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

고선경 지음 | 열림원 펴냄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 (고선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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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1.10

페이지

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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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먼저 알아본 한국시의 미래” “텍스트힙의 선두주자” 고선경 시인의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이 열림원 시인선 시리즈 ‘시-LIM 시인선’의 첫 번째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고선경 시인은 202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할 당시 이문재, 정끝별 시인으로부터 “넘치는 시적 패기로 써 나갈 시의 힘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으며 첫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를 통해 “구겨진 뒤축 같은 오늘을 딛고 끝내 내일이라는 약속을 지켜내는” 씩씩함과 유쾌함으로 많은 독자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장난스럽기도 사랑스럽기도” “시집도 재미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MZ라는 말로 고선경 작가를 담기에는 너무 협소하다” 등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스트릿 문학 파이터’로서 개그 본능을 펼치던 시인은 ‘도전! 판매왕’이 되어 돌아왔다.

“떨군 고개를 원래 스트레칭하려 했던 척 한 바퀴 돌리는 것까지가 제 시집의 장기입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유희 가득한 문학을 하고 싶다고 밝힌 적 있는 고선경 시인은 이번 신작 시집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에서도 유머와 재미, 솔직한 고백 속에서 빛나는 진심, 용기와 사랑을 여전히 간직한 채로 한층 더 깊어진 마음을 전한다.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 속에서 붉게 빛나고 있는 토마토 한 알로부터 “모르면서 안다고 말하는” 건 사실 “심장보다 단단한” “마음”이라는 걸 깨달은 시인은 함께 살아 있기에 나눌 수 있었던 기쁨과 슬픔 모두를 긍정한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는 삶의 과정에서 너무 큰 슬픔을 감당하지는 않도록, 눈물도 슬픔도 없는 깨끗한 자리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우리가 살아서 나눠 가진 아름다움”을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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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

고선경 지음
열림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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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 한국시의 미래” “텍스트힙의 선두주자” 고선경 시인의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이 열림원 시인선 시리즈 ‘시-LIM 시인선’의 첫 번째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고선경 시인은 202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할 당시 이문재, 정끝별 시인으로부터 “넘치는 시적 패기로 써 나갈 시의 힘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으며 첫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를 통해 “구겨진 뒤축 같은 오늘을 딛고 끝내 내일이라는 약속을 지켜내는” 씩씩함과 유쾌함으로 많은 독자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장난스럽기도 사랑스럽기도” “시집도 재미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MZ라는 말로 고선경 작가를 담기에는 너무 협소하다” 등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스트릿 문학 파이터’로서 개그 본능을 펼치던 시인은 ‘도전! 판매왕’이 되어 돌아왔다.

“떨군 고개를 원래 스트레칭하려 했던 척 한 바퀴 돌리는 것까지가 제 시집의 장기입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유희 가득한 문학을 하고 싶다고 밝힌 적 있는 고선경 시인은 이번 신작 시집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에서도 유머와 재미, 솔직한 고백 속에서 빛나는 진심, 용기와 사랑을 여전히 간직한 채로 한층 더 깊어진 마음을 전한다.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 속에서 붉게 빛나고 있는 토마토 한 알로부터 “모르면서 안다고 말하는” 건 사실 “심장보다 단단한” “마음”이라는 걸 깨달은 시인은 함께 살아 있기에 나눌 수 있었던 기쁨과 슬픔 모두를 긍정한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는 삶의 과정에서 너무 큰 슬픔을 감당하지는 않도록, 눈물도 슬픔도 없는 깨끗한 자리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우리가 살아서 나눠 가진 아름다움”을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에 담는다.

출판사 책 소개

“여전히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새해 그리고 나는 너의

팬이야”

‘끝낼 인생’을 ‘끝내주는 인생’으로 바꾸는 힘,
“우리가 살아서 나눠 가진 아름다움”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 한국시의 미래” “텍스트힙의 선두주자” 고선경 시인의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이 열림원 시인선 시리즈 ‘시-LIM 시인선’의 첫 번째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고선경 시인은 202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할 당시 이문재, 정끝별 시인으로부터 “넘치는 시적 패기로 써 나갈 시의 힘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으며 첫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를 통해 “구겨진 뒤축 같은 오늘을 딛고 끝내 내일이라는 약속을 지켜내는” 씩씩함과 유쾌함으로 많은 독자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장난스럽기도 사랑스럽기도” “시집도 재미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MZ라는 말로 고선경 작가를 담기에는 너무 협소하다” 등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스트릿 문학 파이터’로서 개그 본능을 펼치던 시인은 ‘도전! 판매왕’이 되어 돌아왔다.
“떨군 고개를 원래 스트레칭하려 했던 척 한 바퀴 돌리는 것까지가 제 시집의 장기입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유희 가득한 문학을 하고 싶다고 밝힌 적 있는 고선경 시인은 이번 신작 시집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에서도 유머와 재미, 솔직한 고백 속에서 빛나는 진심, 용기와 사랑을 여전히 간직한 채로 한층 더 깊어진 마음을 전한다.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 속에서 붉게 빛나고 있는 토마토 한 알로부터 “모르면서 안다고 말하는” 건 사실 “심장보다 단단한” “마음”이라는 걸 깨달은 시인은 함께 살아 있기에 나눌 수 있었던 기쁨과 슬픔 모두를 긍정한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는 삶의 과정에서 너무 큰 슬픔을 감당하지는 않도록, 눈물도 슬픔도 없는 깨끗한 자리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우리가 살아서 나눠 가진 아름다움”을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에 담는다.

*
당신이 이 도시 어딘가에 살아 있(었)다는 믿음과 기억,
먼 곳의 당신을 내 곁에 두고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기


고선경의 첫 시집을 떠올리며 이 시집을 읽었다면 어딘가 달라진 분위기를 눈치챘을 테다. 물론 월급도 못 주는 회사, 대기업에 다니는 중학교 동창, 애인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던 고시원 방, 지하철 1호선의 빌런, 전세 사기…… 이 도시의 청년들이 맞닥뜨리는 현실은 여전하고, 이에 맞서는 시적 주체의 씩씩함과 유머 또한 여전하다. 멸망에게 “죽어 버려 강도 같은 너에게 내어 줄 건 아무것도 없어”(「죽어 버려」) 일갈한다든지, “불행이 앞뒤로 덮쳐 와도/ 어디서든 휴대전화를 꺼내 누를 번호가 있다는 거/ 새들처럼 동시에 울어 줄 사람이 있다는 거/ 투명한 잔이 더욱 투명해지도록/ 따라 부을 마음이 있다는”(「눈도 내리지 않는데 고백」) 걸 되새긴다든지. 다만 『샤워젤과 소다수』의 대표 이미지가 무한한 기포를 가진 소다수와 같이 청량하고 시원한 것이었다면,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에서는 “씁쓸한 시나몬 향”(「카푸치노 감정」)이 가미된 커피나 오래 끓인 “어두운 술”(「뱅 쇼 러브」)처럼 높은 온도와 입안에 남는 맛을 가진 종류의 이미지가 돋보인다. 끈적이지 않고 휘발되는 산뜻함이 아니라 오래 남는 맛과 향은 시적 주체에게 남은 어떤 것을 환기시킨다. 이를테면 지금 곁에 없지만 ‘있었던’ 존재에 대한 기억.

무엇이라도 될 수 있는 미래의 가능성

남은 것이 필연적으로 환기시키는 ‘사라짐’은 “우리가 만나서 왜 헤어져야 하는지”(「폭설도 내리지 않고 새해」)라는 질문을 불러온다. 상실이나 불행 앞에서 무너진 시적 주체는 이 질문을 곱씹지만, 끝끝내 자신을 “무너지고 또 무너질 때마다 번번이 일으켜 세”(「도전! 판매왕」)우며 계속해서 다짐한다. 친구들의 이름을 계속 호명하며,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혼자서 간직하지 않으리라고. 우리가 만나서 나눈 기쁨뿐만 아니라 이 슬픔 또한 충분히 슬퍼하기로. 어떻게 해도 충분해지지 않는 슬픔이라면 오히려 미래의 가능성을 더 많이 기대하고 더 많이 다짐하기로.
그러므로 우리는 “끝낼 인생이 남아 있다”는 말이 “끝내주는 인생이 남아 있다”(「신년 운세」)로 바뀌기까지 ‘나’의 곁에는 수많은 ‘너희’가, ‘우리’가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 시간들을 견딜 수 있게 한 모든 타자를 향해 건네는, ‘나’도 “너의 팬”이라는 말. 이 시집은 시인이 독자에게 건네는 한 알의 고백이자 축하, 행운의 부적이다.

시-LIM 시인선
웹진 림LIM에서는 한 시인의 시를 약 한 달 동안 연재하여 그 시 세계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자 한다. 연재 이후, 이 시들을 시-LIM 시인선으로 출간하여 새롭고 풍부한 형태로 선보일 것이다.
시-LIM 시인선은 독창적인 시들을 오롯이 소개하기 위해 내용과 형식을 면밀히 고려했다. 앞표지와 뒤표지의 색이 책등에서 그러데이션으로 이어지고 확장되며 시리즈 간의 연속성을 색채로 가시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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