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심은경 지음 | 담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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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10.25

페이지

216쪽

상세 정보

결혼과 출산 후 전업주부로 살아가던 저자가 영어 파견 교사로 시작해 지금은 두 개의 어학원과 출판사, 그림 책방을 운영하는 원장으로 자리 잡기까지, 매 순간 선택하고 행동으로 옮긴 “시작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의 진솔하고 솔직한 경험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용기 내어 시작한 작은 한 걸음이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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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jin

어떤 사람들은 고난 앞에서 무너지고 그 자리에 주저앉지만, 회복 탄력성이 있는 사람은 그 고난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 가시가 박히고 깨질 때마다 아프지만, 그 아픔 속에서 우리는 배운다. 그리고 그 경험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 단순한 기억력 덕분에 나는 오히려 더 빨리 회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렇게 지금까지 즐겁게 일하며 내 일을 사랑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단순함을 무기로 삼아 계속 나아가고 싶다. (p.180)


사실 따지고 보면 “시작”은 동사인 편이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 『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이 무척 낯설게 느껴졌다. 이 자체가 낯설게 느껴짐은 내 머릿속의 시작은 그저 “출발점”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한데도 놀라웠던 깨달음으로 펼친 『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를 읽으며, 심은경 작가에게는 정말 시작이 동사구나, 싶은 생각이 가득했다. “안주하지 않고 늘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 그것이 작가님에 대한 총평(!)이다.

『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는 짤막한 에세이들의 모음이다. 그런데 단순히 에세이라고 말하기에는 장마다 담긴 메시지가 무척 명확하다. 그래서 “처방전” 같다. 가령 첫 장에서는 스스로를 응원하는 방법들이 담겨있다. 내 마음의 주인은 내가 되어야 한다고, 자존감을 높이고 행복해지는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자존감의 의미를 잘 짚어준 것. 자존감과 자기애를 혼동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결과에 따라 자신의 가치가 변하는 일이 없다. (p.38)”라고 자존감을 정의해두었다. 이 문장이 무척 인상적으로 느껴졌고, 우리가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은 역시나 “자신”임을 되짚어볼 수 있었다.

두 번째 장에서는 『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의 기반 이야기들을 많이 만났던 것 같다. 작가가 꿈을 향해 성장하는 과정들을 기록해두었는데, “해보지 뭐!”의 마음으로 여러 가지에 도전할 수 있는 작가의 모습이 신선하고 멋있게 느껴졌다. 영어 강사, 책방주인, 1인 출판사까지. 수많은 도전을 차근히 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감동도 조금 느꼈다.

개인적으로 『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에서 가장 마음에 닿았던 것은 네 번째 장이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말도 인상적이었고, 나답지 않은 것에 목숨 걸지 말자는 것은 강한 메시지로 다가왔다. “결국,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의 기대나 기준에 얽매여 숨 막히는 삶을 살기보다는 자신의 장점과 본질을 발휘하며 사는 것이 더 의미 있다. 나답지 않은 것에 집착하는 것은 스스로 힘들게 하고 자존감을 떨어뜨릴 뿐이다. 본연의 모습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나를 만드는 길이며, 그렇게 할 때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지고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p.161)”라는 문장을 읽으며, 조금 더 나답게, 조금 더 내게 흡족한 사람으로 살아가야겠다 생각했다.

어느 책에서 사실 돌을 동그랗게 만드는 것은 잔잔한 파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큰 파도에서는 오히려 돌들도 떠올랐다 가라앉지만, 잔잔한 파도에서는 서로들 부딪히며 둥그러진다고. 이 책은 그렇게 스스로 쉼 없이 잔잔한 파도로 자신을 다듬어온 힘이 담겨있는 듯하다. 그래서 독자도 이 책을 통해 나를 둥글게 다듬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아무래도 이 책의 리뷰는, 책의 마지막 줄로 마무리함이 합당할 것 같다.
“결국, 내가 얼마나 뜨겁게 무엇을 원하는지, 그 일을 즐기며 얼마나 깊이 고민하는지가 중요하다”

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심은경 지음
담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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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결혼과 출산 후 전업주부로 살아가던 저자가 영어 파견 교사로 시작해 지금은 두 개의 어학원과 출판사, 그림 책방을 운영하는 원장으로 자리 잡기까지, 매 순간 선택하고 행동으로 옮긴 “시작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의 진솔하고 솔직한 경험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용기 내어 시작한 작은 한 걸음이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출판사 책 소개

“주저하는 순간에도, 인생은 계속된다.”
“시작하기를 두려운 이들을 위한 따뜻한 격려”


『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는 결혼과 출산 후 전업주부로 살아가던 저자가 영어 파견 교사로 시작해 지금은 두 개의 어학원과 출판사, 그림 책방을 운영하는 원장으로 자리 잡기까지, 매 순간 선택하고 행동으로 옮긴 “시작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의 진솔하고 솔직한 경험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용기 내어 시작한 작은 한 걸음이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시작은 작은 변화의 씨앗이자, 가능성의 문을 여는 열쇠다.

처음부터 완벽한 준비는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모든 것이 갖춰져야 시작할 수 있다”라는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작은 시작을 해보자. 시작이야말로 우리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출발점이다. 이 책은 작은 한 걸음이 인생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뿐만이 아니라, “내일이 아닌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시작의 순간”으로 삼게 할 것이다.

“지금 당신을 뜨겁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마음속에서 계속 떠오르지만 시도하지 못한 일이 있나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가요?
혹은 지금의 내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두려움 때문에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지는 않나요?

『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는 바로 그런 고민 속에서 시작을 주저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결혼과 출산 후 우연히 시작한 영어 파견 강사 활동이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소개한 책으로,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 도전 속에서 부족함을 채워 가며 성장해 온 과정이 솔직하고 진솔하게 담겨있다.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시작의 시간이다!”
“실패해도 괜찮다! 시작할 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더 단단해진다!”


저자는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모든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그 실패조차 그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저자의 고백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진실을 마주하게 한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지만,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가? 저자도 다르지 않았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가질 수밖에 없었던 질문들 “지금 시작해도 될까?”, “준비가 충분한 걸까?”와 씨름해왔다. 하지만 저자는 끝내 인생의 아주 중요한 비밀을 발견하게 된다.

“그냥 시작해.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처음부터 완벽한 준비는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모든 것이 갖춰져야 시작할 수 있다”라는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작은 시작을 해보자. 시작이야말로 우리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출발점이다. 이 책은 작은 한 걸음이 인생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뿐만이 아니라, “내일이 아닌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시작의 순간”으로 삼게 할 것이다.

나의 시작에는 늘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드는 순간마다 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했다. 미지의 세계로 들어서는 첫걸음을 즐겼다. 첫걸음을 내딛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 순간들이 없었다면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을 것이다. 가끔은 해 보지 않은 일을 시작하는 것이 두려울 때도 있었다. 그럴 때면,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며 용기를 내어 한 걸음 앞으로 내디뎠다. 시작은 단순히 첫 단계가 아니라, 이후의 모든 과정과 성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늘 생각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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