 기다리며 귀하고 신기한 물건으로 마음을 치유받도록 도와주는데. 고대 한국 신화 및 <성호사설>, <청성잡기> 등 우리 역사 속 다양한 문학에서 차용한 물건들은 귀신상점에서 어린이들의 슬픔을 달래거나 욕망을 표출하고 갈등을 해소하며, 때로는 값비싼 깨달음을 통해 한 뼘 자라게 한다.

출판사 책 소개

“어서 오세요. 귀하고 신성한 물건을 파는 귀신상점입니다.”

인싸 여우눈알안경, 춤추는 빨간양말, 용비늘 파우치필통…….
신기한 물건으로 가득한 귀신상점!

귀하고 신기한 물건들을
과연 어린이의 눈물로 살 수 있을까요 ?

고대 한국 신화의 정수 <삼승할망본풀이>의 위대한 주인공이 역사와 문화를 거슬러 21세기 어린이들을 찾아옵니다. 힘겨운 대결에서 승리해 ‘삼승할망’의 자리를 차지한 명진국의 귀한 공주님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아기를 점지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삼승할망이 되기 위해 하늘의 꽃씨로 4만 가지 넘는 꽃을 피워낸 그가,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귀신상점》의 주인 명진아씨로 환생합니다. 천상의 아름다움을 가진 명진아씨는 그곳에서 슬픔에 빠진 어린이들을 기다리며 귀하고 신기한 물건으로 마음을 치유받도록 도와주는데요. 고대 한국 신화 및 <성호사설>, <청성잡기> 등 우리 역사 속 다양한 문학에서 차용한 물건들은 귀신상점에서 어린이들의 슬픔을 달래거나 욕망을 표출하고 갈등을 해소하며, 때로는 값비싼 깨달음을 통해 한 뼘 자라게 합니다. 어린이가 깨달음의 눈물을 흘릴 때마다 지하 37층 꽃밭에는 아름답고 화려한 꽃들이 만개하지요. 상실과 상처의 이유를 타인과 환경에서만 찾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성장으로 해결해 가는 이 이야기는 신화 속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신으로 거듭나는 흐름과도 닮아 있습니다. 신화와 환상이 꿈틀대는 귀신상점으로 어서 오세요. 어렵게만 느껴지던 한국 고전문학을 재미있게 접하고, 독서의 재미와 문해력 증진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거예요.

아이들의 슬픔과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귀신상점貴神商店
고대 어린이의 수호신이 지하 37층에 상점을 내다!
K-신화가 만든 본격동화

인기 많은 친구 공미미와 함께 리더쉽 캠프에 가고 싶던 ‘단우’, 춤추기를 좋아하고 춤추는 일에 누구보다 자신이 있던 ‘동찬’, 꿈이 없어 놀림을 당한 날 축구 시합에서까지 운이 사나웠던 ‘피오’는 얼떨결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낯선 지하 세상으로 내려갑니다. 무심코 가장 낮은 층의 버튼을 누른 뒤 엘리베이터가 멈춘 곳을 확인한 어린이들은 자기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하 37층? 이렇게 낮은 층이 있다고?’ 하고 생각하는 동안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데요. 20층 건물보다 높은 분수에서 진짜 인어 가족이 수영을 하고, 꽃박람회보다 더 근사한 꽃밭에는 갖가지 꽃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하나같이 반짝이는 푸른색 타일로 빛나는 상점에 홀린 듯 시선을 빼앗기는데요. 그곳은 지상에 없는 가게,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귀신상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귀신상점의 주인 명진아씨는 물건값을 어린이의 눈물로 받는다고 합니다.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져 귀한 구슬로 변하는 날, 지하 37층의 꽃밭에도 특별한 일이 일어난다는데요. 명진아씨는 오늘도 상점의 문을 활짝 엽니다. 그리고 푸른 눈을 빛내는 ‘목요’와 사람의 얼굴을 가진 인면조 ‘루루’와 함께, 스스로 깨닫는 존재인 어린이를 기다립니다.

“살아가며 겪는 모든 고통의 순간은 성장을 위한 고난이기에 귀하고 신성한것.”
_작가 인터뷰 중

우리는 이야기의 민족입니다. 예로부터 한국인은 다양한 신화와 전설 그리고 환상 속에서 꿈꾸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가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오랫동안 다양한 문학 작품에 영감을 제공해온 것과는 달리, 우리가 한국 고대 신화를 낯설게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재생산된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먼 옛날부터 아기를 점지하고 어린이들을 응원하던 ‘어린이의 신’이, 현대의 어린이를 위로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환생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귀신상점》의 물건들은 동양적 샤머니즘으로 가득 차 저만의 빛을 발합니다. 그러나 물건은 그저 물건일 뿐입니다. 깨닫고 성장하는 것은 어린이의 몫이지요. 임정순 작가는 지하 37층이라는 공간이 고난과 위기 또는 갈망이 있을 때 침전하는 내면의 깊은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작가는 바로 그곳 귀신상점에서 얻은 신통한 물건으로 자신을 회복하고 치유해 성장하는 어린이를 그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작가의 말과 같이, 살아가며 겪는 모든 고통의 순간은 성장을 위한 것이기에 신성하고 귀한 것입니다. 우리는 내면 깊은 곳에서 스스로 치유할 힘을 기르기 위해 동화를 읽고 이야기에 빠져 마음을 단단하게 키워 갑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눈물을 귀한 구슬로 만들고 꽃을 피우듯 성장하는 데, 이 한 권의 책이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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