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사전

정은우 지음 | 수오서재 펴냄

기획자의 사전 (기획자가 평생 품어야 할 스물아홉 가지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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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4

페이지

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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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획은 곧 탁월한 기획자의 존재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탁월한 기획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능력은 무엇일까? 그리고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넘어 행동에까지 이르게 하는 기획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 책은 기획자, 마케터, 편집자, PD, MD, 개발자, 프리랜서 등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평생 품어야 할 스물아홉 가지 단어를 이야기한다.

단순한 아이디어 중심의 해결책보다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추구해온 저자 정은우는 기존 아카데믹한 소비자 분석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분석 툴을 개발하여 연간 50여 개 국내 대기업 및 각종 정부기관의 MZ소통방식 컨설팅 및 마케팅을 제안해왔다. 그가 주도한 여러 프로젝트는 MZ세대의 트렌드와 행동을 깊이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만들어냈다. 2022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마케팅대상 개인부문 ‘한국의 마케터’를 수상했다.

문제 핵심을 꿰뚫어 보는 남다른 기획력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정은우는 이 책에서 기획 현장에서 매일같이 사용하는 용어의 정확한 의미, 용법 등을 해설하고, 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태도, 그리고 일을 계속 좋아하기 위해 점검해야 할 방향에 관한 도움말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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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jin

이런 종이 하나에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는 깨달음에 어떤 삶의 태도마저 배우게 된다..
좋은 필기구나 지류는 지금의 인정을 받기까지 견뎌온 지난했던 시간과 스마트폰 시대에 살아남으려는 분투가 있다. 화려한 조명을 받지 못하는 곳에서도 몇십 년간 꾸준히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만든 제품. 기획자는 그들의 작업을 신뢰하고 응원할 줄 알아야 한다. 그들이 보여준 삶의 태도가 내게도 깃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p.119)


학창시절의 내가 옛날이야기만큼 눈을 반짝였던 것들은, '00 브랜드의 탄생 비화', '00 노래의 가사가 나온 배경' 등 어떠한 것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였다. 잘은 모르지만, “무엇인가”가 되기까지의 노력이 결괏값보다 멋지단 것을 어렴풋이 느낀 것은 아니었을까. 지난주 만났던 책, 『기획자의 사전』을 읽으며 진짜 좋은 기획자란, 그 “무엇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찾아내 “순간”에 담아내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했다. 또 그 순간으로, 타인에게서 '무엇인가'를 끌어내는 사람들. (그것이 결심이든 소비이든 간에)
정리해보자면 과거에서부터 미래에까지 이어지는 “동사”를 “명사”로 연결해내는 사람이랄까.

정은우 마케팅전문가의 책, 『기획자의 사전』은 기획자나 마케터 등이 업무를 하며 마주하게 될 고민을 풀어낸 책이다. 비록 나는 기획자는 아니지만, 내 생각들을 보다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읽어보게 되었다. 『기획자의 사전』에서는 스물아홉 개의 단어들로 여러 고민과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각각의 의도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기획자의 사전』을 읽는 내내, 이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분초 단위로 바뀌는 현대사회에서 누군가의 걸음을, 시선을 멈춰 세우게 만들 수 있겠구나 싶어지더라.

『기획자의 사전』은 실무 사전, 도구 사전, 태도 사전 등으로 나뉘어 기획자들이 더 감각적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스킬을 담고 있다. 트렌드, 직관, 인사이트 등의 단어를 풀어내는데, 신기하게도 꽤 딱딱할 수 있는 단어들을 무척 섬세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었다. 그래서 『기획자의 사전』을 통해 기획의 기본, 기획자의 마음가짐, 대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시선 등에 대해 읽으며 나도 간과해왔던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많은 것을 담고, 기억하는 사함으로 살아왔지만 『기획자의 사전』을 읽으며, 내가 대상을 바라보는 눈에 따라 내 생각의 깊이도 큰 차이를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실무, 도구, 태도 등의 주제로 풀어내는 단어 스물아홉 가지 모두 인상 깊었지만, 특히 마음에 길게 남은 것은 태도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그 중, '등속'에 담긴 말이 무척이나 마음에 닿았다. “아무렴, 최선을 다했는지 아닌지는 다름 아닌 내가 안다. 이만하면 후회가 없는지, 더 애쓰지 않아도 되는지는 내가 안다. (p.186)”을 읽으며 나 스스로 후회하지 않는 시간들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자는 마음을 다졌다. 또 기획자에게 필요한 태도로 “지루함에 굴하지 않고 지속할 동기를 스스로 찾는 행위(p.187)”를 꼽았는데, “꾸준함”의 힘을 명확히 아는 “그 무엇이 되어가는 과정”을 아는 사람이구나 싶어져, 그의 “결과”값이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기획자의 사전』을 다 읽은 후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하고자 애쓰는 모든 창작자에게”라는 문장을 읽는데, 괜히 마음이 뭉클했다. 그래, 어쩌면 우리도 '기획자'다. 그 대상이 다를 뿐 우리는 모두 생각을, 언어를, 음식을 기획하고 나누며 살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우리의 '등속'을 잃지 말고, '공감'과 '호기심' 가득한 따뜻하고도 반짝이는 순간들을 기획하며 살아갈 수 있길.

기획자의 사전

정은우 지음
수오서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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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좋은 기획은 곧 탁월한 기획자의 존재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탁월한 기획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능력은 무엇일까? 그리고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넘어 행동에까지 이르게 하는 기획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 책은 기획자, 마케터, 편집자, PD, MD, 개발자, 프리랜서 등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평생 품어야 할 스물아홉 가지 단어를 이야기한다.

단순한 아이디어 중심의 해결책보다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추구해온 저자 정은우는 기존 아카데믹한 소비자 분석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분석 툴을 개발하여 연간 50여 개 국내 대기업 및 각종 정부기관의 MZ소통방식 컨설팅 및 마케팅을 제안해왔다. 그가 주도한 여러 프로젝트는 MZ세대의 트렌드와 행동을 깊이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만들어냈다. 2022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마케팅대상 개인부문 ‘한국의 마케터’를 수상했다.

문제 핵심을 꿰뚫어 보는 남다른 기획력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정은우는 이 책에서 기획 현장에서 매일같이 사용하는 용어의 정확한 의미, 용법 등을 해설하고, 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태도, 그리고 일을 계속 좋아하기 위해 점검해야 할 방향에 관한 도움말을 가득 채웠다.

출판사 책 소개

기획을 정제하면, 결국 하나다.
인간의 마음은 언제 움직이는가?

기획자에게 필요한 자질과 능력은 무엇이며,
마음을 사로잡는 기획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좋은 기획은 곧 탁월한 기획자의 존재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탁월한 기획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능력은 무엇일까? 그리고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넘어 행동에까지 이르게 하는 기획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 책은 기획자, 마케터, 편집자, PD, MD, 개발자, 프리랜서 등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평생 품어야 할 스물아홉 가지 단어를 이야기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트렌드를 짚어주겠다는 사람은 넘쳐난다. 하지만 저자 정은우는 인사이트는 그렇게 얻을 수 없다 강조한다. 꾸준히 일상을 엮어내는 과정이 바로 기획이고, 바로 거기서 자신만의 인사이트가 생겨난다. ‘특별한 에피소드보다 일상을 특별하게 보는 눈’을 귀하게 여기는 저자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현실적이며 실용적이다. 단순한 아이디어 중심의 해결책보다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추구해온 저자는 기존 아카데믹한 소비자 분석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툴을 개발하여 연간 50여 개 국내 대기업 및 각종 정부기관의 MZ소통방식 컨설팅 및 마케팅을 제안해왔다. 그가 주도한 여러 프로젝트는 MZ세대의 트렌드와 행동을 깊이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만들어냈다. 2022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마케팅대상 개인부문 ‘한국의 마케터’를 수상했다.
문제 핵심을 꿰뚫어 보는 남다른 기획력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정은우는 이 책에서 기획 현장에서 매일같이 사용하는 용어의 정확한 의미, 용법 등을 해설하고, 나의 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태도, 그리고 나의 일을 계속 좋아하기 위해 점검해야 할 방향에 관한 도움말을 가득 채웠다.

숨 가쁘게 경쟁하는 기획의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획자로 살아남고자 한다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평생 단어들


“탁상 위 일정표에는 수많은 클라이언트들의 이름과 반딧불처럼 형광펜으로 표기된 ‘마감’, ‘경쟁’, ‘탈락’ 등의 단어가 징검다리처럼 늘어서 있다. 그리고 그 속에 하루하루를 안쓰럽게 건너가던 내가 있다. 자신의 기획서가 형편없게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이걸 좀 하고 싶다는 마음은 비단 당신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취업한 임금 근로자 10명 중 6명은 1년 내 퇴사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에서도 Z세대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같은 조사에서 약 40퍼센트가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다고 응답한 것이다.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직장인이라도 ‘일잘러’는 되고 싶다. 일과 삶이 분리되길 원하면서 동시에 일을 통해 나를 성장시키고, 삶의 기쁨을 얻고자 하는 마음은 결국 다르지 않다.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점에서 비롯되었기에 동일한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권한다. 일을 통해 삶의 본질에 가닿고자 하는 사람, 내가 하는 일로 나를 다듬고자 하는 사람, 하나의 부품처럼 출퇴근을 반복하는 사이에서도 결국 하루하루 ‘분투의 시간을 잇대어’ 좋은 자질을 갖춘 기획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면 이 책이 ‘기획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어떤 기획자가 되고자 하는가’라는 물음을 재정비할 자리를 마련해줄 것이다.

■ 이 책의 구성

 1부. 실무 사전
트렌드, 케이스 스터디, 문제 정의, 인사이트, 콘셉트, 직관…
“기획자라면 적확한 곳에 정확한 뜻을 쓰는지 한 번쯤 돌아봐야 한다.”
알 듯 말 듯 헷갈리는 실무 용어 다듬기


‘1부 실무 사전’에서는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되짚어본다. 당신은 ‘트렌드’를 한 문장을 설명할 수 있는가? ‘인사이트’는? 단순히 사전적 뜻풀이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이 아니다. 기획에서 해당 단어가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알고,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만이 단어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 기획자들이 흔하게 오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단어, 쉽사리 빠지는 함정을 짚어본다. 또한 문제 해결이라는 최종 목표에 밀착하기 위해 기획을 더 뾰족하고 예리하게 날 세워줄 중요 질문들을 다양하고 풍부한 기획 예시와 함께 제공한다. 현장에서 매일같이 수차례 사용하지만, 그 뜻을 설명하려고 하면 수백 개의 물음표가 뜨고, 뜸을 들여야 한다면 이 책을 정독하길 바란다.

 2부. 도구 사전
필기구, 기록, 데이터, 언어, 수집, 루틴, 취향…
“내 것으로 만들어라.”
기획자의 강력한 무기가 되는 도구 사용설명서


‘2부 도구 사전’에서는 기획자의 품속에, 책상 위에, 그리고 습관 속에 필수 장착해야 할 도구와 그 사용법을 다룬다. 여전히 기획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자 정은우는 핵심을 꿰뚫어보는 기획자, 문제를 새롭게 보는 기획자, 정답보다 레퍼런스를 제시하는 기획자가 될 수 있게 해준 자신의 기획 연장들, 매일 사용하는 애착 도구들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 3부. 태도 사전
등속, 의심, 역치, 크리에이티브, 호기심, 객관화, 각오…
“어떤 사람이 최고의 기획자가 되는가.”
좋은 기획을 만드는 마음가짐에 관하여


‘3부 태도 사전’은 결국 좋은 기획이 어디에서 오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프로의 세계에는 항상 나의 효능과 쓸모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존재한다. 그 안에서 나를 지키면서 동시에 나를 담금질해 나아가기 위한 기획자의 태도와 자세에 관련한 단어로 3부를 채웠다.
“꿈에 대한 열정도 필요하지만 생의 모든 순간이 꿈에 대한 집념으로만 이뤄질 순 없다. 오히려 사소하다 여겼던 순간들도 놓치지 않고 사랑하다 보면 삶은 어떤 형태로든 그 됨됨이와 생김새를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지나간 것들은 오늘 여기까지로 오는 길이었고 앞으로 놓인 시간 역시, 훗날 짐작 못 할 모습으로 삶에 무늬질 것이다.”
‘끝까지 해내는 힘이 곧 재능’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꾸준한 사람의 가치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분투의 시간들은 결국 성장과 탁월함으로 향한다. 또한 기획은 혼자하기보다 팀으로 이루어지기에 기획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협업의 기본기를 위한 단어들도 빼놓지 않았다.

기획의 현장에서 길을 잃은 것같이 막막하다면 이 책을 지도처럼 펼쳐보라. 기획을 제대로 하기 위해, 계속하기 위해, 갈고닦기 위해 정공법이 필요할 때 당신 앞의 안개를 거두고 다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일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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